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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2019. 3. 30.~31.(주말)
●산행지: 호남정맥6구간 (묘치~웅치)
●산행코스: 묘치-천왕산-서밧재-천운산-돗재-노인봉-성재봉-말머리재-두봉산-개기재-계당산-예재-봉화산-추동재-가위재-고비산-큰덕골재-군치산-봉미산-웅(곰)치
●준비물: 오렌지2, 참외1, 제주감귤음료1.5리터, 포카리스웨트900cc1, 비피더스6, 단팥빵2, 꽈배기3, 약과1, 맛밤1, 사탕, 과자(하비스트)
●거리: 약 56.21Km
●소요시간: 약 19.13h
●누구랑: J3클럽 정맥9차 종주대 (13)
●회비: 10만원
●날씨: 0~9도, 비, 우박, 눈, 바람 가지가지....
●산행경과:
- 20:40 : 묘치
- 21:52 : 천왕산
- 22:51 : 서밧재
- 00:42 : 돗재
- 02:14 : 노인봉
- 04:36 : 두봉산
- 05:37~07:45 : 개기재
- 08:37 : 계당산
- 10:00 : 예재
- 11:23 : 가위재
- 휴식: 11:40~12:00
- 12:41 : 큰덕골재
- 14:28 : 숫개봉
- 15:24 : 봉미산
- 15:51 : 웅치(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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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내내 바람 원없이 맞았고요.
비가 그쳐 다행이다 싶었는데 눈발까지 흩날렸네요.
능주와 파주는 정희왕후(세조비) 파평윤씨와, 인헌왕후(추존 원종비) 능성구씨의 관향이라 주(州)가 된 예이지요.
탄광은 강원도 사북, 태백, 그리고 문경에나 있는지 알았는데 화순탄광은 호남정맥 안했음 모를 뻔 했습니다.
화순지역은 호남정맥이 지나가는 지역으로 호남정맥을 중심으로 석탄광산이 발달해 있다. 우리나라 산경도가 지형도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질을 정확히 반영하지는 못하지만 호남정맥을 중심으로 화순에서 석탄광산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은 지형뿐만이 아니라 지질적인 측면에서도 산경도가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출처 : 새전북신문
이번 전반 구간은 서쪽으로 흘러내리는 한천천을 비롯한 모든 골짝물은, 화순천 따라 영산강으로 흘러들어 목포만으로 빠지고 정맥길 동쪽의 오룡천, 도치천, 외남천 등은 주암호로 흘러 들어 보성강~섬진강 물길 따라 광양만으로 흘러 든다.
후반구간은 동쪽 보성군 복내면으로 흘러내린 계곡수는 곧장 주암호로 빠지고, 남쪽 노동면으로 흘러내린 골짝물은 보성강 저수지를 거쳐 주암호이 갇혔다가, 보성강~섬진강 물길따라 남해 광양만으로 스며듭니다. 한편 분수령 서쪽의 이양면으로 흘러내린 계곡수는, 지석천을 거쳐 영산강 물길따라 목포만으로 흘러갑니다.
1구간: 묘치-개기재 30km
2구간: 개기재-웅치 26.2km
* 묘치-돗재 11.6km, 돗재-예재 26.2km, 예재-곰치 18.4km
화순적벽 입구 묘치에서 시작해 두봉산에서 추동재까지는 화순, 보성 군계를 지나고 화순 이양면, 청풍면을 따라 곰치(웅치)까지 끊었습니다. 미세먼지 1도없이 깨끗한 날씨였는데 바람이 나무끝을 잡고 쥐흔들었습니다.
아침은 개기재에서 보성 복내면으로 들어가 가정식 식당에서 내장탕(추어탕)으로 먹었고 뒤풀이는 장흥 수복식당에서 마치고 막 상경중입니다. 산길에는 진달래가 곱게 피어나고 장흥시내 벚나무가 오늘사 화사하게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정맥길은 말봉산에서 시작하여 추동재까지는 화순과 보성의 경계를 타고 이어집니다.
예재에서 온수산, 시리산, 봉화산을 지나 가위재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막이 이어져 고비산을 넘어 큰덕골재에 내려서고 큰덕골재에서 다시 긴 오르막이 이어져 군치산에 올랐다가 뗏재에서 가파른 437m봉을 넘어서 집공사가 한창인 정맥길이 없어진 길을 따라 수캐봉까지는 포장도로를 옆에두고 능선이 이어집니다. 수캐봉에서 한참을 내려섰다가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헬기장에 봉미산을 올라 곰재로 내려서는 마지막 길게 느껴지는 오르내림이 있는 구간입니다.
♤ 화순 고인돌시장 두부전문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호남정맥 6차 시작, 김삿갓이 방랑의 마지막 생을 마친 화순적벽 가는길 묘치에 다시섭니다.
♤ 주라치(蛛羅峙/270m)
전라남도 화순군의 중동부 동면 복암리와 동복면 읍애리를 연결하는 고개이다. 이전에는 큰 길이었으나 현재는 도로로 이용하지 않고 있다. 마을에서 나쁜 일을 했을 때 주리를 틀었다고 해서 주릿재라 하였다고 전한다. 『여지도서』에 "화순현 동쪽으로 동복 경계에 있는 주로치(周路峙)에서 오는 길이 30리이다. 동복현 서쪽으로 화순과의 경계에 있는 주로치까지 가는 길이 10리이다. (중략) 주로치는 관아의 서남쪽 10리에 있다. 경산에서 뻗어 나온다."고 기록되고 있다. 현재 동면과 동복면을 연결하는 도로는 주라치 북쪽에 있는 묘치를 이용하고 있다. 『해동지도』에는 주로치(朱路峙)로 구봉산 북동편에 표기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 화순현과 동복현 사이에 주로치가 묘사되어 있다.
♤ 천왕산(天王山/427.3m)
전라남도 화순군 남면의 서부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27.3m이다. 남면의 북쪽에 있는 모후산에서 뻗은 산줄기가 서로 이어져 천왕산에 이어지며, 남쪽으로 뻗어 서밧재에서 낮아졌다가 천운산으로 이른다.
♤ 서밧재(薪田-/15번국도/180m)
전라남도 화순군의 중앙부 남면 벽송리와 동면 복암리를 연결하는 고개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릴 때 누에 섶 같다고 하여 섶밭재라고 부른다고 한다. 섶밭재가 서밧재로 음이 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5번 국도가 통과하고 있다. 화순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게재된 ‘목을수’님의 ‘화순의 산과 고개 제이름 찾아주자’에 의하면 “신전치(薪田峙)는 동면과 남면 경계의 서밧재로 각각 지형도에 표기... 신전치는 ‘섶 신(薪)’자에 ‘밭 전(田)’자의 섶밭치를 소리나는대로 서밧재로 쓴듯하며...”라고 설명하고 있다.
♤ 학생교육회관
서밧재에서 한 고비 올라서자 광주학생교육원이 나타난다. 광주학생교육원은 이곳이 호남정맥이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인지 A,B,C,D,E 커다란 숙박동 5개를 마루금까지 올려 놓았다. 숙박동 주변으로 도로와 주차장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 상태이다. 우리나라 교육기관의 호남정맥과 우리 산줄기에 대한 인식의 한계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모습이다. 안타깝다. 광주학생교육원에서 천운산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지 폭이 1~2m로 넓고, 이정표도 곳곳에 세워져 있다. 숲으로 들어서자마자 송전탑이 나타나는데, 화순-승주간 154kv 고압송전선이다.
♤ 호남정맥 중간지점(▲270m)
정맥9차가 하는 호남정맥은 조약봉 분기점에서 망덕포구까지 총 456.8km 거리이다. 그 중간지점(228.4km)을 말한다. 서밧재에서 약1km정도 천운산 방향으로 위치하고 있다. 등산로 표시가 있고 충주산타모산악회가 참낭구에 표시하고 있다.
♤ 천운산(天雲山/604.7m)
전라남도 화순군의 중부 동면, 한천면, 남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04.7m이다. 그러나 현재 정상에 세워진 정상석에는 601m로 전각(篆刻) 되어 있다. 산이 매우 높아 늘 구름이 끼어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보인다. 호남정맥의 끝지점 광양 백운산도 조망된다. 산줄기는 동북쪽에서 서남쪽 방향으로 이어지는데, 동북쪽 산줄기는 서밧재로, 서남쪽 산줄기는 깃대봉과 각각 연결된다. 『여지도서』에 "현의 서남쪽 25리에 있으며, 화순의 신전치(薪田峙)에서 나온다."고 기록되어 있다. 『동복현읍지』에 "현의 서남쪽 20리에 있다. 구봉산(九峰山)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능주목 경계에 이르며, 서쪽으로 화순의 경계에 이른다."고 수록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 천운산은 서쪽으로 화순 읍치의 남쪽에 있는 불선산으로 산줄기가 이어지고 남쪽으로 저점(猪岾) 고개를 지나 구봉산 줄기와 만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북쪽으로는 주로치(周老峙)와 경산을 거쳐 무등산으로 연결된다. 산음마을 소개에서 거론되는 천운산은 구름산이라 하며, 상봉은 천자봉으로 임금이 계신 곳이라 한다고 되어 있다.
♤ 돗재(돈치/豚峙/822지방도로/315m)
전라남도 화순군 한천면 오음리에 있는 고개로 한천면 오음리에서 반곡리를 지나 남면 사평리를 이어준다. 신 도로명이 죽헌로인 이 고개를 822번 지방도로가 지난다. 새마을 사업 이전에는 한천면민들이 험준한 돗재 때문에 한 많은 설움과 말할 수 없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그러다가 1977년 화순지역 협동권 새마을 사업이 돗재 도로개설 사업을 본격화 시키면서 한천면민들이 밤낮으로 횃불 밝혀가며 진행한 난공사 끝에 1980년 9월에야 힘들게 개통시켰다 한다. 이 고개에 있는 마을이름은 고개 이름을 따서 돗재마을이라 한다.
천운산의 산세가 암돼지가 누워서 7마리의 새끼에게 젖을 주고 있는 형국이라 하여 천운산의 중턱재를 돗재라 하였다 한다. 돗재골에는 장군대좌가 있다고 전하는데 즉 돗재장군이 천운산(천자봉)에서 천자를 모시고 있으며 천운산 아래에 문바위가 있어 여기에서 병사들이 문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는 전설이 있다.
1970년대 화순군의 새마을 운동은 마을 단위 생활환경 개선 운동에서 협동권 사업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협동권 사업은 두 개 이상의 인접 마을이 서로 협동하여 도로나 도수로, 보나 하천 사업 같은 마을 사이의 공동 숙원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원화 1구, 원화 2구, 천암, 신덕 3구 등 4개 마을 주민이 참여한 천암 대교 공사는 적은 비에도 4개 마을 주민들의 발이 묶이고 학생들의 등교가 불가능했던 당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다. 화순군청은 정부로부터 새마을 사업용 비축 시멘트 5,000포를 우선 지원 받아 4개 마을 주민들을 동원하여 공사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천암 대교 공사는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지만 정부 지원의 부족과 과도한 주민 동원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1977년에 겨우 완공될 수 있었다. 화순 지역의 협동권 새마을 사업은 한천면 돗재 도로 개설 사업으로 이어졌다.
♤ 태악산(太岳山/大樂山/524m)
전라남도 화순군 한천면 동가리 헌무정 마을 뒷산으로 높이는 524m이다. 선인무수여장구형(仙人舞袖女杖鼓形) 즉 태악산에서 이어지는 산맥이 선인이 장구를 들고 춤을 추는 형국이라 하여 마을 이름을 헌무정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뒷산이 선인, 오른손이 가천마을, 왼손이 헌무정마을이라 전한다. 태악산은 산의 형태처럼 크게 즐긴다는 뜻으로 대락산(大樂山)이라고 하였는데 변음이 되어 태악산으로 불리게 되었고, 한자표기까지 태악산(太岳山)으로 변했다고 한다. 산음마을 소개에서는 태악산을 태자봉이라고 하며 봉화를 올리던 곳이라고 한다.
♤ 노인봉(老人峰/529.9m)
전라남도 화순군(和順郡) 한천면(寒泉面) 고시리(古侍里)에 있으며 높이는 529.9m이다. 산 정상에 노인바위가 있어서 노인봉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하지만 어느 것이 노인바위인지는 식별이 어렵다. 태악산 보다는 10cm 차이로 낮지만, 현장에서는 동편으로 용암산(聳岩山544.7m)쪽의 지능선과 서쪽의 용골봉 지능선을 거느린 노인봉이 훨씬 더 높아 보인다. 정상에는 깨어진 삼각점이 있다. 노인봉에서 성재봉에 이르는 길은 군데군데 암릉으로 되어있다.
♤ 성재봉(514m)
전라남도 화순군 한천면 고시리에 있으며 높이는 514m이다. 산이 성을 둘러 놓은 것처럼 생겼다 하여 성재봉이라 부른다고 한다. 성재봉 고스락엔 옛날 탄광에서 제설한 [전방98] 표시 블록이 세워져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다.
♤ 말머리재(馬頭峙/돌무더기/365m)
전라남도 화순군 한천면 고시리 터건너 마을에서 이양면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봉우리가 말머리같이 생겼다고 하여 말머리재라고 한다. 말머리재의 원뜻은 큰산에 있는 고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옛날에 어느 장군이 말을 타고 가다가 말에서 떨어졌다고 전하며 몰모리재라고도 한다. 터건너의 지명은 어시랑동(어시리)으로 들어가는 입구 건너에 있다하여 이렇게 부른다. 전라남도 화순군 한천면 고시리 터건너마을에서 샛점마을을 지나고 말머리골을 거쳐 고개에 오른 후 이양면 용반리 고암촌으로 가는 길의 고개를 말머리재라 한다. 말머리재 아래 고시리, 샛점, 터건너 마을 등은 모두 사라지고 없다. 또한 4대강 댐 공사와 더불어 새로 도로포장공사가 진행되어 있다.
♤ 고암촌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에 있는 리(里) 이다. 반룡산의 영향을 받고 있다. 고암촌은 마을에 북처럼 생긴 북바위가 있어서 이름 붙여졌고, 더실은 더실고랑에 새로 마을이 형성되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용반리란 지명은 용반(龍盤村)마을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자연마을로는 용반촌, 고암촌, 더실이 있다. 용반촌은 반룡산의 영향을 받아 생긴 지명이다.
♤ 촛대봉(522m)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장치리의 북쪽에 있으며 높이는 522m이다. 터건너마을의 남쪽에 위치하며 이양면과 경계에 있다. 아주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조릿대 숲을 헤치면 촛대봉에 오른다. 산의 모양이 촛대처럼 생겼다 하여 얻은 이름이라 한다.
♤ 두봉산(말봉산/斗峰山/631m)
전라남도 화순군 한천면 고시리에 있으며 높이는 631m이다. 고방동에서 남쪽으로 1㎞ 지점에 위치한 631m의 산으로 말봉산이라 하기도하며 어시동에 살던 어씨가 망을 보았다하여 망망산이라 하였는데 와전되어 말봉산이라 한다고 전한다. 옛날 이 산에서 파수를 보았다 하여 망망산이라고 부르다가 말봉산으로 바뀌었고 이게 다시 말”斗”字로 바뀌면서 두봉산(斗峰山)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정상에 삼각점과 산불감시카메라 탑이 있다.
♤ 개기재(犬起峙/절개지/58번국도/292m)
전라남도 보성군 복내면 진봉리와 화순군 이양면 옥리 사이에 소재한 고개이다. 『해동지도』(보성)의 복내면 · 노동면 일대에는 벽옥산(碧玉山), 왜치(倭峙), 가야치(加耶峙) 등이 표기되어 있다. 29번 국도가 면의 서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다 이양리에서 동쪽으로 이어져 예재를 통해 보성으로 이어진다. 58번 지방도가 금농리에서 면의 북쪽을 동서로 가로질러 옥리 개기재를 통해 보성군 복내면으로 이어진다. 경전선 철도가 29번 국도와 같은 방향으로 통과하며 이양역과 도림역이 있다.
♤ 계당산(桂堂山/580m)
전라남도 화순군의 남동부 이양면 증리와 보성군 복내면 계산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고도:580m). 산의 서쪽에 구산선문의 하나인 쌍봉사가 있다. 계당산 남쪽 산줄기가 보성으로 넘어가는 예재로 이어지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중조산은 현의 남쪽 57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고 『동국여지지』에 "쌍봉사는 중조산에 있다. 사찰이 매우 크며, 고려 시대의 삼층전각이 있다. 그 곁에는 동서로 부도암이 있다."고 수록되어 있다. 『해동지도』에는 쌍봉사만 표기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는 중조산이 능주목 남동쪽에 그려져 있고 그 줄기가 북쪽으로 천운산, 남쪽으로 벽옥산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2개군 3개면(보성군 복내면, 노동면과 화순군 이양면)의 경계에 위치하며 높이는 580m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성 계당산이라 한다. 조선시대의 기록이나 지도에는 중조산(中條山)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언제부터 계당산으로 부르게 된 연유는 알 수 없다고 한다. 또한 계당산 일대를 쌍산·쌍봉 또는 쌍치라 불리기도 했다는 설이 있다. 옛날에 이 산에서 불이 나면 반드시 비가 왔다고 전해온다. 그리고 이 산에서 기우제를 많이 지냈다고 전해진다. 이 산 아래에는 유명한 쌍봉사와 쌍산의소(雙山義所)가 있다.
♤ 예재(禮峙/291m)
전라남도 화순군의 남동부 끝자락 이양면 구례리와 보성군 노동면 신천리를 이어주는 고개이다. 『여지도서』에 "여점(呂岾)은 중조산 아래 기슭이다. 관의 동쪽 46리에 있다. 중조산은 화순 천운산의 아래 기슭이다."고 기록되어 있다. 문헌의 여점이 곧 예재이다. 현재는 경전선 철도와 29번 국도가 통과하고 있으며 철도와 자동차가 이용하는 두 개의 터널이 있다. 『해동지도』와 『1872년지방지도』에는 왜치(倭峙)로 표기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 종조산과 백옥산 사이에 여점(呂岾)으로 기재되어 있다. 예재(古峙), 여재, 여점(呂岾), 고치(古峙), 왜재(倭峙), 예재(禮峙)라고도 했다. 예전에는 화순군 이양면에서 보성군 노동면으로 넘어가려면 구불구불 구절양장으로 휘감아 오르는 예재(291m)를 넘어야 했으나 터널이 생기면서 한적한 도로가 되었다.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아군에게 크게 패한 곳이라 하여 왜치(倭峙)라 칭하다가 이를 달리 예재(禮峙)라 불렀다 한다. 현재는 경전선 철도와 29번 국도가 지나는 2개의 터널이 아래로 지난다. 예재 터널 상행선은 2009년에 준공되었고 하행선은 1997년에 준공되었다. 국도 29호선이 쌍봉 교차로를 지나 상행과 하행으로 분기되어 진행되기 때문에 터널 도로는 상행과 하행이 각각 건설되어 있다. 경전선은 광주의 송정역에서 밀양 삼랑진역까지 300.6Km 거리의 철도로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철도이다. 철로가 하나이며, 기차는 하루 4번 운행하고 있다.
♤ 온수산(溫水山/390.5m)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구례리와 보성군 노동면 신천리 경계에 있으며 높이는 390.5m이다.
♤ 시리산(465m)
전라남도 보성군 노동면 신천리(全羅南道 寶城郡 蘆洞面 新泉里)에 있으며 높이는 465m이다. 삼각점(445, 74재설)이 있다. 국립지리원의 1/25,000지형도에는 시리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산 모양이 시루 같다고 하여 시리산이라 한다.
♤ 봉화산(烽火山/428m)
전라남도 보성군 노동면 신천리에 있다. 봉화(烽火)를 올린 산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추동재(329m)
전라남도 장흥군 장평면 진산리에 있는 벽옥산(碧玉山, 479m) 갈림길로 지형도상 444m봉 직전 안부이며, 화순군 이양면, 보성군 노동면, 장흥군 장평면과의 경계를 이루는 지점이다.
♤ 가위재(297m)
전라남도 장흥군 장평면 진산리 가위재골에서 화순군 이양면 초방리를 지나 도림역(폐역)을 잇는 고개로 옛날 주민들이 넘어 다니며 쌓은 돌무더기가 남아있으며, 비포장 임도이다.
♤ 고비산(高飛山/422m)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초방리에 있으며 높이는 422m이다.
♤ 큰덕골재(大德峙/293m)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초방리 대덕마을(큰덕골)과 장흥군 장평면 복흥리 부정마을(너먼골)을 잇는 고개로 높이는 290m이며, 도로는 비포장 임도이다. 큰덕골 마을의 뜻은 큰바위 즉 커다란 돌이 있으므로 큰독굴이라 한 것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큰덕굴, 대덕(大德)으로 표기한 것이다.
♤ 군치산(郡峙山/414m)
전라남도 장흥군 장평면 복흥리에 있으며 높이는 412m이다. 섬진강 수계의 하천인 임천천이 군치산에서 시작된다.
♤ 뗏재(群峙/370m)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신석리와 장흥군 장평면 복흥리(1.7Km/30분 소요)를 잇는 고개이다.
♤ 숫개봉(496m)
전라남도 장흥군 장평면 어곡리에 있으며 높이는 496m이다.
♤ 숫개재
전라남도 장흥군 장평면 어곡리 암동마을에서 화순군 청풍면 신석리 옛골 유원지를 잇는 고개이다.
♤ 봉미산(鳳尾山/506m)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이만리에 있으며 높이는 506m이고, 묵은 헬기장 입구에 3등급 삼각점(청풍314 재설2001.6)이 있다. 산 능선의 끝에 있고 그 모양이 마치 봉황의 꼬리 같다 하여 봉미산이라 하였다 한다. <여지도서>에 읍치 북쪽에 봉미산이 표기되어 있다. 산에는 각시처럼 서 있는 각시바위가 있는데 날이 가물면 기우제를 지냈다 한다. 산 아래에는 뱅무동이라는 골짜기가 있다.
♤ 곰치(熊峙/839지방도/290m) = 웅치(熊峙)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이만리, 신석리와 장흥군 장평면 우산리를 잇는 고개로 고음치, 웅치, 곰치, 곰칫재라고도 불리며 해발 290m이다. <여지도서>에 “남쪽으로 장흥부와의 경계에 있는 웅치에서 오는 길이 44리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 봉미산(鳳尾山)과 가지산(迦智山) 사이에 웅치가 묘사되어 있다. 『해동 지도』에는 고음치평이(古音峙平夷)라고 해서 고음치로 표기되어 있다. 해동지도와 『1872년 지방도』에는 장흥부로 넘어가는 경계에 웅치가 기재되어 있다. 웅치를 중심으로 북서쪽에 국사봉, 남동쪽에 봉미산이 펼쳐져 있다. 웅치를 따라 화순군 청풍면과 장흥군 장평면을 연결하는 지방도 839호선이 지나고 곰치 휴게소가 위치해 있다. 청풍면 이만리는 진전 마을과 강촌 마을로 이루어져 있으며, 웅치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 장흥시내 수복식당, 생선구이정식으로 든든하게 뒤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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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궂은날씨에 바람이 태풍수준인데 장거리산행 하느라
형님이 젤 힘들었죠?
개기재에서 중탈할지 알았는데 멘탈이 대단해요. 줄곧 선두를 놓치지 않으시니 암튼 악화되는 일은 없깁니다.^^
요즘 날씨는 종잡을수가없이 널뛰듯해서 힘들었을탠데...
수고많이했어요.
네 안산형님! 긴팔, 반팔 살짝 고민도 했습니다.
이제 좀 졸린데... 하늘이 넘 환상적이네요~^^
바람도 많이 불고 떨어진 기온 때문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수고하셌습니다
넵! 순수짱대장님~ 마지막 꽃샘추위였겠고 담부턴 햇빛 신경써야겠습니다.^^
고생많이했다
함께 땀흘려본지
오래됐네~~
곳 함산하자구~~
땅벌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 오라는 데가 많은 이유니 뭐~^^
일요일 북한산 백운대 슬랩 붙었다고 얼어죽는줄 알았습니다
여기는 완전 봄날입니다..
토욜저녁 서울에도 눈비오고 난리가 아니었다고요.^^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를 많이 끌어내렸나 봅니다.
산행하시고
산행기 쓰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구간 산행시 다시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넵 대대장님! 자세히 보면 여기저기서 가져다 한 자리에 취합해 놓은 것입니다.^^
특히 야밤에 항상 후미에서 대원들 받쳐주니 알게모르게 든든함을 느끼곤 합니다.^^
남쪽에만 바람불고 날씨가 차가웠는 줄알았는데.. 호남길도 힘든 산행이였군요.. 고생하셨습니다.
네 추령부터 폴라리스님 걸으셨던 호남국공 그 길을 걸어왔는데 초인적 체력에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이제 무릎은 괜찮으신듯 합니다
천천히 중간조도 함 구성 되도 괜찮을것 같네요
이제 호남도 반은 지나갔습니다
부상없이 마무리 할수 있도록 관 리잘 하세요~~^^
중간조는 부상조로 할까요?^^
선두에선 쳐지고 후미와는 더 쳐질까 우려하는 엉거주춤조!^^ ㅋㅋ
예비 화성인님과 팀을 이뤄보세요~~^^
노루굴형님도 중간조고, 원장님도 간당간당합니다~^^ ㅋㅋㅋ
ㅋ
그럼 환자 발생 되기전에
한템포씩 느리게 걸어가보세요~~^^
이미 관성에 중독된 상태라 멈추질 못해요. 죽기아니면 앞으로 가기~
날씨가 변덕스런 주말이었지요.
서울만 그런게 아니라 호남정맥길도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또 한구간 지나느라 수고들 많이하셨습니다.
네 바랭이총대장님! 오후 3시 조기퇴근하고 나섰는데 퇴근무렵에 난리가 아니었다고 그러네요.^^ 비가 오지 않은 것만도 행운이었습니다.^^
바람은 조금 불었지만, 비가 안내려 산행하기 딱 좋은날이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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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 老 松
밤보다 대낮에 더 춥기는 했지만, 그래도 땀 흘리고 산행 했네요...
군밤에 한수 넘 좋아 습니다,,, 아침 먹기전까지 군밤 몇알로 견디었으니까요,
고맙다고 다시 한번 전해드립니다, 바람부는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화성이라는 아름다운
하고~ 입맛에 맞으시다니 담번엔 한봉지 가져다 드릴께요.^^
후반부 해가뜨면 낫겠지 하다 추워서 혼났습니다. 그나마 열심히 걸어서 좀 덜 추웠지만요.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