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컴에서 미국채 금리가 1년만에 3%선을 깨고 하락했다는 코멘트를 보면
미국채 시장에 안좋은 일이 발생한 것처럼 어감이 느껴지지만, 실제는 가격이 급상승 한 것이고,
미국채 가격이 1년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오해가 없을 듯 합니다.
미국채 수익률 살펴 봅니다.
수익률의 갭하락, 가격의 폭등이라고 표현함이 옳습니다.
관련한 기사도 덧붙이면 현재 글로벌 머니 플로우가 대강 이해가 갑니다.
내일 한국도 금통위가 열리면서
금리인하 여부가 주요이슈 중의 하나인데,
미국의 금리 흐름과 한국의 이벤트는 겉은 비슷하지만
내용은 정반대라는 점,
미국의 경우는 금리인상을 앞두고,
계속 인상에 대해서 코멘트를 날리면서 시장과의 소통에 가속도를 붙이는데
그런 상황이 오히려 역으로 채권시장에 몰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이러다가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진행되어도
실제 금리는 미국시장으로 몰리면서
글로벌 자금시장의 흐름이 예상과는 많이 다르게 움직일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이머징 마켓 쪽에서의 자금 이탈이 트렌드화될 수 있다는 점도
이제는 간과하기 어려운 시나리오라고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미국 금리인상이 미채권시장에서의 자금 이탈,
채권시장의 약세의 논리로 생각하기에는
글로벌 경제 상황이 미국의 독주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놓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채권 금리의 흐름이 상당히 중요하고 복잡 다양한 현 상황을 모두 함축하고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