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서천참여연대 회원 여러분!
지난 7월말경, 저희 시민단체에 제보된 한 장의 술자리 사진에서 야기된 서천군의회 업무추진비 부당지출 의혹에 대하여 저희 시민단체는 3개월여간 심도 있는 조사를 마쳤고, 증거사진, 녹취록 등 부정할 수 없는 많은 물증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이에 저희 시민단체는 지난 11. 1. 충남도지사에게 서천군의회 사무과 업무추진비 부당집행에 따른 허위공문서 작성에 대하여
주민감사를 청구하였으며, 주민감사청구 사실을 언론에 보도자료로 배포한 바 있습니다.
당 시민단체가 보도자료를 배포한 직후 서천군의회 사무과에서는 반박 보도자료를 통하여 “전혀 사실무근이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최소한 반박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사실무근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우리 시민단체에서 제기하고 있는 7. 26일 김경제 의장 등 4명의 술자리, 7. 15일 김경제 의장의 국민의 힘 전당대회 참석과 관련한 업무추진비 의혹 등에 대해서 사실무근을 입증하고 반박했어야 함에도, 아무런 근거도 없이 사실무근이라 주장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후안무치의 행동이라고 밖에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지난 9대 의회 개원이후로, 의장, 부의장, 운영위원장 이름으로 23개의 명절 선물을 구입한 경위와 의회사무과 상근직원이 15명밖에 없는데 나머지 선물은 어디에 사용했는 지에 대해서도 분명한 설명이 있어야 합니다.
최근 천안시 감사관이 천안시 의회 업무추진비를 감사한 결과를 살펴보아도, 서천군의회는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을 준수하지 않은 부적절 집행의 의혹이 있고, 군의회 의장, 부의장, 운영위원장 명의의 업무추진비로 상근직원들에게 명절선물을 기부한 행위는 행태에 따라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할 여지가 있어, 이 부분 등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사토록 신고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서천군의회가 각 언론사에 반박자료를 배포한 데 대하여, 실증적 증거를 입증하기 위하여 가까운 시간내에 기자회견을 통하여 우리 시민단체가 그동안 수집한 물증과 녹취록 등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금일(11. 6) 충청남도 감사관실의 요청에 따라 주민감사 청구를 위한 증거설명을 위하여 충남도를 찾아가야 하고, 내일(11. 7)은 충청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서를 직접 제출하기 위하여 방문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절차를 모두 이행하고 다음주 초쯤 지정된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통하여, 서천군의회의 업무추진비 부당집행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2024. 11. 6.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