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볼 수 있듯
지혜로운 이는
온갖 번뇌 여위고
자유자재 하다네.
(법구경)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얼굴은 사랑하는 남녀의 얼굴일 것입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행복으로 바꾸는 묘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느 시인은 '세상에 사랑처럼 매력적인 단어도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사랑은 눈물에 씨앗'이라는 유행가 가사처럼 사랑은 때로는 괴로움과 슬픔을 안겨줍니다. 이처럼 세상을 다 품을 것 같은 남녀간의 사랑도 고통을 수반하기에 완전한 사랑은 못됩니다.
반면에 자연이 베푸는 사랑은 조건없는 것이기에 모든 이들에게 차별없이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시원스레 스르는 개천과 햇볕을 막아주는 고목과 한가한 매미소리로 무더위를 식혀주는 산사의 평안함을 즐겨보심은 어떨런지요!
나옹혜근 선사는 노래합니다. "내 스스로 산에 살아도 산이 싫지 않으니 사립문과 띳집이 인간 세상과 다르네. 부드럽고 맑은 바람이 달과 함께 처마 앞을 스치고 계곡물은 가슴을 뚫어내듯 쓸개를 씻어내듯 차갑네."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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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주스님말씀
지혜로운 이는 온갖 번뇌 여위고 자유자재 하다네.
황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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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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