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山이좋아 원문보기 글쓴이: 수락산
천연 젤리인 곤약은 수분 함량이 높은 재료이다. 냉동보관 후 해동하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탄력성이 떨어진다. 냉장보관을 하면서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브로콜리와 같은 냉동용 채소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반대로 오이나 양상추, 배추, 양배추처럼 수분이 많은 채소는 냉동보관을 피해야 한다. 수분이 증발하면서 조직감이 변화하기 때문에 쉽게 물러진다. 오이는 신문지로 말아 냉장실에 보관하는 것이 보관기간을 최대한 늘리는 방법이다.
달걀을 냉동보관하면 껍질이 손상되며, 껍질에 묻어있을 수 있는 유해성분으로 오염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달걀을 꼭 얼려야 한다면 삶은 달걀의 껍질을 벗긴 채 보관하는 것이 낫다.
커피 원두의 경우 개봉하지 않았다면 냉동실에 한달 정도 넣어두어도 괜찮다. 하지만 개봉을 한 상태라면 원두가 냉동실의 습기와 잡내를 빨아들이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맥주나 탄산음료를 차갑게 마시기 위해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캔이 터져버릴 수있다. 탄산섞인 물이 얼면서 부피가 팽창하기 때문이다.
유제품 중에서도 휘핑크림이나 사우어 크림, 코티지 치즈 등 부드러운 질감을 가진 식품들은 냉동실에 넣지 않는다. 얼린 상태에서 녹으면 유분과 수분이 분리돼 맑은 물이 고이고, 하얀 유분은 퍽퍽해진다.
마요네즈 역시 냉동보관 하면 기름과 계란이 분리되기 때문에 사용이 어렵다. 마요네즈는 섭씨 9도 이하로 보관하면 내용물이 분리되면서 세균 번식 가능성도 높아진다. 냉장보관도 피해야 한다. 소량으로 구입해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