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월
저/역자 : 존 란체스터 지음 | 서현정 옮김
출판사 : 서울문화사
출판일 :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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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이상기후 변화로 인해 해수면은 상승하고 정치적으로 분열된 대격변이라 부르는 사건 이후 한 섬나라의 모든 해안선에는 국경과도 같은 거대한 콘크리트 장벽이 세워진다. 장벽을 넘어 육지 안으로 오려는 침입자 ‘상대’로부터 벽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 신입 경계병 카바나는 2년간의 임무를 무사히 마친다면 다시 자신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침입자를 막아내지 못하고 임무에 실패한다면 벽 너머 육지가 없는 바다로 추방될 것이다. 추위, 콘크리트, 차가운 두려움 앞에서 그는 무사히 2년을 버틸 수 있을까?
존 란체스터의 소설 『더 월』은 가까운 미래를 그린 소설이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변화, 경제 갈등 속 세워진 멕시코-미국 장벽 등 꽤 아픈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사회적 갈등만 남은 황폐한 지구에서 미래의 우리들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지금의 우리는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저자 소개
존 란체스터(John Lanchester) 영국의 언론인이자 소설가. 『아주 특별한 요리 이야기』로 1996년 화이트브레드 도서상의 처녀작 부문에서 수상하였으며 1997년 호소덴 상을 수상했다. 그 외 저서 『캐피탈』은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등극하였으며, BBC1에서 3부작의 TV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책 속 한 문장
“진짜 해변으로 나를 데려가 주면 나도 해변에 관심을 좀 표할 텐데. 하지만 아는가? 내 관심의 정도를 수치로 나타내면 현존하는 해변의 숫자와 정확히 일치한다. 그리고 현재 이 세상 그 어디에도 해변은 존재하지 않는다.”(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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