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야, 나 방금 전에 공개된 case 004 컨포를 보고 너무 아름다워서 충격을 받기까지 얼마 걸리지 않았어.. 지금 막 떨리는 손으로 글을 쓰는 중이야...
그만큼 이 앨범의 컨포 중에서도 가장 아픈 사진들이기도 해ㅠㅠㅠ 오늘 본 이 사진들이야말로 진짜 여운의 극치야...
이별을 했지만, 너무도 컸을 사랑에 대한 미완의 감정이기에, 꿈에서라도 완성되기를 바라고 있는 모습이잖아ㅠㅠㅠ 그래서 어제 공개되었던 이별의 모습보다도 더 아프고 더 아름다워!
이런 화자가 느꼈던 바램의 크기와, 그만큼 이루어지지 못한 데에서 느끼고 있을 화자의 아픔이 느껴지고,
이렇게 꿈속에서나마 행복한 만큼, 꿈에서 깨어났을 때에 더 크게 느낄 화자의 아픔에 나도 더욱 아파지고, 지금, <그날의 사건>의 끝에서 '날 품에 안았다'에 대한 화자와 상대방의 양쪽의 감정이 제대로 와닿아ㅠㅠㅠ
그래서 꿈속에서는 이렇게 조명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거구나...
평생 살면서 본 어떤 사진이나 그림도 오늘의 컨포만큼 깊은 감명과 쓸쓸한 아픔, 아름다움을 주지는 못해.
단지 컨셉때문이 아니라, 이 사진들에서 유주가 표정과 자태로 보여주는 분위기가 바로 내 가슴 한가운데 박혀버렸어...
이별후로 잠도 제대로 못잘 정도로, 미완의 감정이 너무도 강렬해서 정말 반쯤 깨어난 상태로 현실과 꿈이 모호한 상태에서 나비로 상징되는 과거의 소망이 보일 정도의 상태인 거 같아.
이때 화자가 이루지 못했던.. 상대방에게서 듣고 싶었던 말을 꿈에서 듣는 장면이라고 생각되는데, 유주의 표정과 분위기가 정말 아이같은 순수함의 극치라서 그만큼 더 마음 아프고 화자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도 그만큼 더 간절해져ㅠㅠㅠ
그리고 이 장면은 화자가 꿈속에서 만난 나비를 보고서, 다시 말해서 상대방에게서 듣고싶던 말을 꿈에서 듣고서 그것이 현실이라고 믿는 장면이잖아... 그래서 만약 현실 속에서 그 꿈을 이루었다면 지었을 화자의 표정과는 분명히 달라! 이 장면에서 유주의 표정은 정말 몽환적 감정과 아픔의 극치야ㅠㅠㅠ
정말 얼마나 오랫동안, 그리고 얼마나 간절하게 그 소망을 바랬는지, 그리고 그것을 이루지 못해서 얼마나 아팠는지.. 화자가 살짝 미쳐버렸을 정도라고 느껴질 정도의 감정들이 이 눈빛의 표정 속에 모두 담겨있어...
정말 평생 이렇게 아프고 아름답고 여운이 큰 사진은 처음이야...
한편으론 깨어났을 때 화자가 느낄 더 큰 아픔을 생각하면 깨워서라도 이건 꿈이라고 말해주고 싶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이토록 꿈속에서라도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화자의 모습이 그 기분을 조금도 깰 수 없을 정도이기도 해ㅠㅠㅠ
정말 오직 유주라서 줄 수 있는 독보적인 감정들이야...
창밖에 비가 오고 있는 이 장면은 유주가 꿈에서 깨어난 다음의 모습이 아닐까?... 너무나 큰 허무함에 멍한 표정의 화자... 따뜻해 보이는 조명이 오히려 쓸쓸함을 더 극치로 느끼게 해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