흠뻑 내리는 비로 인해서 깽깽이풀의 꽃들이 다 망가지는 줄 알았는데, 다행스럽게도 완전히 피지 않았던 꽃이라 그런지 제대로
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지 예전의 왕성한 꽃다발이 쏟아지는 모습은 볼 수가 없이 그 많던 포기가 줄어든 상태입니다.
한 무더기의 깽깽이는 지금의 3배나 더 풍성한 모습이었지만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 아이들은 꽃의 수명이 짧다는 것이 흠이랍니다. 씨를 많이 맺어서 옆으로 번식을 많이 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안동 암산굴 주위에서 무분별하게 채취하고 간 악덕 장사꾼들이 암벽 아래에 흘리고 간 돌단풍들을 알뜰히 주워서 이곳저곳에
심어서 거두고 있지만, 스치로폴 상자에 심은 아이가 생기왕성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독 뚜껑같이 얇은 화분에도 심었지만 너무 흙이 많지를 않아서 돌단풍 줄기가 많이 상하여 풍성함이 줄어들었습니다.
오미자 유행이 지나갔는지 텃밭에 심어놓은 아이들을 주인마님이 없에라고 난리라서 뽑기는 하였지만, 너무나 버리기는 아까워
분재꺼리로나 키워 보려고 남겨서 싹이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화단에서 크는 아이보담 역시 화분에서 키우는 아이들이 햇볕을 제대로 쬐면서 큰 아이들이라 꽃망울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청송에는 늘 4월말이나 5월초에 입촌하느라 꽃을 보기가 어려웠는데, 올해는 3월에 와서 현재까지 기거하느라 이렇게 꽃을 보는 순간이 길어집니다.
포도송이처럼 풍성하게 보여줍니다.
풀명자나무의 꽃들도 볼 수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학교주변 이웃집에서 주황색의 꽃들이 넘 예뻐서 분갈이 하는 경산 어느 집에서 얻을 수 있어 한 화분에 여러 포기를 합식하여 키웠습니다.
첫댓글 작년에 단풍보러갔다가 청송이 추운곳이라는걸 처음 알았어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차가 서리때문에 흰색으로 변했더라구요
시동을 30분이상 걸어놓았던거 같아요.
주산지벚꽃보러 해마다 갔는대 작년.올해는 못가네요^^
오미자 밑둥이 엄청 굵네요. 좋은 분재감입니다.
다들 이쁘게 피고 있군요?
오미자는 분재로도 키울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