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의 33코스 삼척 동해 구간 중 동해시 추암동에서 묵호역을 잇는 길로 추암해변에서 출발해 동해역과 한섬해변을 거쳐 묵호역 입구에 이르는 도보 길이다 묵호역까지 끝없이 이어진 바닷길을 걷다 보면 촛대바위와 형제바위, 해암정이 절경을 만드는 추암해변을 지나 신라 51대 진성여왕의 셋째 딸 선화공주의 전설이 서린 감추사와 감추해변 을 만나게 된다 동해 시내를 관통하고 오랜 역사를 최대한 살려 리모델링한 동해역을 지나 묵호역 입구에 이른다
※ 추암 촛대바위 추암에 있는 관광명소로서 동해시와 삼척시의 경계 해안에 절묘하게 걸쳐 있다. 바다에 일부러 꽂아놓은 듯 뾰족하게 솟아 있는 촛대바위는 옛날 추암해변에 한 남자가 살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소실을 얻게 된다. 이후 본처와 소실 간에 투기가 심하게되자 급기야 하늘이 노하여 징벌로 남자의 그것만 남겨 놓았다는 전설이 있는 촛대바위는 뛰어난 경승으로, 이곳의 장관인 해돋이는 사철 어느 때나 기막힌 일출을 보여준다. 촛대바위 전망은 촛대바위 앞 작은 동산에 올라 직접 내려다 보는것도 좋지만 남쪽 백사장 끝에서 멀리 바라보는 풍광도 그만이다.
※능파대 거대한 크기의 암석이 마치 금강산의 여러 봉우리나 산맥과도 같이 이어져 있어 눈으로 보지 않고는 믿지 못 할 절경이다 뾰족한 기암괴석이 중국황산이나 태산, 장가계를 축소하여 이곳에 가져다 놓았을까 하는 탄성도 나온다 능파대는 올래 지와 이 있었다 그러나 하천과 파도가 모래를 싫어날라 이렇게 자연스레 육지와 이어졌다.
※북평해암정 작은 동산 앞쪽으로 해암정 이라는 조그만 정자가 있다 사방의 문을 열어 놓으면 바람 술술 통하는 누마루 형식으로 특히 뒷문을 열어젖히면 갖가지 모양의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서고 앞쪽으로 탁 트인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삼척 심씨의 시조 심동로가 벼슬을 버리고 내려와 제자를 가르치며 생활할 때 지은 정자로 고려공민왕 10년에 처음 짓고 조선 중종 25년에 심언광이 다시 지었다.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이다
※만경대 조선시대 광해군 때 김 훈이 세운 정자다.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여 만경대를 세우고 갈매를 벗 삼아 낚시를 하며 풍류를 즐겼다 그때 당시 동쪽으로는 망망대해에 북쪽으로는 송림과 함께 10리에 이르는 백사장이, 발 밑에는 절벽 밑으로 강이 동해로 흐르니 시인묵객들이 앞다투어 이 곳을 찾았다 한다
※동해역 동해시가 생기기전에는 북평역이라하였다 역무실에는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를 날인할 수 있으며 한때 영주역으로 향하는 무궁화호 열차의 시발역이기도 했다. 바다열차가 평일 기준 1일 4회,주말에는 1일 6회 정차하고 있다. 역 구내의 산업선전철준공기념비는 한국철도공사 선정 철도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한섬해변 동해시청에서 도보로 15분 차량으로 5분 이내 위치에 있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동해와 조그마한 야산과 이어지며 푸른 동해가 펼쳐져 있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한눈에도 해변의 끝과 끝이 보이는 한섬해변은 인근 다른 유명 해변과 달리 한적하고 조용하기 때문에 여유있게 바다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묵호항 1941년에 개항하였으며 동해안제1의 무역항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동해안의 어업기지로 바뀌었다. 아침 일찍 어선이 입항하는 시기를 잘 맞춰 묵호항에 가면 어시장에서 금방 잡은 싱싱한 횟감을 구할 수 있다 또한 묵호항 동문산에는 유인등대인 묵호등대가 있다 등대주변으로는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