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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탄원까지 "마곡사 주지 엄벌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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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사 스님 54명, 총무원장에 탄원서 제출…"사회 시선 쏠려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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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 주지 법용 스님에 대한 종단내 징계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해달라는 말사 스님들의 탄원서가 제출됐다. '마곡사 말사 주지 및 일현문도 일동' 명의의 스님 54명은 6일 오후 조계종 호법부를 통해 총무원장 지관 스님에 제출했다.
바로 전날인 5일 조계종 총무부장 원학 스님이 마곡사 사건 관계자들에 간담회를 열자고 제안한 상황에서 탄원서가 제출됨에 따라 사실상 강제 화해가 물건너 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간담회 참석 대상자 가운데 일부 스님도 탄원서에 서명한 상태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법용스님은 마곡사 주지 당선 1년도 되지 않은 지금 많은 비리와 비행을 저질렀다"면서 "엄격한 종법 집행을 통해 종단의 살아있는 파사현정 정신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법용 스님의 비위 내용에 대해서도 "친인척과 다름 없는 종무원, 내연의 화주보살, 승려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러운 소임자들과 함께 사리사욕에 몰두하고, 말사 주지 임용에 있어서 금품수수를 자행하고 있다"고 고발하면서 "마곡사 문제가 장기화 된다면 불교와 종단에 커다란 손실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마곡사 문제는 승가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사회가 주시하는 문제가 되어 있다"며 "과감한 징계만이 마곡사 문제를 바로 잡고 종단 위상을 세우는 첩경"이라고 강조했다. 탄원서에는 마곡사 말사 가운데 절반에 이르는 사찰에 거주하는 주지, 소임자들이 서명해, 교구내 본사주지에 대한 반감이 상당함을 보여주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는 지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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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007. 12월7일 날 주지 취임한 사람이 딱 1년 지났는데 이렇게 많은 일을 저지르다니 놀랍습니다. 더 놀랄 일은 화주보살이 내연녀라는 사실이겠지만 이 사람의 약력을 보면 더 놀랐뿐입니다. -> 조계사 총무국장, 총무원 규정부 정보과장, 상임감찰 국장, 마곡사 총무국장 역임 // <감찰국장 역임한 사람이 승려 자질도 없다니 이게 명실이 상부하지 못하는 인사정책의 문제겠지요.> 비구계가 아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