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러 전쟁의 공평한 휴전협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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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이 트럼프 당선인과 휴전협정을 논의할 의향을 내비치지만, 그 조건이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해야 하며, 현재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영토를 대거 양보하는 안은 배제한다는 조건을 달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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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도둑놈 심뽀다. 제 딴에는 일주일이면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고 항복과 함께 자신 마음대로 국경을 그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착각이었는지 3년에 가까운 전쟁 기간을 통해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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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바이든 정부도 많이 미련 했다. 아프간에서 철군할 때부터 바이든은 물러 터졌던 것이다. 그런 정신으로 우~러 전쟁을 맞고 나토나 우크라이나에 제대로 전쟁을 수행할 수 없도록 감질나게 지원을 한 결과 오늘날 전선의 모양이 우크라이나의 국토가 형편없이 쫄아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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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전 초부터 문제가 많은 지원이었다. 화끈한 지원도 없었지만, 미국산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 못 하게 함으로 러시아 국민은 전쟁 중에도 평시와 같이 즐길 것 즐기고 해외여행도 거리낌 없이 다닐 수 있으니 러시아 국민은 전쟁의 참혹함을 느끼지도 못하고 있었으니 반전운동을 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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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거나 했더라면 전쟁은 훨씬 빨리 끝났을 것이다. 결국 바이든의 현명치 못한 지원이 전쟁 장기화를 불렀고, 이제 임기를 한 달여 남겨둔 시점에서 미국산 무기로 러시아 타격을 허락하자 러시아가 급히 당선자인 트럼프에게 매달린 꼴이 된 것이다. 이런 것을 두고 만시지탄이라고 아니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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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다. 트럼프는 취임 24시간 이내에 우~러 전쟁을 종식시키겠다며 큰소린지 흰소린지 했지만 과연 그것이 소리친 만큼 성사될지는 의문이다. 어쩌면 트럼프 본인의 전형인 우격다짐으로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제안한 조건으로 정전협정을 맺으라고 강제 종용도 예측이 되지만 그렇게 되면 젤렌스키가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는 협정 조건이다. 3년여 수십만 사상자는 차치하고라도 국토와 기간 사업시설이 조토화 된 마당에 영토까지 양보하기엔 너무 억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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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푸틴의 휴전협정 제안은 위에도 언급했지만 미국산 무기로 조기에 러시아 본토를 타격했더라면 휴전 제안이 벌써 나왔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와 후회하고 죽은 자식 거시기 만지듯 하면 무슨 소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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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트럼프와 휴전협상 의향…우크라 나토·영토 포기 조건“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4/11/22/QTHACYFMGNCCDBE4HKWHLWJQ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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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생각해 본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는 영구히 포기하고 러시아에 할양(割讓)한다. 그러나 러시아는 3년 전 침공하여 점령한 우크라이나 국토에서 완전 철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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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전쟁의 목적과 수단이 된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을 철회한다.
이상 두 가지의 쟁점을 두고 양국은 휴전협정을 하면 되지 않을까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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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우크라이나에 보내는 귓속말) 우크라이나는 푸틴의 죽거나 실각하기를 기다려 다시 나토 가입 문제를 EU와 논의하면 된다. 세상을 향하여”나는 안 죽는다”라고 외친 놈도 또 그 아류도 안 죽는 놈은 없다. 이번 전쟁은 푸틴의 장기집권에 대한 불만 해소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