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배구 한일전을 봤슴다...프레 U대회지만...
배구를 보며 재미있어 본 적이 실로 얼마만이던지...
배구를 많이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배구가 영~~~
예전의 배구 한일전도 축구 한일전 못지않은 사랑을 받았죠...
농구는 그러지 못했지만, 배구는 국제대회에 나가면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걸로 기억되는 군요...
월드리그도 많이 봤었는데....요즘은 왠지 배구가 시들~~
이번 한일전을 보면서 생각난 선수가 있었으니...
나까가이찌와 이즈미가와
니뽄의 주공격수였죠... 이즈미가와는 나까가이찌의 보조 공격수
역할을 하다가 주공격수로 성장...
나까가이찌는 은퇴했고, 이즈미가와는 작년에 NHK 배구 중계를
보니까 선수로 뛰던데...
암튼 한일전배구는 승패를 떠나 매번 재미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우리나라가 조금 우세했던 것 같네요..
일본의 한 배구기자가 그랬다더군요
우리나라는 계속해서 좋은 선수가 나타난다고...그래서 늘 의외의
선수에게 당한다고....
하종화-임도헌-김세진-김성채-신진식...
모두 우리나라 주 공격수지만 김성채는 유독 한일전에 강했던...
예전의 배구대잔치, 슈퍼리그가 새삼 떠오르네요....
고려증권과 현대자써(현대자동차써비스)의 라이벌구도,
삼성증권과 현대자써의 라이벌구도, 무관의 한을 품은 럭키금성(LG
화재), 대학라이벌 성대와 한대, 한대의 배구대잔치 우승 등등....
그립군요...
장윤창, 강만수, 이재필, 정의탁, 이경석, 하종화, 윤종일, 강호인,
이상열, 최천식, 한장석, 지창영, 임도헌, 김병선(안타까운 선수..),
이성희, 박삼룡, 이수동, 박선출, 구본왕, 구준회, 박종찬, 문병택,
제희경, 강성형 등등....
갑자기 생각나는 이름들이네요....더 생각나는 선수들이 많지만
이만.... 여러분들 생각나는 선수없나요??
암튼 배구가 다시 전성기를 맞이했음하는 바램입니다
배구협회~~!!!!! 정신차려라~~~!!!!!
첫댓글 생각 나네요...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비운의 스타 삼손 이상열...그런데 마낙길을 빼놓으셨네요....^^;;
배구인기가 시들해진건 삼성화재의 역할이 크죠...
전성기 임도헌의 활약을 잊을수가 없군요..그리운 현대자동차 써비스
임도헌선수의 인상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
한-중-일의 임도헌-나까가이찌-장시앙은 정말...장시앙 써전트가 110이라던 얘기가 있었죠....^^;;
일명, 날라차기 마낙길을 빼놓으셧다니;;; 186센치의 신장으로 하종화와 더불어 예전 현대자동차써비스의 쌍포로 활약을 했던~ 성격은 한성격했죠. 경기끝나고 심판판정에 불응해 갑자기 뛰어들어와 코트 사이드에 세워져 있는 네트고정쇠(?)부분에 힘껏 날라차기 했던;;
경기끝나고 선수들이 나가는 장면이였는데 드닷없이 카메라 엥글안으로 튀어들어와 날라차기 하던 그 모습. 잊을 수가 없죠;; 그리고 마낙길선수가 그당시 외모로 인기가 장난 아니였죠. 경기끝나면 여성팬들 몰려나와 싸인요청에 마낙길을 에워싸는 장면 연출... 그옆으로 쓸쓸히(?) 지나가던 하종화선수~
그리고 또 하나 생각나는 것. 후인정과 구본왕의 경기대~ 능남의 윤대협과 변덕규를 연상시키는 생김새와 플레이~ 그때 경기대 정말 좋아했었는데. 후인정이 현대로 입단하면서 현대의 팬이 되어 버렸죠.. 그전부터 현대를 좋아하긴 했지만, 후인정을 좋아해서리~
장샹은 임도헌-나카가이치시절에도 중국넘버원이었지만 나중에 김세진-이즈미가와때도 넘버원이었죠.--;.아시아국가대표중에 최고타점이었습니다.350이 넘는 타점이었죠.김세진이 334인가..정도였지요.장샹 키가 190밖에 안되는데 말이죠.--;.근데 노진수에대한 언급이 없군용.^^;;..상무최강시절을 이끈 노진수.^^
아니 마낙길을 빠뜨리시다니... 나가까이찌랑 라이벌 비슷했는데...니가 치면 나도 친다! 강타대결 ㅎ
아....노진수....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파이크 써브를 즐겨 시도하던 선수로 기억 됩니다...지금 신진식에 비하면 매우 약했었지만, 그래도 그당시에는 그렇게 멋져 보엿었는데...^^;;
박삼룡 이성희 어창선 박선출 문병택 이동수 손재홍으로 이어졌던 고려증권 만쉐이~~~~ㅡ.ㅜ
박희상선수도 기억해주세여.....
박희상 선수 은퇴 했나요? ^^;; 그리고 스프리님 이동수는...이수동 오타신것 같네요....
최고의 세터를 빼 놓으신것 같은데.. 예전에 178cm의 최고 세터가 있었지 않습니까?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그리고 최고의 리베로 이호 선수...
신영철 선수죠...한전의...^^;;
마낙길,박희상..역시 많이 빼먹었군요..조금 급하게 적느라..약속이 있어서리^^;;마낙길의 날아차기는 저도 생각나네요 갠적으로 젤 좋아하는 스타일의 선수는 박희상, 신진식. 수비도 잘하고 센스도 좋고..최강이죠
배구 인기가 시들해진건 삼성화재의 잘못도 있지만 그렇게까지 방관하고 있은 배구협회의 잘못이 젤 크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각 팀들의 잘못도..삼성화재가 팀구성원이 워낙 좋긴하지만 수비와 서브등의 전술과 조직력을 잘 닦아놔서 잘한다고 봅니다
다른팀들(현대나 엘지)의 선수들도 삼성화재엔 못미치지만 상당한 실력을 지닌 선수들을 보유했지만 그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화할수 있는 조직력을 못갖춘것같네요 대형 선수하나하나에 연연하기만하는..현대는 용병까지 영입했지만 우승을 못했죠 문제는 조직력과 수비입니다
좋은 선수가 삼성으로 몰리는 문제도 해결하긴 해야겠죠..이경수 문제가 빨리 해결해야되고..왜 자꾸 좋은 선수가 삼성으로 가는지..신진식, 김세진이 있는데도 장병철, 김기중, 최태웅, 이형두 등이 삼성으로 가고.. 갠적으로 장병철이 다른팀으로 갔음.. 그리고 고려증권같은팀이 창단되길..
눈에 띄게 삼성이 조직력이 좋아 보이지는 않던데..-_-;; 삼성은 왜 배구나 야구나.. 다 선수 모으기로 우승하려고 하는지...조금 아쉽다는....
삼성 조직력이 좋은건 사실이죠...^^;; 물론 선수들을 싹쓸이한것도 있지만, 대학때는 비슷한 네임벨류 였다가도 삼성에와서 한단계 더 발전한 선수들도 많죠....후인정-이인구-한희석-방신봉...등등은 대학때 네임벨류만 본다면 삼성을 충분히 잡아줄수도 있었죠...삼성의 독주는 우수 선수 싹쓸이와 조직력의 조화겠죠...
최고 세터 이성희....너무 잘해서 이탈리아 갔죠.
개인적으로 올타임 베스트는.. 강만수 감독과 하종화 둘 중 한명일거라 생각됩니다만...^^ 하종화... 참 아쉽죠. 현대의 황당한 작태만 아니었다면.. 상무의 우승을 이끌었을 법 한데...
전문가들이 뽑는 올타임 리더(?)는 강만수-장윤창-김세진 이더군요...^^;; 하종화도 대단하긴 하지만요...^^
kbs캐스터의 멘트~ " 가로막기 !!! 박종찬!!! 3세트 4개째~~~ " 넘 멋있었는데 ~~ ^^ 니콜라스케이지 닮아서 블록킹은 정말최고였죠.. 일찍 은퇴한게 넘 아쉽습니다...ㅠㅠ
아 그리고 그캐스터의 명 멘트.. 리시브 받을때.. " 잘받쳐올라갑니다~~" ㅎㅎ
이종경도 있어요. 하종화가 날릴때 한일전 정말 재밌었는데... 글구 세터 신영철...
잘 받쳐올라갑니다에 한표^^
오욱환이 있는데요. 왼손잡이. 글고 서남원. 예도 한파이크 했는데..
최고의 세타는 '김호철'이 아닌가 합니다.
kbs의 유수호, 허주 아나운서의 중계방송..참 잼났는데.. 갠적으로 유수호 아나운서의 중계를 좋아하죠 이번에 오랜만에 들으니 반갑더군요..
고려증권의 80년대 멤버들은 잊을수가 없죠...원년멤버인 장윤창, 정의탁, 유중탁, 김상권, 이원재...이후에 입단한 이경석, 김은석(아까운선수 ㅠ.ㅠ), 박삼룡, 어창선, 이재필, 이성희, 이수동, 문병택, 박선출...정말 얇은 선수층으로 현대를 펑펑 이겨대던 그들의 투혼을 잊을수가 없네여...
레오님 말씀이 너무 와닸네요...배구겨울에 토욜에 중계마니해주구 많이 봤는데...삼성이 다가로채기전에..엄청나게 재미있게봤습니다...최고였조..전하종화 선수와 임도헌선수 마낙길 박종찬 후인정...방신봉등등...너무 좋아합니다..현대차..ㅠ.ㅠ지금은 배구 잘안보게되네요,,현대에 좋아하는 선수가 많이없어서여.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