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세운 일꾼들 (예수님이 세우신 사람들-9)
+ 성경: 누가복음 6장 12~19절
+ 찬송: 364장(통 482), 452장(통 505), 454장(508)
+ 요절: 누가복음 6장 12절
이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의 대부분을 제자를 부르시고 훈련하는데 힘쓰셨습니다.
많은 군중을 대상으로
말씀을 전하시기도 하였지만 핵심적인 사역은 제자들과 함께 나누어 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세우시고 확장하는 사명을 제자들에게 맡기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제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쓰임 받는 일꾼들입니다.
성도는 자신들이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임받기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다는
분명한 정체성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는 신실한 하나님의 일꾼들을 세워나가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을 주님의 일꾼으로 세울 것인가 하는 고민은 어느 교회나 있습니다.
일꾼을 잘못 세워 시험에 들거나 분열이 일어나는 교회가 참 많습니다.
이것은 일꾼을 세울 때 원칙 없이 세워서 빚어낸 결과입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택하시고 부르실 때 기도를 우선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교회에서 일꾼을 세울 때 어떤 원칙을 가지고 해야 할까요?
첫째, 기도함으로써 일꾼을 세워야 합니다.
예수님은 산으로 가셔서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신 후에 제자들을 세우셨습니다.(12절)
예수님은 항상 중요한 일을 앞에 놓고 먼저 하나님께 나가 기도하였습니다.
제자를 세우는 일은 어떤 일보다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기도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결코 서두르시거나 기도 없이 일을 행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종종 지연과 혈연, 친분관계를 생각하여 일꾼을 세울 때가 있습니다.
기도는 요식행위로 지나쳐 버리고 자신의 계획에 따라 일을 먼저 하려고 합니다.
예수님은 기도보다 앞서 일을 행하지 않으십니다.
일꾼을 세울 때 교회는 함께 기도하여야 할 뿐 아니라
세움을 받는 당사자들도 기도하여야 합니다.
둘째, 가능성을 보고 세우시는 예수님의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자신들이 원한다고 해서 아무나 세우지 않으시고, 사람들 가운데서 직접 선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밤이 새도록 기도하신 다음 날
그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로 세우셨습니다.(13절)
예수님은 제자들을 엄격한 기준에 따라서 엄선하여 세우셨습니다.
요즘 교회는 무분별하게 일꾼들을 세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준비와 자격이 부족한 사람들을 무조건 세워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가능성을 보고 세우시는 예수님의 방법과는 많이 차이가 있습니다.
주님의 일꾼은 자신이 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도자가 가능성이 있는지를 보고 일꾼을 세워야 합니다.
세상에서는 민의적인 합의와 결의로 세우지만
교회에서는 지도자의 깊은 기도와 생각으로 세워야 합니다.
셋째,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일꾼으로 세워야 합니다.
주님의 일꾼들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 주님이 하시는 일을 위하여 세움을 받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12제자들을 임명하신 후에 그들을 데리고 산에서 내려와 평지에 함께 서셨습니다.
그때 많은 무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병 고침을 받기 위해 나왔습니다.(17절)
예수님의 사역에 제자들이 동참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제자나 일꾼은 늘 주님 곁에서 주님과 함께 생활한 것입니다.
교회의 일꾼들은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역과 상처 난 영혼들을 치유하고 돌보는 사역을 감당하여야 합니다.
교회에서 일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을 명목상 일꾼으로 세웠다면 교회로서는 큰 아픔입니다.
일꾼은 일하는 사람입니다.
무자격자들이 사회의 문제가 되듯이
영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성도를 양산하고 기준에 미달된 일꾼들을 세울 때
교회는 건강을 잃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과정을 통하여 12명의 제자를 사도로 세우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기도하며 일꾼을 세웁시다.
*** 예화
대부분 성공한 자녀들에게는 훌륭한 부모가 있었습니다.
자녀들이 세상에 나가 쓰임 받기까지 부모님의 깊은 헌신과 기도가 밑거름이 된 것입니다.
중국 내륙 선교를 위하여 평생을 헌신하였던 허드슨 테일러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그는 오직 믿음으로 복음을 증거 한 선교사였습니다.
그가 이렇게 훌륭한 선교사역을 감당한 일꾼이 된 배후에는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허드슨 테일러는 홀로 되신 어머니를 남겨 놓고 중국에서 선교사역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중국에 오기 전 영국에서 마지막 선교훈련을 받는 동안 어머니와 함께 지냈습니다.
그는 그때 어머니와 함께했던 마지막을 다음과 같이 회고하였습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신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께서 리버풀에서 나를 보러 오셨다.
6개월이란 긴 기간 동안 머무를 나의 조그만 오두막에 들으셨던 일을 잊을 수가 없다.
어머니는 사랑이 담긴 손길로 침대를 늘 깨끗이 해 주셨다.
어머니는 내 곁에 앉아 기나긴 이별에 들어가기에 앞서 함께 마지막 찬송을 부르셨다.
우리는 함께 무릎을 꿇었고, 어머니는 눈물로 기도 하셨다.
그것이 내가 중국으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은 어머니의 기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