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나무 - 이정남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고 싶다.
때론 그늘이 되고,
때론 바람막이가 되어
아낌없이 주고 싶다.
종알거리며 심통을 부리는 나그네 새들이
큰 상채기를 내어도,
그리곤 작별 인사도 없이 떠나도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고 싶다.
단 한 점도 남김이 없이
아낌없이 모든 것을 주고
깨끗하게 깨끗하게
그냥 그곳에서 고목이 될 것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팽이 버섯이, 그리고 고사리가
고목의 진액을 모두 가져가도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고 싶다.
너무나 많은 학생이 결시한 편입 영어 경시 대회날. 착찹했지만 그래도 너무나 많은 학생들이 시험에 응시해서 새로운 삶의 틀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고 최선을 다해 강의했다.
그러나 잠을 이룰 수 없는 것은 왜일까?
잠 오지 않는 새벽 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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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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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8
05.11.13 04:1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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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생님, 편입 영어 경시 대회날 많이 지각했지만, 그 늦은 시각에도 제 발걸음을 시험장으로 옮길 수 있었던 것은 선생님의 열정 때문이었습니다. 두번 다시 지각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정말 죄송해요.. 그날 갑자기 학교에 가게됐어요ㅜㅜ 논문이 통과가 안되는바람에 ㅜㅜ 앞으로 열심히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