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38: 1-30입니다.
1. 형들이 요셉을 팔아넘긴 후 유다는 형제들을 떠나 아둘람으로 내려가 ‘히라’라는 불의의 친구, 세상 친구를 사귀고 아브라함 가정에서 결혼이 금지된 가나안 여자인 수아의 딸과 결혼해서 아들 셋을 낳습니다(1-5).
요셉 스토리 중에 뜬금없이 유다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를 잇는 중요한 사건들이 이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2. 유다의 장자 엘이 다말과 결혼합니다.
그러나 그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한 삶을 살다가 후사도 두지 못한 체 심판을 받아 죽습니다(6-7).
둘째 아들 오난이 형의 대를 잇기 위해 형수와 결혼하지만 그 역시 기업 무름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죄로 죽고 맙니다(8-10).
셋째 아들 셀라가 남았지만 유다는 그가 어리다는 핑계로 다말에게 주지 않고 다말을 친정으로 돌려보내 셀라가 장성할 때까지 기다리게 합니다(11).
3. 시간이 지나 아내가 죽자 유다는 양털 깎는 시즌을 맞아 친구 히라와 함께 이방의 축제를 즐기기 위해 딤나로 갑니다(12).
유다가 딤나로 간다는 소식을 들은 다말이 창녀 복장으로 유다를 유혹하여 도장과 끈과 지팡이를 화대인 염소 새끼의 담보물로 받고 유다와 동침하여 임신하는데 성공합니다.
이는 셀라가 장성하면 자신에게 보내 기업을 무를 의무를 다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마음이 유다에게 없음을 확인한 다말의 결단입니다(13-23).
4. 석달이 지난 후 며느리 다말의 임신 소식을 들은 유다는 그녀가 행음했다고 생각하여 끌어내어 화형시키려 합니다(24).
그러나 다말이 꺼내놓은 화대의 담보물인 도장과 끈과 지팡이를 본 유다는 기업 무를 약속을 지키지 않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말은 쌍둥이 베레스와 세라를 출산합니다(25-30).
5.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를 낳고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마1:2-3) 요셉 이야기를 하다가 뜬금없이 유다와 다말의 스토리가 끼어드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요셉이 죄인인 그의 형제들을 구원하기 위해 고난받고 있듯이, 이방 여자 다말이 유다의 부끄러움과 죄를 담당하면서 메시아의 계보를 잇고 있습니다.
죄인 된 우리의 구원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보여주는 스토리입니다.
6. 밤새 몰아치는 태풍 앞에 인생의 무력함과 심판의 무서움을 보았습니다.
떠들고 까불어도 하나님이 한번 부시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들이 우리들입니다.
헛된 교만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의 은혜를 붙드는 남은 생애 되면 좋겠습니다. 복된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