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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262D42B4AE184C71C" width=7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7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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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일전....택배가 도착했다는 소식에 불이나케 달려가니 역시나 충북에서 날라온 홍옥이더군요..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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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게도 흠집난곳도 없이 잘 도착했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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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멀리 온다고 수고가 많았어요..사과님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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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보통 사과보다 씨알이 조금 작은 사이즈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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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예쁘게 빨간 홍옥이 탐스럽지 않나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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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집에 가져와서 얼른 씻어서 한개 먹어봤습니다.</P>
<P>말큼히 씻어놓고 나니 땟깔이 더 좋아졌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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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요리를 하기전에 먼저 생으로 하나 먹는게 예의겠죠..ㅎㅎ</P>
<P>홍옥사과 맛은 새큼 달콤한데 제가 받은 놈들은 새콤함이 달콤함보다 많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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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상당히 새콤해서 먹는 동안 입에 침이 흠뻑 고이는게 식전 에피타이즈로 괜찮겠단 생각을 해봤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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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요플레 뿌린 사과 닭가슴살 샐러드....상큼한 홍옥과 잘 어울릴것 같지 않나요..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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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재료가 없는관계로다가 가장 간단하게 만들수 있지만 시간이 조금 걸리는 사과칩을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P>
<P>사실 요즘 가을햇살이 너무 좋아서 딱이다 싶은것도 있고 홍옥 자체가 조금 새그러워서 좀 달달하게 먹고 싶어 햇살한테</P>
<P>도움을 청해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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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과는 물에 담궈났다가 잘 씻어서 물기를 딱아 놓고 최대한 얇게 슬라이스합니다..</P>
<P>자취방에 대광주리가 없어서 제 밥상에 코스트코 키친타울위에 올려났습니다. </P>
<P>뭐~없어보이긴해도 어쩔수 없죠..ㅠ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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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렇게 방안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니 아래처럼 살짝 등이 휘어져있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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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시간 정도 경과후 새벽에 찍은 사진...</P>
<P>살짝 맛을 봤는데 아직 촉촉한게 여전히 남아있지만 새그러운맛은 많이 사라졌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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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762D42B4AE184C822" width=7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7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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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얇은놈은 제법 말라져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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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962D42B4AE184C923" width=7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7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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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총 30시간정도 지난 후 다시 돌아온 새벽에 찍은 사과칩...</P>
<P style="TEXT-ALIGN: left">거의 모든 사과가 등이 휘고 보기좋게 잘 말라져 갑니다.</P>
<P style="TEXT-ALIGN: left">하나 먹어보니 제법 쫄깃한게 씹히는맛도 좋아지고 단맛도 강해졌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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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시간이 점점 가을이 지닌 맛을 스스로 품어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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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162D42B4AE184C925" width=7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7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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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옆에서 보니깐 더 과자스럽죠..ㅎㅎ</P>
<P>아무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가을햇님이 조금씩 맛을 보태줍니다..^^</P>
<P>우린 옆에서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주문만 외우면 됩니다..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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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262D42B4AE184C926" width=7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7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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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시 24시간이 지나고 3번의 새벽을 맞고 다시 12시간이 지난 사과칩입니다...</P>
<P>거의 대부분의 사과가 맛있게 말라졌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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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는 사과 말리면서 쉽게 갈변 될 줄 알았는데 색깔이 더 하얗게 됐습니다.</P>
<P>따로 소금물이나 설탕물에 담겨서 말린것도 아닌데 하얀색을 유지하는게 보기가 좋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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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맛은 튀긴게 아니라서 빠삭하지는 않고 아삭하던 사과 섬유질이 육포되듯이 쫄깃해 졌다고 비유하면 적절할만큼 조직이 변했네요..</P>
<P>오바해서 고기 씹듯이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P>
<P>그리고 새그러운맛은 거의 없어지고 사과향을 지닌 농축된 달콤함이 지대로네요..</P>
<P>가을 햇님이 도와주신 덕분이겠죠..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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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생각보다 더 맛있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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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햇님~고맙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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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제 내일이 지나면 유리병에 넣어서 월요일에 학교에 가져가서 아이들과 나눠먹을 생각입니다.</P>
<P>맛에 대한 아이들 반응은 담주에 전해드릴께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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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262D42B4AE184CA28" width=7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7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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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과칩에 이어서 사과잼을 이제 만들어 보겠습니다.</P>
<P>먼저 사과 2개를 반으로 쪼개 씨를 빼고 부채꼴 모양으로 채를 썰어났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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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 사과 2개는 믹서기에 갈아서 준비해둡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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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달궈진 스뎅에 준비해준 사과를 넣고 쫄여주시면 완성..ㅎㅎ</P>
<P>설탕은 오래 보관해서 먹을게 아니니깐 전 딱 2스푼만 넣었습니다. 원래는 사과무게의 반이 적당하다는데 많이 넣으면 집에서 만들어먹는 장점이 하나도 없어지기 때문에 집에서 드실분들은 설탕 조금만 해서 만들어 보세요..^^ </P>
<P>그리고 레몬즙 2스푼정도 넣고 소금 아주 약간 넣고 중불에서 끊여서 약불로 쪼려주시면 완성...^^</P>
<P>계피가루를 넣는 분들도 많은데 전 사과향 그대로를 느끼기 위해서 사과만 넣고 만들어봤습니다..!!</P>
<P>정말 간단하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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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262D42B4AE184CB2A" width=7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7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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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설탕을 많이 안넣어서 시중에 파는 잼처럼은 안됐지만 사과 2개를 갈아서 넣어서 그런지 제법 잼 형태를 보여줍니다..^^</P>
<P>빵에 발라 먹어보니 슬라이스한 사과가 빵속에서 씹히는 식감이 좋고 설탕이 적은 대신 사과맛이 느껴져서 좋네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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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색깔이 분홍핏으로 예쁘게 나왔죠..??</P>
<P>사과 껍질을 안까고 그대로 썰어서 넣으면 이렇게 붉은빛이 나는 사과잼을 만들수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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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보관은 역시 달궈놓은 유리병에 잼을 담고 꺼꾸로 뒤집어서 진공상태를 만들어 놓으면 됩니다.</P>
<P>그러면 뚜껑딸때 " 뽕~~ " 소리가 괭쾌하게 나면 진공상태 잘 만들은겁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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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과 4개로 만들어도 오뚜기 프레스코 스파게티병을 다 못채우네요..ㅠㅠ</P>
<P>다이어트 제대로 했네요..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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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과잼을 가지고 학교에 가지고 갔습니다...</P>
<P>수업시간에 말잘듣고 발표잘하면 당근으로 빵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죠..ㅎㅎ</P>
<P>은근 제가 만들었다는것을 자랑하고 강조하면서 맛평가를 부탁해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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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늘은 체육시간에 철봉에 매달려 멀리뛰기 1등한 우리학교 대표미남에게 맛평가를 부탁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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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선생님~많이 달지도 않고 맛있어요...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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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맛있게 먹어줘서 고맙다..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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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학교 선생님 한분은 살구향이 난다고 하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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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또 말썽꾸러기 한명은 케찹 맛이 난다고 케찹넣었냐고 저를 추궁합니다..ㅎㅎ</P>
<P>근데 그 얘기 듣고 먹어보니 또 그렇게 느껴질만한 케찹맛이 살짝 느껴지네요..^^</P>
<P>사람마다 맛에 대한 평가는 제 각각 이네요..!!</P>
<P>그래도 맛있게 먹어주니 만든사람 입장에서는 참 고마울 따름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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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이들은 배가 고프지 않아도 남이 먹는걸 보면 같이 먹고 싶어합니다...</P>
<P>1등 상품으로 한명에게 제공한 빵이지만 먹는걸 보고 달려드는 아이들의 성화와 같은 요청에 담에 말 잘듣는다는 조건으로 빵 하나더 만들어줬습니다. 맛있게 먹는 모습만 봐도 만들어간 보람이 느껴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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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과칩도 이제 다 건조됐으니 담주 월요일날 가져가서 아이들에게 다시 맛평가를 부탁할까합니다..ㅎㅎ</P>
<P>패스트푸드 음식이 최고로 맛있는 아이들에게 가을햇살담은 사과칩은 또 어떤 느낌으로 다가갈지 궁금해지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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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주일이 막 마쳤습니다. 주말에 재충전 시간 충분히 가지시고 힘을 비축해 놓자구요..^^</P>
<P> </P>
<P>그리고 감기환자도 많아진다고 하네요..감기조심도 잊지마세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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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FONT color=#3058d2><STRONG>추천해주신다고 절대 해치지 않아요...ㅋㅋ</STRONG></FONT></P>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FONT color=#3058d2>우리 소통해요..^^</FONT></STRONG></P>
<P style="TEXT-ALIGN: cente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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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요리사◎
이런 것 어때요!
가을햇살을 품은 사과칩...사과쨈 만들기...^^
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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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0
09.10.24 00:36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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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맛보다도 아이들에 대한 마음이 느껴저 감동스럽습니다~
아이들에대한 마음은
로 없는데요..
맨날 저를 괴롭힙니다..
말도 잘안듣는 아이들
^^
저두 감동~~ 그리구 맛있겠어요~
감사합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곤하면 재밋어요..^^
맛있겠다. ^^ 나도 꼬옥 해 봐야겠슴다. 딸기쨈만 해 봤는데 사과는 이러면 마말레이드가 되겠네요.
마말레이드라~껍질을 사용했으니깐 뭐~~ㅎㅎ
미래의 한스님의 아이들... 좋은 아빠를 둔 복덩어리들 이겠지요^^
아빠는 뭘요
아직 애인도 없다면서..
ㅠ
우~와~ 이렇게 맛난걸 만드신분이 총각샘이라구요? 이쁜 아가씨 소개 해야겠네요 ㅎㅎㅎ
맛보단 선생님의 사랑이 더 맛나지 않았을까요... 대표미남 인물이 훤~~합니다^^
정말 존경받는선생님이 되겟어요....대표미남답게 학생 정말 예쁩니다^^* 아직 미혼이세요? 제가 아는 참한 처자한명있는데..ㅎ
멋진 선생님을 두신 학생들이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