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梅花香氣 가득한 남녁 소식..하동 평사리 공원

[겨울 나그네]

지난 한주 정말 정신없이 보내느라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가 금요일 뜬금없이 봄소식이 접하고 싶어 매화향기 가득한 남녁으로 발길을 향했습니다..

 

전남 광양군 다압면 일원에서 개최된 매화축제도 구경하고 섬진강 건너편의 하동 평사리 공원에서 야영하며 주변 최참판댁도 들러 보고...

 

이미 지난 주 꽃샘추위가 지나간 터라 많은 꽃들이 지거나 떨어 졌지만 아직도 굳건하게 버티고 있는

일지매(壹支梅)의 모습이 푸른하늘과 대조되어 더욱 당당하게 보입니다...

 

아직 홍매화는 봉우리틀 터트리지 못하고 관광객들의 마지막 참관을 기다리는 듯..

註 이게 홍매화인줄 알았는데 명자나무 꽃이라고 하네요..착오 없으시길.. 

홍매화의 가지속에 선 두 여인의 모습에서 봄이 완연해졌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한 눈 바람을 이겨내고 화사한 꽃 망울을 터트린..

하동 평사리 공원입니다..

원래 이곳은 텐트를 칠 수 없는 주차장 주변 잔디밭인데 밤 늦게 비를 맞으며 도착한터라..

 

관리인도 하룻밤은 모른 척 넘어 가줄려고 했었지만 일요일까지 있어야 한다고 하니 야영장으로 철수하라고 하더이다.. 

 

다만 여름에는 이곳에서도 캠핑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넓게 트인 섬진강 백사장과 강건너 백운산 자락이 묘한 대조를 이룹니다..





강 건너 매화마을을 지나는 도로..

강에는 이른 아침부터 이름모를 철새떼 한무리가 한가로이 소리내어 노래를 부르고...





확트인 백사장이 한껏 봄의 정취를 물씬 풍겨냅니다..




평사리 공원의 규모와 길이가 느껴지시나요?

저 멀리 붉은색 차양막이 있는 곳이 원래 야영장이라고 합니다.




하동포구 80리라!

이곳에서 카약을 타도 훌륭한 코스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이다..




관광의 고장! 하동을 알리는 안내도와 갖가지 조형물이 참으로 조화롭게 배치가 잘되었더라는...




길거리에서 쉽게 보이도록 큼지막하게 잘 정비된 표지판..그런데 이걸 못보고 약 1시간 이상 헤멘 팀도 있으니..ㅍㅎㅎ

곳곳에 큼지막한 돌에 시문을 적어놓고.. 비교적 잘 관리된 공원이더군요..

하동군 악양면 청년회에서 위탁관리하고 있었는데 참 친절하더군요.. 장소 옮기라고 한 것외에는..ㅎㅎ






하동포구 80리라 ... 이 노랫가락을 아시나요?



섬진강 한곡.. 경치가 좋은 곳이니 시인 묵객들의 정취어린 시감이 곧 바로 배어나는 듯..



뒷자락으로 지리산을, 앞 내로 섬진강과 백운산이 바라보이는 산고 수장(山高水長)한 마을 평사리

참 아름답고 관리도 잘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이 야영객을 위한 장소입니다.. 바베큐내지는 직화구이가 가능한 시설까지 설치되어 있네요.






물론 식수와 허드렛 물을 사용하도록 구분되어 있구요..





이곳이 도로 바로 밑만 아니라면 정말 전국 유수의 캠핑장으로 꼽을 수 있을만한 곳이더이다..

도로 주변이다보니 밤에는 몰라도 아침부터는 지나는 차량소리가 보통 소란스러운게 아니더군요..





우연히 발견한.... 아는 사람은 뭔지 알듯한..ㅍㅎㅎ





소담스럽게 봉우리를 터트린  동백도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고..





이곳이 야영객을 위한 주차장입니다.. 공원 입구에서 별도의 통로를 개방하고야 들어 갈 수 있다는..

약 2키로에 이를 만큼 길다랗게 강변에 조성된 공원입니다..




아침 산책삼아 한바퀴 돌고나니 촉촉히 등에 땀이 배이더군요..





곳곳에 이름모를 야생화를 심었는데 아직 꽃은 피지 않았더이다...





공원과 야영장사이 중간쯤에 분수대를 만들어 두었는데 여름에는 참 시원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족구장과 농구장까지 갖추고..





잘 꾸며진 시설과 규모로만 보자면 최소한 100동 이상의 캠핑도 가능해 보였는데..

문제는 도로가의 차량 소음이 가장 문제가 되겠더군요..





공원 입구에 설치된 수세식 화장실..

밤에는 잠궈 두던데 성수기가 되면 개방하겠지요..





우리가 머물었던 사이트 주변의 화장실과 수도입니다..

여름에는 이곳 잔디밭에서 야영을 허락하는데 지금은 잔디 보호문제로 사용을 금하고 있다고 하니

가실분은 사전에 알아보고 가심이....

사진과 서버 용량의 한계로 트래픽이 발생하여 사이트가 중지된 관계로 부득불 여러편으로

나누어 올리니 참고하세요...

[가을]

사진을보니 다시 또 가고싶네요 여러번가서 구경하고 놀다도 왔는데 사진을보니 너무 멋지네요 구경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