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병맥주와 생맥주의 차이 알고 마시자.
맥주를 성숙, 발효시킨 후 여과기로 걸러 통에 넣은 것은 생맥주.
맥주의 보존성을 높이기 위하여 열처리과정에서 살균한 맥주는 병맥주다.
생맥주는 신선하고 독특한 고유의 맛과 향, 빛깔을 지니지만
시간이 경과하면 효모의 활동으로 변질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바로 병맥주.
2 차가운 맥주가 맛있다?
대부분 시워하다 못해 차가운 걸 좋아하는데,
그건 오히려 혀를 마비시켜 맥주의 맛을 싱겁게 느껴지게 한다.
맥주를 사면 빨리 시원하게 하겠다고 냉동실에 넣는데, 이건 절대 금물!
그러면 원래의 감칠맛이 사라진다.
반대로 온도가 너무 높으면 거품만 많은 맥주가 되서 맛이 없다.
맥주는 2~4시간 전에 냉장실에 넣어두엇다 마시는게 가장 맛이 좋다.
3 가장 맛있는 맥주의 온도는 몇도일까?
맥주도 계절과 종류에 따라 맛있는 온도가 다 다르다.
우선 라거나 필스너 제품을 기준으로 볼 때
봄과 가을에는 8~10도 정도, 여름에는 6~8도, 겨울에는 10~12도 정도에서 가장 맛있다.
에일이나 흑맥주의 경우에는 이보다 1~2도 정도 높은 것이 좋다.
맥주는 이 정도 온도에서 거품이 가장 잘 생기고 탄산도 잘 보전된다.
4 맥주를 마시면 살이 찐다?
다이어트 할때 가장 큰 고민이 맥주를 먹으면 살찐다는거, 배나온다는거..
그러나 사실 맥주 칼로리는 알코올에서 유래된 것으로, 탄수화물 칼로리와는 달리
혈액순환 촉진이나 체온 상승에 이용되기 때문에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다.
맥주를 마시고 살이 찌는 것은 맥주를 마시면 식욕이 증가하여 과식하기 때문이다.
하루 적정 맥주 소비량은 큰 병으로 2변 정도가 좋다.
5 맥주 맛은 물 맛이 좌우한다.
맥주에는 물이 참 중요하다.
맥주는 93%의 수분과 4% 내외의 알코올, 3.5%의 당질과 단백질, 0.4%의 탄산가스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호프, 유기산, 미네랄, 비타민 등도 포함되어 있다.
그래도 역시 가장 중요한 건 물!!
6 맥주의 거품은 왜 생기는 걸까?
'맥주의 꽃'이라고 불리는, 소복하게 쌓이는 하얀 크림과 같은 거품은 단지 '폼'으로만 있는게 아니다.
맥주 속에 함유되어 있는 탄산가스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고,
맥주가 공기에 접촉해 산화되는 것도 방지하려는 깊은 '뜻'도 있다.
7 맥주를 맛없게 먹는 지름길?
또 한가지, 간혹 먹던 맥주에 새로 다른 맥주를 따라 마시기도 하는데,
이렇게 첨잔을 하게되면 새 맥주의 김도 금방 빠져버리기 때문에 절대 금물!!
맥주를 맛있게 마시려면, 컵에 충분한 거품이 생기게끔 따른 후 거품이 없어지기 전에 쭈~~욱 마시는 것이 가장 맛있다.
바로, 모 광고에서 추성훈이 외치는 '맥주는 한판이다. 한번에 쭈욱~' 이게 정답이라 하겠다.
8 솜씨있게 맥주 따르기?
거품은 잔 전체의 2~3할 두께가 되게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잔을 똑바로 세운 다음 처음엔 천천히, 그 다음엔 힘있게 부어 거품이 생기도록 한다.
일단 잔의 반 정도까지 따랐으면 4~5초 간 멈추었다가 다시 꽉 차도록 따르면 OK!
9 맥주를 잘 보관하려면?
맥주의 종류와 맥주를 담은 재질에 따라 조금씩 보관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다.
하지만 대개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최소 1년 이상은 신선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다.
맥주는 직사광선으로부터 변질되는 것을 막기위해 갈색병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엔 시각적 효과를 위해 투명한 병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제품들은 특히 주의해 보관해야 한다.
10 맥주와 안주의 궁합
맥주 안주는 맥주에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인 비타민 A,D,E를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단맛이 나는 것 보다는 짭짤하며 기름기가 있는 쪽이 낫고,
식사나 고급 안주로 준비할 때는 두부찜 요리, 각종 전요리, 튀김 요리가 좋다.
맥주 해장법으로는 우유가 최고!! 맥주는 산성인데 우유는 알칼리성이라 알코올을 중화시키는 동시에 머리를 맑게 한다.
과일 또한 좋은 맥주 해장 재료.
민간요법으로는 1천cc의 꿀물에 소금을 약간 첨가해 마시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