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서바이벌 디펜딩 챔피언'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가 준결승 관문을 넘지 못하고 준준결승에서 탈락하며, 새로운 서바이벌 3쿠션 챔피언이 탄생하게 됐다.
24일 오후 7시에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 내 '비타500콜로세움'에서 열린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4' C조 준준결승에서 폴리크로노폴로스는 45득점에 그치며 글렌 호프만(네덜란드)과 쩐뀌엣찌엔(베트남)에 이어 3위로 밀려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C조 준준결승에서는 호프만이 89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쩐뀌엣찌엔은 85점으로 2위에 오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폴리크로노폴로스는 전반전 3이닝에 6타를 치며 18점을 획득해 50점으로 루벤 레가스피(스페인·26점)와 호프만, 쩐뀌엣찌엔(이상 22점)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그러나 이후 6차례 공격에서 단 2타에 그치며 급격한 난조를 보이면서 1위 자리를 내주고 전반전을 15점(3위)으로 마쳤다.
폴리크로노폴로스와 레가스피가 부진한 사이에 호프만은 마지막 타석에서 하이런 11연타를 올리는 등 매 타석 상대방의 점수를 빼앗아 온 결과, 71점을 획득하고 2위 쩐뀌엣찌엔(39점)을 크게 앞질렀다.
전반전에 호프만은 무려 33타를 성공시키는 맹활약을 펼쳤고, 쩐뀌엣찌엔도 마지막에 11연타로 33득점에 성공했지만, 총 타수에서 15타에 그쳐 39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폴리크로노폴로스는 9타, 15점으로 전반전을 마쳤고, 4위 레가스피는 단 4타에 그쳐 -5를 기록했다.
후반전에서는 쩐뀌엣찌엔이 15타를 성공시켜 85점으로 1위 호프만을 단 4점 차로 따라붙어 2위를 차지했다.
호프만은 8타에 그쳤으나, 최고득점 105점과 최종 89점으로 1위를 확정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폴리크로노폴로스는 후반 첫 타석부터 5-1-2 연속타로 55점까지 획득해 2위를 노렸지만, 후속 공격에서 단 3타를 치는 데 그치면서 총 11타, 45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전후반을 합쳐 1위 호프만이 41타, 2위 쩐뀌엣찌엔은 30타, 3위 폴리크로노폴로스는 20타, 4위 레가스피는 후반에 10타를 포함해 총 14타, 21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오후 9시에 시작하는 준준결승 마지막 D조에서는 '3쿠션 사대천왕' 토브욘 블롬달(스웨덴)를 비롯해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타이푼 타슈데미르(튀르키예), 제러미 뷰리(프랑스) 등 유럽의 강타자들이 서바이벌로 2명의 준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사진=잠실/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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