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성탄을 준비하는 사람 마리아(눅1:26-38)
우리는 사도신경(신앙고백)을 고백할 때마다“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예수님은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탄생하셨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처녀의 몸에서 예수님이 탄생하셨다는 것입니다.
역사가(요세프스)마리아는 12세 때 요셉과 약혼하고, 아직 결혼하기 전 15세에 예수님을 잉태했다고 합니다.당시 법으로는 처녀나 약혼상태에서 잉태하면 간통죄에 해당되어 돌에 맞아 사형을 당해야 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아는 그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것이고,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라면 마리아는 욕을 먹고 사형을 당할 각오를 하고“주의 말씀대로 하소서~”라고 말했습니다. 보통 놀라운 신앙이 아닙니다.
이 위대한 신앙 때문에 마리아는 오늘날 지상 최고의 여인, 성모 마리아가 된 것입니다.
이것이 마리아의 신앙입니다. 42절에 보면 천사는 마리아에게“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라고 했습니다.그리고 48절에 보면, 마리아 자신도“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라”고 고백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마리아와 같이 복 받은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하나님께 은혜를 입어야 합니다.
30절에 보면,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말합니다. 마리아가 이렇게 전 세계 사람들이 존경하는 성모 마리아가 된 것은 마리아 스스로가 잘나고 똑똑해서 된 것이 아닙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기 때문에 된 것입니다.
26절과 27절을 보면 마리아의 동네가 (갈릴리 나사렛)이라고 했습니다. 로마 군인들과 장사하는 상인들이 지나다니는 곳으로 환경이 그렇게 별로 좋지 않는 시골 마을입니다. 그래서 (요1:46)빌립이 나다나엘에게 전도할 때“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라고 말할 정도로 나사렛은 사람들에게 평판이 안 좋은 동네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마리아가 예수님의 어머니로 선택된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28절을 읽겠습니다.“그에게 들어가 가로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찌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두려움도 사라지고 평안이 오는 것입니다.
여러분,성모 마리아는 어떤 큰 도시에서가 아니라 이런 시골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이런 시골이라고 안될 것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니까 시골 촌 섹시가 성모가 되고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는 여인이 된 것입니다.
러시아의(도스토예프스키)는 어린시절 난폭한 알콜중독자 아버지 밑에서 자랐고, 28살 때는 반역죄로 붙잡혀 사형을 당하기 직전 감옥소에서 성경을 읽고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합니다. 총살당하기 2분 전에 황제의 사면령이 내려져 기적적으로 살아나서 평생 죽을 때까지 예수를 믿고 책을 썼는데(가난한 사람들, 죄와 벌,백치,죄와 벌,노름꾼,카라마조프의 형제들,크리스마스와 결혼식,백야..) 기독교를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의 부모는 그를 어떻게 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은혜를 내려 주셨습니다.
(삼상2:26)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사무엘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니까 사무엘이 매사에 하는 일이 잘되고 존경받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갈 때 평안이 오고 하나님뿐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존귀한 인생으로 세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우리가 사무엘처럼 마리아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면 존귀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2)마리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이 자신에게 이루어지기를 원했습니다.
38절“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라고 말했습니다.이 말은 주님의 뜻이라면, 내 몸은 힘들어도 주께서 원하시는 일이라면 얼마든지 그렇게 해야지요~라는 신앙고백입니다. 우리가 이런 신앙고백을 분명하게 할 수 있어야 진정한 신앙이고 이런 믿은 안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마리아가 아무리 믿음이 좋다고는 하지만 결혼도 하지 않은 처녀가 아무 까닭도 없이 잉태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든 일입니다. 그런데도 마리아는 자신의 몸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기를 진정으로 찬양했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증거입니다.현실적으로 내 몸은 고통스럽고 힘들어도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욕을 먹어도 괜찮고,핍박을 받아도,죽임을 당한다 할지라도 찬양할 수 있는 신앙이어야 하는 것입니다.(히브리서 11장).
하나님의 말씀이 내몸을 통해 나타나고,일하시고,역사하시는 복 받은 몸이 되기를 바랍니다.
37절을 읽어보겠습니다.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고난 뒤엔 영광이 있습니다. 내일의 영광을 위해 몸과 맘을 다해 헌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처음 오셨을 때도 헤롯 궁전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베들레헴 동네에 오셨고 누군가가 내어놓은 마굿간에 오셨듯이 오늘도 예수님은 이름 없이 빛도 없이 헌신하고 수고하는 여러분에게 임하시리라 믿습니다.
(3)마리아는 부지런하고 헌신적인 여인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지나치게 마리아를 미화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예수님 사진도 보면 아주 멋진 모습이지만 실제 모습은 사진 만큼 멋있는 모습이 아닙니다.(사53:2에 보면)아주 볼품없는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마리아가 미인이었자면(김태희,고현정,황신혜)처럼 생긴 것이 아니고 뚱뚱하고 볼품없이 생겼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중동지역의 미인의 모습입니다.그리고 마리아는 가난한 목수 요셉한테 시집가서 얼마나 일을 많이 했겠습니까?. 남편이 일하는 것을 부인이 도와주고 어떤 때는 망치질도 하고 대패질...그러니 손마디는 굵어지고 허리는 35인치 정도는 안되었겠습니까?.
따라서 마리아가 얼마나 부지런하고 목공소에서 갖은 일을 다 해내는 그런 억척스런 여인이었다는 것입니다.뿐만 아니라 마리아는 집안일도 힘들었텐데도 항상 성전청소를 도맡아 했고 제사장의 심부름을 전담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가끔 성전에서 청소하시는 분들 보면 저분이 성모 마리아로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님을 위하여 억울한 일을 당하고 헌신하는 이들이 성모 마리아가 아니겠습니까?
예수님이 제자 선택하실 때도 보면,그냥 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그물 깁던 사람,세관에서 일하던 사람,밭에서 농사짓던 사람들을 불러다가 제자를 삼았습니다.지난주 말씀드린 안나도 100살이 넘었지만 항상 성전을 드나들며 섬기고 기도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여러분도 주님을 섬기는 일에 부지런하고 헌신적인 신앙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롬12:11)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여러분, 우리 모두 마리아의 헌신적이고 부지런한 신앙심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