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미 국무부 브리핑 작업해야되는데 또 일이 생겨서 결국 못했습니다. 아쉽지만 내일을 기약해볼 수 밖에...
아무튼 오늘은 드디어 Iceni 부족을 유럽대륙에서 몰아냈습니다.
제가 플레이하는 갈리아의 4개 군단은 모두 공세개시선에 집결했습니다.
그리고 무주공산의 Treverorum을 기습하며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피해없이 주둔군을 물리치고 Treverorum을 접수했습니다.
일단 4개 군단을 편성하느라 재정난이 오기 시작했기 때문에 약탈을 자행했습니다.
그리고 주공인 3개 군단은 북상하여 Nemetocenna 주위에 분산시켜놨습니다. 주둔군의 증원을 피할 수 있는 위치에서요.
그런데 생각보다 Iceni의 병력이 많았습니다. 일단 계속 후퇴했습니다.
1턴이 지나 여름이 되었습니다. 이베리아 반도의 한 부족이 사실상 멸문당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이베리아 부족을 멸문시킨 Astures와 대화를 시도해봤습니다. 그런데 이 부족은 상당히 말이 잘 통하는 친구였습니다. 그래서 불가침에 통상조약에다가 약간의 삥에 비스케이만에서 우리 부족을 괴롭히는 해적까지 상대해달라고 했습니다.
순순히 받아주어서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저는 공세를 시작한 1개 군단을 북상시켰습니다. Tereverorum을 지킬까 북상시킬까 고민하다가, Iceni의 병력이 생각보다 많았기 때문에 적의 후방에서 깔짝대며 우리의 주공을 지원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다만, 지난 전투에서의 손실은 안고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모루로 삼고있는 창병들을 재편성해서 카드 4개로 축소시키되 쓸만한 용병 카드 2개로 메꿨습니다.
그리고 Nemetocenna의 주공은 클래식하게 힘으로 밀어붙혔습니다.
귀찮고 사양도 딸려서 자전.
이번 자동전투에서 피해를 크게 입은 군단은 빠꾸해서 보충하려 했습니다.
남은 2개 군단은 한데 모여서 깔짝댔습니다.
한편, Iceni의 후방에 보내놓은 조공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자전을 돌리면 이긴다고 나오긴 했지만 피해가 너무크다고 생각되어서 후퇴시켰습니다.
아무튼 간에 어그로를 끌어 주공을 보조한다는 의도는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재편성을 위해 빠꾸시킨 군단이 다시 공격받았습니다. 자전돌려서 이기긴 했지만 재편성에 시간이 더 걸리게 되었습니다.
한편, 제가 사실상 내버려두고 떠난 Treverorum은 Kimbroz가 날름 먹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내줄 수 밖에.
턴을 넘겼습니다. 후방의 조공은 약탈을 하면서 어그로도 끌고 군량도 자체적으로 조달시켰습니다.
후퇴시킨 군단은 어떻게든 재편성.
주공인 2개 군단은 Nemotocenna에 공성을 걸었습니다.
후방에 약탈 중이던 군단이 결국 추격당하고 말았습니다. 한번 후퇴했으나 또다시 추격당해서 어쩔 수 없이 싸워야 했습니다.
이건 뭐 맵도 뭐가 뭔지 안뵐 지경.
결국 모루가 박살났고 예상대로 졌습니다.
조공의 역할도 끝났습니다. 어떻게든 다시 우리쪽 나와바리로 돌려보내서 재편성해내야 했습니다.
저는 주공의 2개 군단으로 Nemetocenna를 포위만 할지, 아니면 공략할지 정해야했습니다. 결국 자전돌려서 접수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번 공성전으로 인해 주력의 1개 군단도 꽤 심하게 손실을 입었습니다. 그래서 1개 군단으로 어떻게든 시간을 벌어야 했습니다.
적의 후방으로 들어갔다가 후퇴중인 군단을 Kimbroz가 공격하려 들었습니다. 어떻게든 후퇴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승패는 이 2개 군단이 얼마나 빠르게 재편성을 마치고 재투입 되느냐에 달려있었습니다.
Nemotocenna를 방어하기 위해 매복을 시도했으나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전투자체는 어렵지 않아 보였습니다.
예상대로 이겼습니다.
다음턴. 겨울이 되었습니다. 방금 전투를 치룬 군단으로 공격을 해보았지만 생각보다 Iceni의 잔존병력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후방으로 Iceni의 상륙군까지 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후퇴.
상륙군을 따뜻한 해변에서 맞아주었습니다.
이제서야 개들의 제대로 된 활용법을 찾았습니다. 대놓고 투석병들과 함께 측면에 배치해놨다가 기병이나 보병이 다가오면 개들을 풉니다.
그렇게 개들한테 발이 묶인 부대를 돌로 찜질 시켜주면 꽤 쏠쏠합니다. 물론 개가 다 죽으면 개 사육사들이 대신 달려듭니다...
2개 군단을 모두 재편성 시켰고 그중의 1개 군단이 최전선에 도착했습니다. 2개 군단으로 Iceni의 오른쪽 나와바리를 향해 밀어붙였습니다.
요새화한 군단을 자전으로 한번 밀어주고...
나와바리에 짱박혀 있던 잔여병력도 자전으로 쓱싹했습니다.
그리고 두 부족은 협상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Iceni는 끝까지 불가침조약을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평화협정으로 전쟁을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Iceni를 믿지 못했습니다. 비록 해군력도 없고 내정도 정리해야해서 더이상 어떻게 못할 뿐. 그래서 Iceni와 투닥거리고 있는 Brigantes 부족(스코틀랜드 쪽)과 불가침조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7000원의 군자금까지 공짜로 쥐여줬습니다. 너희가 힘내서 Iceni를 묵사발내야 우리 부족이 편안할게야.
이렇게 지리했던 Iceni와의 전쟁은 끝났습니다. Iceni를 유럽대륙에서 쫓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분쟁의 불씨는 아주 작지만 그래도 남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지금 현재로썬 Brigantes 부족을 이용하여 그 불씨를 꺼보려 시도하면서, Kimbroz 부족과의 전쟁을 마무리짓고 구리를 쟁취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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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진출 방향이 브리튼이냐 게르만이냐 인데
힘들어도 브리튼 평정을 추천 합니다.
브리튼 제도는 언제나 평정후에는 안전한 배후지 역할을 해주고 개발후에는 상당한 소출을 자랑하는 편입니다.
이케니든 킴브리든 통수각만 재고 있을텐데
이케니를 살려두면 갈리아 해안 어디든 드랍으로 찔러대는 통에 후방지 안정화가 힘들겁니다.
벨기에와 갈리아 동부의 강 좁은 숲길의 매복 농성등으로 막아내기 쉬운 킴브리랑 다르지요
무엇보다도 게르만은 춥고 넖고 개발전에는 넘모 똥땅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