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 --
매장에서 판매하는 젊은 여자를 부를 때 쓰는 호칭.
-- 이모 --
나이가 들어 보이는, 즉.. 아줌마 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에게 쓰는 호칭.
-- 삼촌 --
매장에서 판매하는 젊은 남자를 부를 때 쓰는 호칭.
-- 사입자 또는 사입삼촌 --
도매 시장에서 제품 구입과 배송을 담당하는 소매점(쇼핑몰 운영자)에 고용된 직원 또는 프리랜서.
소매점에서 머천다이저(상품기획, 상품관리) 역할을 하는 사람을 의미하기도 하고 지방에 거주하거나 시간이 없는 소매점(쇼핑몰 운영자)들을 위해 도매처에서 사입한 상품을 수거해서 배송해 주는 사람을 부르는 말입니다.
샘플 선정, 재주문, 배송 등을 대행하는 "상품구매 대행자"로 보시면 됩니다.
-- 장끼 --
상품을 구매할 때 매장에서 작성해 주는 영수증.
보통 간이영수증과 비슷한 모양이며 매장 마다 고유한 디자인으로 인쇄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
-- 장끼 하나 끊어 주세요 --
상품을 사면 매장에서 알아서 영수증은 주지만,
매장 언니가 물건 준비하는 동안.. 그냥 서있기 뻘쭘하거나.. 혹시 못 받았을 경우 쓰면 됩니다.
-- 매입 장끼 --
반품할 때, 영수증에 "매입"이라는 표시를 하고 작성해주는 영수증.
매장은 반품한 금액 만큼 매입으로 처리해 주며,
이 영수증을 제시하면 나중에 구매할 때 그 금액만큼 할인 주며 현찰과 같은 가치를 갖기 때문에
특별히 잘 보관하고 있어야 합니다.
(주의 !)
매입 장끼를 받을 때는 꼭~! "매입"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나중에 "일반 장끼"인지 "매입 장끼"인지 혼동되어 매장과 분쟁이 발생할 수 도 있으니까요.
--미송 --
상품이 일시 품절되어 당장 구매할 수 없을 때, 상품값을 먼저 주고 상품은 나중에 받는 것.
보통 판매가 잘되는 제품은 금방 품절되기 때문에(매장에 조금 늦게 갔을 때, 자주 발생하죠.)
그 상품에 대한 구매 우선권을 받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 미송으로 잡아 드릴까요? --
상품이 일시 품절되었을 때, 매장 언니가 자주 하는 말이죠.
"미송으로 잡아 주세요"라고 하면 "미송 장끼"를 끊어 줍니다.
-- 미송 장끼 --
미송으로 처리할 때, 매장에서 끊어 주는(작성해 주는) 영수증.
(주의 !)
꼭~! 장끼에 "미송"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제품은 나중에 받고 돈은 먼저 지불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장끼입니다.
-- 자료 --
일반적인 "세금 계산서"를 말하는 것이죠.
사업자등록증을 제시하면(보통 복사본을 갖다 줍니다.) 발부 해주는 것이 도매처의 의무인데요.
동대문시장의 상관례적으로.. 현실적으로..
거래한 전액에 대해 세금 계산서를 발부해 주지는 않습니다.
거래를 꾸준히 하면 거래 금액의 일부에 대해 세금 계산서를 발부해 주는 것이 통상적입니다.
그러니깐.. 고정 도매처를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가세는 1년에 4번 신고하시는 건 다 아시죠?! (1월 / 4월 / 7월 / 10월의 25일까지 신고)
그리고 1월과 7월에는 확정신고 하셔야 합니다.
-- 이거 어떻게 해요? / 이거 어떻게 나왔어요? --
매장에 진열된 상품가격을 물어 볼때 쓰는 말.
이거 얼마예요?"라고 말해도 알아 듣지만, 이럴 경우 초짜처럼 보여서 무시 당하기 쉽죠.
-- 이거 "나오시"예요 --
제품에 하자(불량)가 있는 경우, 보통 교환을 요구할 때 쓰는 말.
-- 다이마루 --
보통 면티셔츠 원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쭉쭉~ 잘 늘어나는 면원단.
원단 시장에서는 무게(kg) 단위로 거래를 합니다.
-- 직기(또는 우븐) --
보통 정장, 청바지 원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늘어나지 않는 면원단 또는 합성원단
원단 시장에서는 야드(yard) 단위로 거래를 합니다.
1 야드가 약 91cm 정도 되니깐.. 1m가 약간 안되는거죠.
-- 공임 --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
"봉제 공임, 워싱 공임, 시야게 공임.. " 이런 식으로 얘기 합니다.
-- 임가공 --
봉제 공장에 공임(봉제비)를 지급하고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
도매 매장이 원단을 구매해서 공장에 주면 공장에서는 공임만 받고 제품을 만들어서 도매 매장에 납품합니다.
동대문 매장이 제품을 만들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생산 방식입니다.
-- 완사입 --
봉제 공장이 원단을 직접 구매해서 제품을 만들고 완제품을 도매 매장에 납품하는 방식.
즉, 원단값과 공임이 포함된 가격을 공장이 받고 도매 매장에 납품합니다.
도매 매장은 따로 원단을 구입하지 않아도 되니까 편하기 한데요.. 아무래도 가격이 비싸집니다.
-- 시야게 --
제품의 봉제가 끝나면 완제품으로 출고 하기 전에..
실밥 따기, 아이롱(다림질), 검품(제품의 이상 여부 확인) 등을 하는
출고 전에 제품을 다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작업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공장을 "시야게집, 시야게공장"이라고 합니다.
-- 큐큐 / 나나인찌 --
와이셔츠 단추구멍, 청바지 단추구멍을 만드는 작업으로 이해 하시면 됩니다.
쉽게 말해서.. 작은 구멍은 나나인찌, 큰 구멍은 큐큐라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 지퍼달이 --
지퍼달이는 "짚업(지퍼로 열고 닫는 의류)"을 의미하구요.
-- 오바록 / 인타록 --
면티셔츠, 청바지 옆구리 안쪽에 보면 절개한 부분의 원단이 풀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봉제 실이 엮겨서 박음질 된 거 보셨죠.. 그런 봉제 방식을 얘기하는 겁니다.
인타록 기계에서 바늘 한개를 빼면 오버록이 되는 거죠.
-- 와끼 --
제품의 옆 부분을 말하는 거죠,
도매 매장에서 "언니, 이 거.. 와끼가 좀 우네요."라고 하면 달리 보겠죠. ^^;
-- 우라 --
쟈켓 점퍼 등의 외투류 안쪽을 의미하거나 또는 안쪽에 덧댄 안감을 의미하죠.
-- 단가라 --
줄무늬(스트라이프)가 한 줄로 새겨진 걸 의미하구요.
줄무늬가 한 줄로 새겨진 티셔츠가 있다면, 당연히 "단가라 티"라고 하면 되죠.
보통.. 스트라이프 새겨진 옷을 보시면.. "단가라"라고 하셔도 무방합니다.
-- 땡땡이 --
점이 새겨져 있는 것을 의미하구요.
당근... 이런 옷을 보시면.. 땡땡이 옷이라고 말하시면 됩니다.
-- 소라색 --
보통 다른 색상들은 일반적으로 쓰는 용어를 쓰는데요. (핑크색, 빨간색, 곤색, 카키색 등...)
도매 시장에서는 하늘색을 보고.. 소라색이라고 흔히 표현합니다.
일본말이죠.. 그러고 보니.. 도매쪽은 일본말이 상당히 많네요..
-- 깔 --
제품의 색깔을 말하는 것이구요.. "이 거 깔이 몇개예요?" 이런 식으로 씁니다.
-- 탕 --
탕도 색깔을 말하는 건데요.. 위에서 말한 "깔"하고는 조금 틀립니다.
탕이란, 원단이나 워싱의 색상을 칭할 때 쓰구요.
청바지의 경우, 같은 제품인데 약간씩 색상의 차이가 있을 때, 탕이 다르다고 말합니다.
-- 파스 --
상품의 생산기간 단위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보통... 상품을 만드는 기간 또는 원단(소재)를 소진하는 기간을 말하는 것인데여.
매장 언니가.. "이 파스는 다음 주에 끝나요."라고 하면..
다음 주 부터는 이 제품이 안 나온다는 얘기니까요.. 교환이나 반품하실 때~ 잘 참고하셔야 합니다.
-- 고미 --
사이즈별로 구성된 세트를 의미합니다.
특히, 아동복에서 흔히 사용하는데요.. 나이별로 호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3호, 5호, 7호 등...)
이 호수를 모두 칭하는 말입니다.
도매 매장에서 언니가.. "고미로 판매합니다."라고 하면..
사이즈별로 나온 호수를 모두 사야 된다는 의미입니다.
보통... 아동복 시장에서 통용되는 거래용어 입니다. 성인 의류에서는 거의 없습니다.
-- 민수 --
수출용 제품이 아니고 국내 판매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의미합니다.
보통.. 동대문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제품은 "민수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보세 --
진짜 많이 사용하는 말인데.. 정확한 뜻을 모르는 분들이 많터라구요.
보세는 한국이 해외로 의류 수출을 많이 할 때(70~80년대가 되겠죠.)
고급 원단을 수입해서 이 것을 가공해서 다시 수출했죠.. 고급 원단을 수입할 때..
관세를 높게 부과하면 당연히 수출 가격이 높아져 수출이 부진해 지겠죠.
그래서 정부에서 수입 원단에 대해 관세를 유보(보세)해 준거예요.. 수출 많이 하라구요.
"보세", 즉.. 세금을 보호해준다.. 이런 말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 때 부터.. "보세"란 말에 "고급"이라는 이미지가 심어지게 되었습니다.
동대문시장 제품이 "보세"라고 불려진 이유도 여기에 있답니다.
도매 상인들이 본인 제품의 질을 고급스럽게 평가 받고 싶어서..
"보세 제품"이라고 말하면서.. 현재는 동대문시장 제품을 모두 "보세"라고 칭하게 되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