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홍성환]

왜 하필 저런 인간을 만났을까? 어떻게 저런 좋은 분을 만날 수 있었는지. 어떤 인연을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인생에는 세가지 천복이 있다. 좋은 스승, 좋은 친구, 좋은 가족. 이 세가지 천복을 누리는 사람은 더이상 바랄 것이 없다.
좋은 스승은 우리에게 어떻게 하면 바른 삶을 살고 좋은 인간이 될 수 았는지를 가르쳐 준다. 칠십 넘게 살아본 내 인생의 결론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최고의 복이라는 것이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면 나도 행복하고 남도 행복하게 해준다. 스승은 좋은 사람의 표본이라 나도 모르게 존경심을 가지고 그 뒤를 따르게 한다.
좋은 친구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한가지 사족을 붙이자면 좋을수록 서로 조심하고 서로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족은 인생의 쉼터이기도 하고 전쟁터이기도 하다. 자기노출이 가장 많은 곳이라 쉽게 상처를 주기도하고 받기도 하는 곳이 가정이다. 가까울수록 잘해야한다는 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나이들수록 악연은 피하고 좋은 인연은 살려야 한다. 악연은 만나고 나면 그의 말이나 행동이 머리 속에 달라붙어 번뇌를 일으킨다. 끊임없이 피해와 상처를 주는 이런 인연은 멀리하거나 잘라버려야 한다. 불가피한 악연은 나는 저렇게 살지말아야지 하는 인생의 반면교사로 삼을 수도 있다.

아무튼 우리는 좋은 인연을 맺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 겸손하게 남을 나보다 좋게 여기고 더 이해하고 존중하려 하고 착한 마음으로 잘 대해주려고 애쓸 때 좋은 인연도 주어질 것이다.

[김영철]

모든 관계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지 못하더라도 자책 할 필요는 없습니다.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억지로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기 보다는 악연이 지속적으로 해롭다면 과감하게 끊어 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이 관계가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들 때, 그 관계를 놓아주는 것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길입니다.
관계를 끊는 것이 죄책감이나 두려움을 동반 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정신적 평화를 위한 현명한 선택 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인연을 놓아주는 것이 상처나 실패가 아니라 각자의 삶을 존중하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