兩脚一步(양각일보) 라.
땅을 딛고 있는 다리한쪽의 공덕이 있고, 다시 다른 한다리가 다시 허공중을 향하여 땅을 내 딛을때 이를 "일보" 라 한다 하는 사구게송입니다.
화엄경 여래출현품에 나오는 경전의 말씀입니다.
한다리로만 버팅긴다고 인생걸음의 일보 가 될 수 없다 이 말입니다.
인생줄은 도꾸다이 (獨對) 가 없다는의미입니다.
이와같이
인생줄의 일보를 내 딛은것이 가능한것은 고향의 한발이 땅에 버텨주지 않으면 객지에 가서 나머지 한다리를 내 디딛을 수 없다와 같은 의미입니다.
그런고로 고희연은 고향과 깊은 상관관계를 지닌 축하 할만한 경사로운 일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축하연과 경사를 맞이한 행사이기도 함으로 서로 자축할 수 있읍니다.
고희연 은 70 세에 이르면 희소하게 오래 살았다 하여 고희(古稀) 라 드믈게 오래 산다는 뜻인데,
이 고희(古稀) 의 이름 유래는 귀거래사로 "고향에 가서 살으리렸다" 라는 두보의 시편인
曲江詩(곡강시) 한편에 나오는 내용으로 우리들의 울타리가 되어준 고향 풍기에서
고희연 행사를 단체로 맞이 했다는 것은 참으로 뜻 깊은 날이 였음을 되새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 12 인연에 터닝포인트로서 인생전반의 임계치선상을 넘어서 회심의 발로로서 돌이킬 수 있는
흐름을 탔다 하는 것을 曲江(곡강) 이라 굽어 다시 회심하여 흐른다는 뜻입니다.
인생줄의 회고가 가능한 생명줄을 잡고 있으므로 이로서 고희 라 합니다.
성경말씀에도 빛 7 의 의미를 실어 추수 부활절 과 심판을 의미하는 백성들의 의지작용에
대한 의미를 전부 수용하시고 다시 돌이켜 돌려주시는 것을 빛 의 심판이라 하셨으므로
우리는 그 심판을 넘어서 돌이키는 삶을 관조하는 세대라 이름할 수 도 있는 경축할 만한 나이가
된 것입니다.
인생의 과정에서 어느누구나 트럭화물칸 하나 몰고 짐만 잔뜩실은체 베기량을 박차는 의지를 실어야하는 감내는 있었으나 고향의 초심의 발로가 있었기에 그 인생길의 오르막에 올라가는과정에 온갖 풍설, 지면불균 등을 극복할 수 있었읍니다,
그리고 .
그 정상을 넘어서서 내리막길로 둘어보며 옛이야기 감흥과 함축하여 인생전반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나이선상에 들어서서 인생일보를 내 디뎠다 라는 의미가 있는 멘트가 가능한 것이고
이를 확립한 세대가 된것이니 하늘에서도 축하를 해 줄 수 있는 경사 로운 날인 것입니다.
고향이라는 터전에도 엄동설한도 있으며 , 또한 만개하는 청준지락의 꿈과 소연의 희망이 함께 주어지면서
초심을 함축한 한 다리로 버틴 공덕의 바운다리가 있었기에
지금이 있는 것이니 양각일보 한 것이 된다 이 말과 같읍니다.
57 풍우회의 상징이 바로 양각일보인 "한마음모임" 이 아니겠읍니까?
이번 행사에 개인적으로 참석하지 못한것이 아쉽고 유감합니다만
지면에 친구들의 건강한 모습과 , 초심의 고향얼굴을 드리운체 한마음의 만남으로 기념촬영한 것을
볼 수 있어서 ,참으로 자랑스럽기도 하고 뜻깊기도 합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해주신 57회 풍우회 ,재경풍우회 회장단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서로가 서로를 축하하며 만난 이 회합의 장소로서 "고희연" 이 세글자로 능인장을 찍은 기념행사는
굽어흐르는 인생흐름을 관조하는 세월을 누리리라 짐작하는것은 물론 모두가 다 지혜의 인생인이 되리라고 의심하지 않읍니다.
서로 서로 무탈하고 서로서로 행운의 손짓이 어디인지도 아는 지혜를 지닌 벗들로서
항상 만수무강하고 곡강시를 읊조리는 락곡(樂曲) 을 함께 누리시기를 기약하기로 해야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