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문인협회 6월 문학기행 *
- 일 정 : 6월 24일~25일 - 토요일, 일요일 1박2일
- 장 소 : 보은 오장환문학관 및 법주사
- 숙 소 :청천 내 펜션
- 출발시간 : 괴산에서 9시 (예술회관 앞에 집결하여 출발~ )
요즘처럼 폭염으로 온 나라가 뜨겁게 햇볕이 내리쬐는 날
부푼 가슴을 끌어안고 모두가 1박 2일 문학기행을 다녀왔습니다.
24일 : 괴산에서 출발 → 오장환 문학관 → 점심식사 후 → 속리산 법주사
법주사 관람 후 → 펜션 도착 → 저녁 식사 후 시화전시 토론
25일 : 오전 청천 코오롱오토캠핑장 방문 (시화전 감상~~)
오장환시인은 백석, 이용악과 더불어 1930년대 후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이다.
1918년 충북 보은군 회인면 중앙리 140번지에서 태어난 오장환시인은 1951년 34세의
젊은 나이에 병사하였다.
휘문고등학교를 다닐 때 정지용시인에게서 시를 배웠다.
휘문고등학교 문예반 활동을 하면서 교지 《휘문》에 「아침」,「화염」과 같은
시를 발표하고,
《조선문학》에 「목욕간」을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활동하였다.
그때 그의 나이 열여섯 살이었다.
병상에서 해방을 맞이한 오장환은「병든서울」을 통하여 해방의 기쁨을 감격적으로 노래했다.
「병든서울」은 ‘해방기념조선문학상’ 최종후보에 오르는 등 문학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또한 시「석탑의 노래」는 1947년 중학교 5ㆍ6학년 국어교과서에 실리기도 하였다. 오장환은 제2차 미소공동위원회가 열리던 시기에 전국을 돌며 몸을 아끼지 않는 활발한 문화홀동을 벌인다. 그러나 미소공동위원회가 결렬되고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과 테러가 자행되면서 몸을 심하게 다치고 치료를 위해 북으로 가게 된다. 이후 오장환은 남포와 모스크바에서 지병을 치료하며 소련기행시집 「붉은 기」를 마지막으로 발표하고 한국전쟁 중에 사망하였다.
출처 - 오장환문학관
오장환의 문학 동반자들 - 박두진, 이중섭, 정지용, 이육사, 서정주, 김광균
천재시인 그리고 문단의 새로운 왕이 탄생~~
1931년 4월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한 오장환은 이곳에서 정지용 시인을
만나 시를 배우게 된다.
일제말기 단 한 편의 친일시를 쓰지 않으면서 그 어둡고 궁핍한 시기를 견딘 오장환시인은
신장병을 앓다가 병상에서 해방을 맞는다.
천재시인 오장환 그러나 그는 월북시인 이라는 이유로
우리에게 잊혀져 가던 시인이다.
그의 생가터이다.
초가집의 돌담 그리고 싸리대문~~
뜨락아래 채송화가 이 가뭄에도 꽃을 피우고 있다.
아물했던 시대 오장환시인이 아프고 힘들게 지내셨지만
문학의 끈을 놓지 않는것처럼
채송화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돌위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남자, 여자 흰 고무신 ~~
부엌 구석구석 정갈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는 것이
여인의 손길이 머문것 같습니다.
벽에 걸리 양파자루 속의 씨앗도~~
장독대 옆의 작은 텃밭처럼 생긴 화단 보이시나요 ~~?
돌로 쌓여진 화단 둑과 가뭄 속에 자라고 있는 꽃들
얼마나 많은 손길이 닿았는지 짐작이 가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