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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AFP 2011-1-5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공직자 재산신고 "비밀리에" 시작
Cambodian officials told to declare assets
(프놈펜) — 캄보디아 관리들이 수요일(1.5) 밝힌 반에 따르면, 만연한 부정부패를 없애기 위한 시도로서, 10만명 이상의 공무원들에 대해 이번달부터 개인 재산을 신고토록 하는 명령이 내려졌다고 한다.
"국가 부패방지 위원회"(NAC)의 께오 레미(Keo Remy) 대변인은, 훈센(Hun Sen) 총리를 비롯한 고위 공직자들은 부동산, 자동차, 사업내역, 여타 자산 등에 대해 확실하게 신고를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본지(AFP)에 대해, "이것은 캄보디아에 있어서 역사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께오 레미 대변인은, 공무원들이 신설된 "부패방지단"(ACU)에 재산내역서를 제출해야만 하지만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들의 재산신고는 비밀리에 진행될 것이다. 우리는 각 공무원들의 신체적, 정신적 안전을 보장해야만 하는데, 특히 국가의 정치적 안정을 확보해야만 하는 것"이라 말했다. 그는 재산신고 마감일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야당인 "삼랑시당"(SRP) 대변인 유임 소완(Yim Sovann) 의원은 이러한 조치가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평가절하했다. 그는 "재산신고를 비밀리에 한다는 것은 안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우리 당은 이러한 무의미한 일을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정부의 이번 조치는 국회에서 지난해 오랜 기간 계류 중이던 <부패방지법>을 통과시킨 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캄보디아의 <부패방지법>에서는, 뇌물을 수수한 공무원에 대해 징역 15년형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제투명성기구"가 가장 최근에 발표한 "부패인식지수"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세계 178개국 중 154위를 기록했다. 또한 홍콩에 본부를 둔 "정치경제위험자문공사"(Political and Economic Risk Consultancy: PERC)의 <2010년 아시아 각국 부패 및 청렴도 순위>에서도 동남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에 이어 2번째로 부패한 국가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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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진정성이란 측면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평가절하 받을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후진국의 정치가 발전하려고 꿈틀거리는 하나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면 가치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걸 또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 ...
부패방지법 하면 훈센이 젤 먼저 정권에서 물러나야 할 것 같은데요?? 국왕하고 같이 말이죠 ㅎㅎ
크세의 귀염둥이 보아즈 올림
아무래도 좀 작은 도둑들은 사라지겠죠..
훈센 씨야 뭐, 뒤로 이제는 버젓한 기업들 주식으로 묻어 놨을테니
몇년 전까지처럼 추잡하게 받아먹지는 않겠다는거겠죠..
그런데 중간의 좀도둑들을 너무 세게 다루면
또 관료조직이나 군부의 충성심이 문제가 될 터이니..
본질적으로 변하긴 어려울겁니다..
그래서 제가 <훈센 정권이 망하지 않고는, 캄보디아 국민들의 행복은 없다>라고
보는거죠.. 한마디로 고쳐쓰기엔 너무 비용이 많이들어가는 중고품이
바로 훈센 정권이란거죠...
그리고 캄보디아 왕실의 경우엔
뭐 빌빌거리면서 훈센 눈치를 보는 건 맞지만..
원래는 이들이 민주 세력이었기도 했습니다...
정신들을 못차려서 그렇지만요..
<푼신펙당>으로 대변되는 캄보디아 왕당파는
3류 공산주의자 출신의 훈센 세력과는 약간 다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