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안녕,
모두들 잘 지내고 있지ㅡ
친구들이랑 정모때 아니더라도 전화도 하고 만나고 멜도 한번씩
주고받고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나도 실천은 잘 못하지만 말이야
희망을 가지고 새해 첫 걸음을 시작해 보자꾸나
초등학생은 봉사활동 이란게 없지만
중학생이 되면 봉사활동 이란 것을 해야한다.
잘 알고 계시는 분도 많겠지만,
여름 방학때 대구 시립 중앙 도사관에 딸 민영이가 봉사활동을 했는데
확인서를 학교에 제출해야 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다고 하더라.
자기는 못 찾으니까 잘 찾는 엄마가 찾으란다.
정말 기가 막하셔 일요일날 방을 샅샅이 발칵 뒤집다
시피 했는데도 그 문제의 확인서는 찾을수가 없었다.
덕택에 항상 시장통인 방이 깨끗하게 정리정돈이 되었다.
엄마도 도저히 못찾겠다. 어떻게 하니, 하니까
엄마 병원에서 가까우니까 재발급 받아오라는 것이다.
딸 아이의 부탁이니 잠깐 짬을 내어서 마라톤 했지.
빨리 갔다 오려고.(뛰어봤자 벼룩이지만_.)
아뭏든 재발급은 받았다.
그다음날 학교에 제출했는데 하루에 규정시간이
4시간인데 5시간으로 되어있어서 퇴짜를 맞았다고
4시간으로 바꿔 오라고 한다.
그말을 듣는순간 한시간 더 했으면 좋지뭐, 칭찬받을 일이네
하니까 죽어도 안된단다 성질나서 니가 가라 했더니
버스비 주세요 한다.
말이 그렇지 집에서 왔다갔다 두시간 걸리는데 어찌 그렇게 할수 있으리이까.
알았다.엄마가 한번 더 가지뭐
다음날이 토요일이다.
점심시간에 짬을내어 도서관에 가니 저번에 그분은 안계시고
여자분이 계셔서 그분한테 또 다시 재 발급을 받아서 5시간인지
4시간인지 그것만 확인 하고서 갖다 주었다.
그러니까 딸이 엄마 고마워 ,하더라.
그다음 월요일날 병원으로 다급한 목소리로 딸 아이의 전화가 왔다.
확인서가 이번에는 이름이 자기 이름이 아니고 다른사람 이름이라고 한다.
자기도 모르는 사람이라서 또 또 퇴짜를.....
우리딸도 내가 준 그대로 펼쳐보지도 않고 학교에 제출했나보다
이름 확인도 안하고 받아온 엄마나 펼쳐보지도 않고 학교에 제출한 딸이나
둘이다 똑같지 뭐. (그 엄마의 그 딸이지)
짜증나서 한소리를 했더니 딸도 화가나서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엄마는 왜 나보고 성질내는데 하면서 참새처럼
제잘거린다
또또또 가야한다. 한숨이 나오기도 하고 어이도 없고
확인도 안한 내가 밉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한다.
어찌하리 씩씩 거리면서 도서관으로 뛰어갔는데 왠지 썰렁한 기분이다.
평소같으면 도서관앞에 사람들이 북적거리는데. ..
이게 무슨 일입니까. 도서관 앞에 도착하는 순간 굳게 잠겨있는 도서관.
안내 아저씨가 오늘 휴일이란다.
도서관 대문이 나를 너무 씁슬하게 만든다.
월요일날은 휴일이란다.
무거운 발걸음 돌릴수 밖에. 도리가 있습니까
한편 부끄럽기도 하고 얼마나 책을 안 읽었으면 도서관 휴일을 모르니.이 얼마나
망신스러운 일인가.
병원까지 걸어가는 길이 오늘따라 왜 이리 뭔지 천리만리 길이다.
병원에 들어오니 선생님 하시는 말씀 이제 끝났나 하신다.
어찌하리, 그 다음날 또또또또 도서관에 갔다.
확인서 부탁한다고 했더니 아저씨 말씀(처음에 계시던 분이다) 아주머니 저번에,,
처음엔 시간이 안 맞고 두번째엔 이름이 틀리고 세번째엔 문이 닫혔고
이번에 또 왔습니다 하니까 웃으시면서
하시는 말씀, 자식때문에 고생이 많네요, 하신다.
할수 없지요, 엄마가 수고 하는수 밖에요.
여기에서 끝이 난게 아니다.
그 다음날 아침 민영아 확인서 잘 챙겨 미리 가방에 넣어두어라 했는데
이번엔 글쎄 집에다 두고 갔습니다.
엄마들이 잘 하는 잔소리 엄마가 네번이나 신경써서 해 주었으면 가져가야지
또 집에다 두고가, 따발총 쏘듯하는 잔소리,,
퇴근하자 말자 지금 가방에 넣어라 하니까
엄마 ,또 없어졌어 한다.
다시 시작되는 엄마의 잔소리. 말 안해도 짐작이 가지싶다.
순간 내 뇌리를 스쳐가는 그 무엇. 아침에 서류 치운다고 같이 딸려 들어간게
아닌가.
이렇게 난감할때가, 엄마의 행동을 어떻게 해야 할까.
딸아이한테 미안해서 할말이 없더군요. 미안하다는 말 밖에
그 다음날 확인서를 학교선생님께 제출했더니
민영아 니 정말 수고했다 고 하시더란다.
수고는 우리 엄마가 했죠.
이제 겨울방학이니 또 봉사활동 하러 가야겠죠..
숙화야! 내도 파이팅이다 그 엄마의 그딸이라지만 너의 의지한번 대단하구나 왠만한 엄마같으면 이놈의 가시나 정신 차리거라 할것이구만 끝까지 버텨준 너의 의지를 높이 높이 사하노라 그라고 너의 조잘저리느 모습이 역역하구나 보고싶기도하고... 우리의 나이 일명... 불혹의 나이라고 하잖니? 다시한번 파이팅/
모두들 고마워 광진이 말처럼 정말 전쟁이 였지 글로 표현이 부족해서 그렇지 황교야 대구오면 연락하고 해중아 민영아빠 역할은 꼭 니 시켜줄께 출연료 많이 요구하진말아라.우리 딸은 아빠 붕어빵이야 두서 없는글 읽어주니 감동해서 목이 메이네.역시 친구가 최고야.사진 할줄몰라 서리......
숙화, 수고 했어. 엄마의 점수는 백점이야.정말 애미역 힘들지롱. 남잔 잘 몰라. 난 ,우리 아들과 아빠 모르는 비밀이 꽤 있다고 하니 부자간에도 있다나. 나도 그저께 아들과 봉사활동 갔다 와서 확인서를 잊어버릴까봐 장식장 유리아래 두고선 가족 모두에게 주지시켰어. 지난 여름 음악(음정)숙제한 걸 잃었던 기억에
첫댓글 은근과 끈기의 의지의 한국인 숙화 화이팅~~^^
찐짜,,수고 많았네.우리애는 내가 집에 없으니까 둘다 지들이 알아서 하던데..딸은 엄마가 거의 친구 처럼 되야되더라..
숙화 화이팅 ! 명호중 여친들 화이팅 ! 한국의 엄마들 화이팅 ! 아이들 키운다고 다들 고생이 많다. 순희도 이제 자자 (좀전에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었다.)
숙화야! 내도 파이팅이다 그 엄마의 그딸이라지만 너의 의지한번 대단하구나 왠만한 엄마같으면 이놈의 가시나 정신 차리거라 할것이구만 끝까지 버텨준 너의 의지를 높이 높이 사하노라 그라고 너의 조잘저리느 모습이 역역하구나 보고싶기도하고... 우리의 나이 일명... 불혹의 나이라고 하잖니? 다시한번 파이팅/
영화찍는것 같은데...전쟁영화
글네! 이 멋진 글을 토대로 영화 함 맹글어 볼까나? 카메라는 광진이, 주연배우는 숙화랑 민영이, 선생님은 점화, 해영, 해인, 종진이...도서관 경비 아저씨는 주관이, 이쁜 아가씨는 해동이, 지나가는 사람1.2.3.4.는 선착순이다 퍼떡 신청해라. 연사는 당연히 병태, 조명은 오덕이랑 영모, 주정이(이마로),
메가폰은 음~ 인동이가 잡구, 숙화야! 민영이 아빠는 출연 안하나? 그 역은 내가 하고잡은뎅^^ 민영이 땜에 수고가 많았네, 그래도 엄마 닮아서 무지 이쁘제?
그래 가족사진 함 올려봐라....
모두들 고마워 광진이 말처럼 정말 전쟁이 였지 글로 표현이 부족해서 그렇지 황교야 대구오면 연락하고 해중아 민영아빠 역할은 꼭 니 시켜줄께 출연료 많이 요구하진말아라.우리 딸은 아빠 붕어빵이야 두서 없는글 읽어주니 감동해서 목이 메이네.역시 친구가 최고야.사진 할줄몰라 서리......
해주이는 민영이 아빠 노릇 많이 하슈, 난 숙화 남편역할 ㅎㅎㅎㅎ
헐~~ 광진이한테 또 헛점을 노출 시켜버렸넹ㅋㅋㅋ 그럼 난 숙화 앤 할란다^^
넘 재미있다 .글 자주써야겠다 .관심가지는 친구들이 많아서 행복하구나 .카페 정말 좋은곳이네.여기가 천국이야.
숙화, 수고 했어. 엄마의 점수는 백점이야.정말 애미역 힘들지롱. 남잔 잘 몰라. 난 ,우리 아들과 아빠 모르는 비밀이 꽤 있다고 하니 부자간에도 있다나. 나도 그저께 아들과 봉사활동 갔다 와서 확인서를 잊어버릴까봐 장식장 유리아래 두고선 가족 모두에게 주지시켰어. 지난 여름 음악(음정)숙제한 걸 잃었던 기억에
숙화의 인기에 이 친구 까무라치겠다 난 같은동네라 그렇고 딴동네 아저씨들 넘 침흘리지 말거라 한동네에서 일지감치 내가 찜 했슴다... 약오르지? 메~~~롱
보자보자 하니께 보자기줄아나.. 산넘어 동네 나도 있는디...예상했던데로 경쟁이 세구먼 헐헐헐....암만 경쟁이 좀 있어야제..... 아뭏든 자슥 이기는 부모 없다고 우야노....고생많았다,딸 덕에 칼로리 마이 없엤겠네......잘 지내라이...
국회 이번 회기에 통과 확실 하다 "일처다부제"가.....
해영아 자주좀 온나.방학이라 좋겠다.넘 부러워 죽겠어.....일처다부제 통과 확실하다고 ,듣던중 제일 반가운 소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