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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 갈까요, 나 혼자 훗카이도 3박 4일 여행 준비 http://m.cafe.daum.net/ok1221/9fQk/61667?svc=cafeapp
삿포로에 갈까요, 나 혼자 훗카이도 3박 4일 여행 1일차 http://m.cafe.daum.net/ok1221/9fQk/61726?svc=cafeapp
삿포로에 갈까요, 나 혼자 홋카이도 3박 4일 여행 2일차 http://m.cafe.daum.net/ok1221/9fQk/61788?svc=cafeapp
삿포로에 갈까요, 나 혼자 홋카이도 3박 4일 여행 3일차 A http://m.cafe.daum.net/ok1221/9fQk/61860?svc=cafeapp
3일차 A 내용 이어서 갈게!
스시 먹고 나오니까 어둑어둑해지고 있는 상태였어. 가게에서 그냥 도로따라 쭉 걸어가면 맞은편에 운하가 있어.
딱 도착했을 때는 푸르스름한 하늘이었고, 깜깜한 밤하늘 모습 담고 싶어서 계속 기다렸어. 바람도 불고, 기온도 차고....... 발 동동 구름. 그래도 머플러까지 챙기고 가디건까지 입은 상태라 그나마 덜 추웠어!
좀 낯이 익니? 낮에 운하 찍을 때 밤에 와서 비슷한 구도로 찍어서 비교해야지! 하고 찍었던 건데 막상 찍고 보니 조금씩 구도가 다름 ㅋㅋㅋㅋㅋㅋ
오타루 운하의 낮과 밤! 낮에도 예뻤지만 밤이 확실히 훨씬 예쁘지? 홋카이도 3박 하는 동안에 내내 야경 보러 갔거든. 오타루에서 운하 야경 보고 삿포로 넘어가서 야경을 또 봤단 말이야! 그래서 총 네 군데에서 야경을 본 건데 확실히 운하가 운치 있었어
이건 미련 남아서 두 장 더 첨부해 본다!!!
낮에처럼 운하따라 쭉 걷다가 스시 먹은 지 얼마 안 됐는데 곧 삿포로로 넘어가야 하기도 해서 영계정식을 먹으러 가야 했어. 안 먹으면 후회할 것 같고, 또 삿포로 넘어가서 숙소 도착하면 배고플 것 같길래!
나루토 본점
일본 ?047-0032 Hokkaidō, Otaru-shi, Inaho, 3 Chome−16−16−13
+81 134-32-3280
https://goo.gl/maps/gfs4FABpABN2
링크 찍고 또 열심히 걸었지. 좀 골목길로 알려 주던데 그거 무시하고 최대한 큰길로 갈 수 있는 만큼은 큰길로 갔어. 완전 사람이 1도 없지는 않지만 운하쪽에 몰려 있는 거에 비해 확실히 한산했거든
나루토 본점이야!
이게 메뉴판이고 테이블에 보면 번호판이 있어. 메뉴 골라서 그 번호판 가지고 계산대 가서 직접 결제하고 돌아와 있으면 음식을 가져다 줘!
나는 인기메뉴라는 영계정식 1,200엔을 시켰는데....... 스시 먹은 지 두 시간 조금 안 된 상태라 멍청했어. 정식 말고 그냥 영계만 시킬걸 이라고 먹으면서 후회했어
이게 영계 정식! 처음에 엄청 뜨겁고, 저 밥그릇 안에 밥 양도 엄청 많아! 젓가락으로 뜯으며 닭을 먹는데 저거 반마리거든! 겉 껍질은 바삭바삭해서 살이랑 같이 먹으면 좋고, 살만 있는 부위는 조금 퍽퍽하단 느낌이 들긴 했어 ㅠㅠ 그리고 조금 짠 감도 없지 않아서 밥을 많이 먹었어!
그래도 퍽퍽하면서도 확실히 부드러운 맛이 있더라. 아 너무 퍽퍽해!!! 못 먹겠어!!! 이 정도가 아니라 그냥 조금 퍽퍽하긴 한데 그래도 맛있게 그렇다~ 이렇게 표현을 해야 하나 ㅋㅋㅋㅋ 아무튼! 먹을 수 있는 만큼 양껏 먹었어
아, 그리고 내가 물을 원래 좀 많이 마시는데 종업원이 지나가다가 물잔 빈 거 보고 채워 주기도 하고, 옆 테이블에 왔길래 물 더 달라고 하니 또 채워 주고 가고 그랬어
여기는 오타루역이고
삿포로 가는 표 끊었어! 자유석 640엔, JR 열차 타는 동안 이렇게 생긴 표는 처음이었음!
표 끊는 기기 앞에서 일본어 모른다고 전혀 무서워할 이유가 없는 게 영어로 바꿔서 볼 수도 있고, JR 열차 타고 홋카이도 다른 지역 갈 거 아니고 삿포로랑 오타루 그리고 치토세 공항만 다닐 거면 간단하게 한자 모양 알면 돼!
삿포로 札幌 / 오타루 小樽 / 치토세공항 新千歲空港
치토세 공항이랑 신치토세공항 같은 거야!
아니면 한자 모양도 헷갈린다! 그러면
치토세 공항<->삿포로 1,070엔
삿포로<->오타루 640엔
치토세 공항<->오타루 1,780엔 인데 한자 옆에 가격도 같이 나오니까 가격 보고 선택하면 돼! 이건 자유석 기준 가격이야~
3일차 마지막 일정은 오타루에서 삿포로로 돌아와서 JR Tower T38에서 야경 보기!
삿포로역에 도착하면 어디 나갈 것도 없고 바로 스텔라 플레이스 센터에서 타워가 이어져 있기 때문에 좋아.
일단 표 샀던 곳으로 올라와서 입구 쪽으로 걸어가. 그러다 오른쪽에 보면 스타벅스가 딱 보이거든! 열차 타러 갈 때 삿포로역 들어오면서 이미 스타벅스를 보게 될 거야~ 스타벅스 옆에 에스켈레이터 있으니까 그거 타고 6층으로 올라가면 T38 안내판도 보이고, 따라서 쭉 가면 무인양품 보여. 무인양품을 바라보고 왼편에 보면
이게 보이고 여기부터는 어차피 길이 하나니까!
쭉 따라가면 매표소가 있어. T38 입장권은 720엔인데 모와이야마 전망대 케이블카 표 구입했을 때처럼 T38 페이지 제시하면 100엔 할인해서 620엔으로 살 수 있어!
전망대 케이블카 표랑 T38 입장권이랑 합쳐서 300엔, 우리나라 돈으로 3천원 정도 할인받은 거라 소소하게 느낄 수 있지만 300엔 아껴서 다른 거에 쓸 수 있잖아. 그러니까 삿포로 가는 게녀들은 꼭 삿포로 관광 어플 다운 받고, 삿포로 tv 타워 올라갈 게녀들은 거기서도 할인받을 수 있으니까! 그리고 이 이외에도 할인받을 수 있는 곳이나 다양한 정보들 많이 있으니까 참고하면 좋아!
입장권이랑 한국어 안내서를 가지고 엘리베이터를 탈 거야. 38층으로 올라가서 T38이야, 단순하지?
나는 여기가 야외로 나가는 줄 알았거든? 홍콩 갔을 때 빅토리아 파크 야경처럼 그런 줄 알았어! 그런데 실내에서 360도로 삿포로 시내 야경을 보게 되어 있더라. 오타루에서 바람 불고 좀 추웠었고, 아무래도 9시가 넘은 시간이라 38층까지 올라왔으니 야외는 엄청 추웠을 거야! 라고 생각하며
몸과 마음이 따뜻한 채로 야경 구경에 빠졌어
아기자기, 옹기종기, 소소한 느낌이야!
확실히 그냥 전망대에서 보는 것보다 시내 안에서 보니까 뭔가 더 가까이에 있으니 잘 보이기도 하고, 눈에 확 들어왔어!
유리창에 기대서 멍하게 보기도 하다가, 한 바퀴 더 돌기도 하다가 한참을 구경했어. 이게 삿포로에서 마지막 밤이라고 생각하니까 숙소도 가기 싫고, 비교적 3일차가 여유 있어서인지 피곤하지도 않고 계속 있고 싶더라 ㅠㅠ 한 시간 넘게 구경하다가 나왔던 것 같아!
3일차가 이렇게 저물었어....... 야경 보고 바로 숙소로 갔거든. 삿포로역에서 숙소까지는 10분 정도? 걸어갔어
3일차 돈 쓴 거 정리하자면! 앞에 3일차 A에서 쓴 것도 합한 거야
스프카레 1,550엔
JR 기차 삿포로<->오타루 편도 640엔*2 총 1,280엔
르타오 베이커리 972엔
사와와 녹차 아이스크림 400엔
손수건 3장 1,080엔
와라쿠 스시 2,268엔
영계정식 1,200엔
총 8,750엔
이제 3박 4일의 마지막날이야....... 마지막날 거 쓰는데 꼭 여행 마지막날에 아쉬웠던 감정이 다시금 상기되는 느낌이야ㅠㅠㅠㅠㅠㅠ
원래 계획했던 건
삿포로역 코인 락커 캐리어 넣기-지하철 타고 마루야마 공원, 홋카이도 신궁-SAMA라는 스프카레 가게-14시 내로 삿포로역 돌아와서 14:05(15분 간격) 언저리 치토세 공항 가는 열차 타기-수화물 맡기고 국내선 라멘도장 내 에비소바라는 곳에서 에비미소라멘이랑 교자 먹기-그리고 17:00 비행기 타고 한국행이었는데
3일차에 잇큐 못 가서 오늘은 열었겠지 했기에 홋카이도 신궁 보고 스스키노로 지하철 타고 와서 냉우동 먹는 걸로 일정을 바꾸려고 했다지?
그런데....... 홋카이도 신궁 다 보고 스스키노에 내리면 표가 250엔인데 오도리까지는 200이길래 오도리에 내려 열심히 잇큐에 갔는데 문에 또 뭐가 붙어 있는 거야!!! 자세히 봤으면 대충 어떤 내용인지 알았을 것 같은데 분위기가 딱 오늘도 영업 안 하는 느낌이 폴폴....... 아무튼 그래서 뒤에 일정은 좀 바뀌었는데 이건 밑에서 이야기할게!
완전 운 좋게 둘째날 밤에 완전 비 쏟아지고 셋째날 오전에 좀 흐렸던 거 말고는 내내 날씨가 좋았는데 떠나는 날 아침에 비가 온다고....... 비가 와도 상관은 없는데 구경하려면 캐리어를 삿포로역 코인락커에 맡기고 가야 해서 그게 문제였어.
비가 많이 오면 캐리어 끌고 삿포로역까지 10분 걸어서 가는 게 좀 그렇잖아 ㅠㅠ 물론 비 안 맞을 수 있게끔 아케이드가 설치된 구간이 있지만 내내 있는 게 아니라서. 잠들기까지 엄청 걱정하면서 잤는데 아니나다를까 일어나니 비가 오고 있어서 완전 빠르게 챙겨 나왔어. 혹시라도 비가 더 많이 오면 대책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다행스럽게도 9시쯤 숙소를 나섰는데 비가 엄청 많이 오지는 않아서 우산 쓰고 캐리어 끌어서 발걸음을 재촉했어
여기가 삿포로역이야! 아래는 오타루 갈 때 찍은 거고, 밑에 거는 캐리어 맡기러 왔을 때 찍은 거야. 짐은 안에 놓고 이거 찍으러 나왔다.
들어가면 바로 오른편에 스타벅스가 있고 스타벅스를 오른쪽에 끼고 쭉 가면 삿포로역 로비 같은 느낌의 공간이 나와. 스타벅스가 있는 건물은 삿포로역이라고 되어 있기는 하지만 스텔라 플레이스거든. 그렇게 나가면 JR열차 이정표가 있거든? 그렇게 조금만 가다가 왼편에 보면 키노코야 베이크 가게가 있어. 타르트 냄새가 솔솔 난다구
타르트 가게 쪽으로 들어가면 코인 락커가 있어. 크기별로 금액 다르게 쭉 늘어져 있는데 난 700엔짜리 락커 이용했어. 사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내가 잔돈이 없어서 ㅠㅠ 어디 잔돈 교환해 주는 곳 있는지 봐도 안 보이더라구. 그래서 그냥 그 옆에 있는 자판기에서 물 하나 빼서 잔돈 만들었어.
무사히 캐리어 보관하고 나는 마루야마 공원이라는 곳을 갈 건데 지하철을 타야 해.
캐리어 넣고 아까 그 스타벅스 있는 쪽으로 걸어오면 정면에 계단이 있거든. 계단 따라서 가면 지하철 타러 가는 곳이야!
여기서 오도리역까지도 이어져 있는데 그럼 조금 더 가야 하고, 나는 그냥 삿포로역에서 타서 오도리역에 내려 환승하려고 그냥 여기서 걸음을 멈췄어.
삿포로 지하철은 오도리역을 중심으로 난보쿠선(초록색), 도호선(파란색), 도자이선(주황색)이 있고. 삿포로역은 도호선(파란색)이고 내가 가려는 마루야마 공원이랑 홋카이도 신궁이 있는 마루야마 코엔역은 도자이선(주황색)이야.
삿포로역 > 오도리역 > 마루야마 코엔역은 2구간으로 넘어가서 250엔이더라. 그래서 기기에 보면 일본어인데 영어로 바꿔서! subway only를 누른 다음 250 버튼을 누르면 돼. 그리고 저기 지하철 노선도에 한글도 적혀 있으니까 가고 싶은 역 알면 그 역에 써 있는 금액 보면 돼! 쉬워!
사진에 삿포로역은 보라색 별, 오도리역은 초록색 별, 마루야마 코엔역은 노란색 별, 250 금액은 분홍색 별로 표시해 뒀어.
표를 끊고 이정표만 따라가면 돼. 유의해야 할 건 어느 열차를 타느냐에 따라 오도리 방향으로 갈 수도, 그 반대 방향일 수도 있으니까 반드시 벽에 붙은 화살표 방향 확인해.
그리고 진짜 이대로 가서 오도리역에서 내리면 도자이선이 주황색이랬잖아, 역사 내 주황색 표시된 이정표만 따라가면 무사히 탈 수 있어!
오사카에서 지하철 타다가 삿포로 지하철 타니까 진짜 아무것도 아니더라. 완전 간단했어. 한글도 적혀 있으니까 걱정 안 해도 돼.
ちょこっとプレ?パ?ク(円山公園自由広場周辺)
일본 ?060-0042 Hokkaidō, Sapporo-shi, Chūō-ku, Miyagaoka, 中央区大通西28丁目2−8
https://goo.gl/maps/2ARX611mL2L2
삿포로역에서 마루야마 코엔역까지는 20분 정도 걸렸고, 마루야마 코엔역에 내려서 마루야마 공원 주소 찍고 출발했어. 위에 링크!
원래도 공원 가서 걷는 거 좋아하기도 하고, 일본 가면 신사나 절 한 군데는 꼭 들려서 이번에는 공원이랑 신궁이 같이 있는 여기로 정한 거야
아침에 비 와서 날 흐렸는데 거짓말처럼 마루야마 코엔역에서 빠져 나오니까 날이 확 갰더라!
주택가 같은 곳을 지나쳐서 그 주변에서 꽃 예뻐서 찍은 거야. 물방울 맺힌 거 보이지? 얼마 전까지 비 온 게 맞다는 거지! 진짜 이번 삿포로 여행 날씨 운 완전 대박이었어
들어가면 이래. 마루야마 공원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아! 지도상으로는 엄청 큰 것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그게 마루야마라는 산에 동물원도 있고, 묘지도 있고, 야구장도 있고, 홋카이도 신궁도 있는 거라서 그래. 나는 딱 공원을 지나쳐서
이런 풍경을 보고 걸으면서 홋카이도 신궁으로 향했어. 공원 딱 들어오면 이정표 보이는데 거기에 홋카이도 신궁 표시도 나와 있고 어차피 공원을 나가지 않으면 한 바퀴 돌다가 누가 봐도 신궁 가는 길처럼 보이는 곳을 만나게 돼
누가 봐도 신궁 가는 길이지?
가다가 약수도 만났고
여기가 신궁 들어가는 입구인 건물
들어서면 보이는 곳. 여기가 본 건물이야! 가까이 가서는 안 찍었어 다들 기도하는데 뭔가 방해하는 기분이라
이건 아까 입구 건물 안에서 찍은 모습. 여기 보면 기념품 사는 곳 있는데 나는 원래 구경만 하려다가 우리 가족 띠 그려진 돌 같은 거 샀어. 이건 사진을 못 찍었다 ㅠㅠ 하나에 250엔으로 네 개 사서 1,000엔! 다음에 추가할 수 있으면 추가할게.
구경하고 나오면 아까 그 건물 앞으로 길이 길게 쭈욱 이어져. 이건 중간쯤에서 찍었고
이건 거의 나가는 입구 가까이에서 찍은 거야. 이렇게 쭉 길이 나있어!
마루야마 코엔역 돌아가는 길에 찍은 거야. 여기는 마루야마 공원 바깥 부분이고
저기 천장 부분에 주황색 보이지, 저게 도자이선이라는 표시야!
점심 먹으러 잇큐 가려고 했는데 스스키노역까지는 250엔, 오도리역까지는 200엔이었어. 날씨 좋아져서 걸어도 좋겠다 싶어서 오도리역으로 200엔! 표를 끊었고
이번에도 20분 정도 걸려서 오도리역 도착 후, 잇큐까지 한참 걸어갔거든....... 그런데 또 휴무인 건지, 뭔지 분명 어제 붙었던 종이랑은 다른 종이였는데! 자세히 읽기도 싫었어 ㅠㅠㅠㅠㅠ 이럴 줄 알았으면 홋카이도 신궁 근처에 있는 스프카레 집에 갔다고 ㅠㅠㅠ 그래서 망연자실인 상태로 대체 뭘 먹어야 할까 엄청 고민했어
스스키노 맛집, 삿포로역 근처 맛집 등으로 막 검색하다가 스스키노에 라멘골목이 검색어에 있더라구. 사실 나는 일본이 네 번째인데 초6학년 때 학교에서 아람단이라는 걸로 오사카에 왔었단 말이야. 이때 배 타고 어디로 이동했는데 배에서 컵라면 뽑아서 먹고 진짜 완전 노맛!!! 완전 맛없는 라멘을 먹고 두번째, 세번째 일본에 갔을 때도 라멘 도전을 안 했어. 뭔가 그 기억이 너무 강렬했거든.
그래도 이번에는 공항에서 라멘 도전하려고 한 게 다들 맛있다고 하고, 컵라면이랑은 다른 맛이지 않을까 해서 먹어보려고 한 거였는데 어차피 먹으러 갈 곳도 없고 해서 라멘을 도전하기로 하고!
스스키노 라멘을 치니까 히구마 라는 가게가 맛있다는 글을 보게 됐어. 더는 지체할 거 없이
43°03'17.6"N 141°21'14.9"E
https://goo.gl/maps/t7SM3fhdivz
좌표 찍고 갔어! 구글 맵에 히구마 치면 다른 가게들만 나와서 라멘거리로 검색한 거야.
도착하면
이런 곳이 나오고 저 노란 간판 밑으로 난 좁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여기가 히구마야! 한글로 되어 있어. 내부에 들어가면 따로 한글 메뉴판 없으니까 밖에서 확인하면 돼
그런데 뭔가 그냥 미소라멘은 못 먹겠길래 핫 미소라멘! 얼큰한 걸로 골랐어.
조금 기다리다가 내부에 들어갔는데 되게 좁아. 아저씨 한 분이 음식 만들어 주셨는데 의자가 8개 정도?
이게 내가 먹는 핫 미소라멘 850엔짜리고, 혹시나 라멘 입맛에 안 맞으면 맥주맛으로라도 먹으려고 삿포로 클래식 한 캔도 주문했어. 이거는 400엔!으로 총 1,250엔 식사였어.
나는 원래 여행 가면 술을 안 마시거든. 술 자체를 안 좋아하기도 하고, 여행 자체에 집중하고 싶어서! 그래서 지금까지 밥 먹을 때 삿포로 나마비루를 마실 기회가 있었음에도 콜라 마시거나 그냥 물 마셨는데 여기서 결국 캔으로 마시게 됐어.
뭐, 술맛을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모르는 나라서 맥주는 맛 설명 생략할게! 그래도 홋카이도에서만 마실 수 있는 거 마셨으니까!
미소라멘은 엄청 맛있었어! 핫으로 잘 시킨 게 얼큰해서 되게 좋았거든. 국물도 진하고 맛있었고, 면도 쫄깃했고, 고명으로 같이 있는 파랑 돼지고기 다진 것도 다 맛있더라 ㅠㅠ 내가 그때 배에서 진짜 이상한 맛의 컵라면을 먹었었나 봐!!! 지금까지 라멘 안 먹은 게 후회될 정도로, 잇큐에 두 번이나 바람 맞은 게 잊힐 정도로 맛있게 먹었어!
라멘 다 먹고 두 시까지 시간이 아주 애매하더라구? 뭔가 카페를 찾아 들어가자니 진짜 딱 마실 거만 마시고 나와야 할 것 같아서 삿포로 tv타워랑 시계탑, 홋카이도청을 가서 사진을 찍기로 결심했어. 3일차에 오타루 가기 전에 찍은 게 아무래도 흐린 날이라 배경이 너무 아쉬웠거든 ㅠㅠ
라멘 거리가 스스키노 쪽에 있어서 삿포로 tv타워, 삿포로 시계탑, 홋카이도청을 들른 후 삿포로역으로 가면 딱 괜찮을 동선이었어
확실히 파란 하늘이 훨씬 예쁘지 않아? 날씨 맑은 거 못 보고 갔으면 후회할뻔!
홋카이도청을 마지막으로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삿포로역으로 옮겼고,
삿포로역 내 스타벅스에서 마차 프라푸치노 벤티를 득템! 일본에 오면 스타벅스 마차 프라푸치노 꼭 먹는다!!! 원래도 스타벅스 그린티 프라푸치노 덕후인데 일본 마차 프랖 너무 맛있어 ㅠㅠ 진하고 ㅠㅠ 그래서 한 번 이상은 꼭 사 먹는데 이번에는 돌아가는 길에 한 잔 마셨어!
오타루 갈 때 표 끊었던 곳에서 이번에는 치토세 공항으로 1,070엔 표를 끊었고
14:20분 열차를 타고 공항으로 갔어!
원래 이후에 사진도 몇 개 더 넣으려고 했는데 50개가 꽉 차버렸네.
아, 내가 치토세 공항에 내렸을 때 진짜 바보같은 행동을 한 게 하나 있는데 저 표를 주머니에 넣었거든 ㅠㅠ 그런데 그 주머니가 깊지 않아서 흘러버렸는지 개찰구 지나가려는데 표가 없는 거야....... 그래서 역무원한테 표을 잃어버렸다고 하니까 어디에서 왔냐고 묻고 삿포로역에서 출발했다니까 1,070엔을 내라며.......
우리나라는 그냥 문 열어주기도 하잖아 ㅠㅠ 그런데 얄짤 없더라 퓨ㅠ 내 잘못이었지만 괜히 마지막에 1,070엔을 날려 먹었어....... 날씨 운 좋게 여행 잘했으니 그 값이라고 치자! 했지만 내내 스스로를 질책함 ㅠㅠ 평소 여행 다닐 때 표 이런 건 무조건 귀찮더라도 그냥 가방에 넣지도 않고, 지갑에 넣거나 여권에 끼워서 가방 안에 넣는데 왜 마지막에 그런 실수를 했는지 모를 일이야 정말
4일차 경비는
코인락커 700엔
삿포로역>마루야마 코엔역 250엔
홋카이도 신궁 기념품 1,000엔
마루야마 코엔역>오도리역 200엔
히구마 핫 미소라멘 850엔+삿포로 클래식 캔 400엔 = 1,250엔
스타벅스 마차 프라푸치노 594엔
삿포로역>치토세 공항 1,070*........2=2,140엔......
총 6,134엔이야
그리고 1일차 16,224엔 + 2일차 2,179엔 +3일차 8,750엔 + 4일차 6,134엔 으로 33,287엔 나오는데 오타루에서 손수건 살 때 선물 하나 더 산 거랑 코인락커 잔돈 마련하려고 물 뽑은 거 합하면 35,000엔 환전한 거 거의 딱 맞게 썼어! 몇 백엔 남았나? 마지막에 표 안 잊어버렸으면 1,000엔 남겼을 텐데 ㅠㅠㅠ
그래서 나는 이번 홋카이도 여행에서 든 총 경비가
항공권 206,900원 + 숙소 185,919원 + 환전 356,136원 + 와이파이 도시락 23,600원 + 버스 투어 87,500원 + 카니혼케 시사 55,970원! 그리고 집에서 인천 왕복 버스비 15,600원까지 총 931,625원이 들었어!
카메라는 롯데면세점에서 SONY RX100 M3 정상가 797,117원-할인 혜택 119,568원 - 적립금 144,101원 - L.Point 7,299원으로 533,448원에 샀어!
아무튼 잇큐랑 마지막에 돈 더 지출한 게 진짜 최악이긴 하지만 그 두 가지 때문에 홋카이도 여행을 최악이라고 할 수는 없어! 그걸 잊을 정도로 홋카이도는 진짜 너무 좋았거든!
게다가 내가 이번 홋카이도 여행이 퇴사 기념 여행이란 말이야. 원래 5월 황금 연휴에 후쿠오카 가려고 두 번이나 시도했는데 두 번이나 물먹게 되었고, 4월 중순에 발등 금 가는 사고를 당해서 퇴사 직전까지도 내내 우울한 2017년 상반기를 보냈었어. 그래서 누구보다 여행에 대한 갈망도 높아진 상태였고, 삿포로 여행도 버킷리스트에 있는 거라서 더욱 기대감이 컸어.
삿포로로 여행 가겠다고 마음먹으면서는 여유롭게, 평소 여행 다니는 것처럼 빡세게 다니지 말자고 해 놓고 막상 계획 짜다 보니 역시 나는 나였지! 싶게 꽉 찬 일정으로 3박 4일을 채웠고, 출발 전에 날씨 때문에 내내 우울했었는데 막상 홋카이도에 있는 내내 맑은 날씨로 여행 기분을 한층 더 업되게 해 주는 운이 따라 주었고, 먹었던 음식들도 실망없이 다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갔던 여행지마다 결코 실망하지 않게 실망할 수 없는 그런 풍경을 보여 줬고!!!!!
아주 완벽한 여행이었어. 다음에는 꼭 눈이 있는 계절에 홋카이도를 와야겠다고 다짐하게 해 주는. 물론 추위를 너무 많이 타서 겨울에는 무리일 것 같고, 3~4월에도 눈이 있다고 하니까 그 기간 맞춰서 꼭 다시 올 거야!
지금까지 혼자 해외 여행 홍콩(마카오), 대만, 일본(오사카, 교토, 고베) 이렇게 다녔는데 감히 이번 홋카이도 여행이 혼자 여행 중 인생 여행이었다고 생각해! ㅠㅠ 쉬이 바뀔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3박 4일 여행 다녀와서도 내내 사진 보면서 삿포로 앓이 했었는데 이거 글 쓰면서 삿포로 앓이 또 하고, 쓰는 내내 완전 행복했어!
시간만 되고, 혹시라도 내가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줄 수만 있다면 혼자 여행 다녀온 다른 여행지도 글 써 볼까 싶어! 확신은 못하겠지만! 4일차까지 글 봐 줘서 고마워! 💙
@하늘이파랗게 낮오타루도 가구싶고 야경오타루도 보고싶어서
낮에 오타루 갓다가
중간에 미나미오타루 갓다가
다시 오타루로 야경보러가는건 별로일까,,? ㅜㅅㅜ
@61:85 아니! 좋아!!! 나는 미나미오타루에서 하차해서 오르골당이랑 치즈케이크랑 먹고 그 거리 걸어서 낮 오타루 운하 보고 스시 먹고 다시 오타루 운하 가서 야경 보고 닭 먹고 오타루역에서 탔거든!!!
나처럼 두 시 정도에 출발해서 미나미 오타루역(오타루역 바로 전 역) 하차
납골당, 르타오 베이커리 등 이런 곳 길따라서 구경해서 낮 오타루 운하 보러 가!
그리고 밥 먹고 시간 좀 보내다가 해 질즈음 오타루 운하로 다시 가서 어슴푸레한 모습도 보고, 완전 어두워진 야경도 보면 좋을 거야
나도 낮 오타루, 야경 오타루 보고 싶어서 오후에 삿포로->오타루로 이동한 거였거든
@하늘이파랗게 헉,, 일케나 자셓히 길게 써주다니 고마워!! 나두 쓴이 따라서 스시랑 닭먹으려곸ㅋㅋㅋㅋㅋㅋ 아빨리가고싶다 ㅠㅠ 고마웡!!!!!❤️❣️
@61:85 그럼 내가 간 루트대로 움직여! 어차피 오타루 낮 풍경, 밤 풍경 다 보고 싶어서 가는 거니까 길 잃어도 오타루 좁아서 연결되어 있고 사람들 많은 쪽 가면 되니까 걸으면서 시간 보내면 좋을 것 같아! 내가 간 루트대로 추천할게!!! 계획 잘 짜서 즐홋카이도 해!!! 혹시 중간에 궁금한 거 있음 언제든 물어봐줘 굿밤🌙
@하늘이파랗게 고마워!!!! 🙂😖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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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글 전부 다 너무 고마워!! 겨울에 여행 계획 중인데 이거 참고해야겠다 ㅜㅜ 진짜 너무 고마워❤️
내가 겨울에 간 게 아니라서 계절이나 그림 자체는 다르겠지만 다른 정보는 보탬이 되어서 꼭 알찬 여행하고 오기를 바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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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 정독했는데 진짜 역대급 꼼꼼하게 잘 써줬다... 너무 잘봤어ㅎㅎ 이번에 혼자가서 계획짜려고 폭풍검색중인데 도움 많이됐어~ 마지막날에 나도 오후뱅기라 쳌아웃하고 뜨는 시간이 있어서 캐리어 어떻게 들고 돌아다니지 걱정했는데 코인락커를 왜 생각못했을까 ㅎㅎ 덕분에 알아가 ㅎㅎ 중간중간 일정짜면서 또 가서도 참고용으로 읽어볼게 정말 고마워 ♡
진짜 마지막날에 내가 묵은 숙소에서 캐리어 보관 안 되거나 거리 너무 멀면 멘탈 나가는 점...ㅋㅋㅋㅋㅋㅋ코인락커 크기 작은 것도 있고 큰 것도 있으니까 캐리어 크기 맞는 걸로 잘 선택해! 즐거운 여행되기를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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