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하나의 커다란 은총입니다.
그러나 은총들 중에서도 가장 큰 은총은 자기 자신을
잊어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는 언제나 자기 자신만을
맴도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휴가를 가면,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즐기지 못합니다.
자신이 휴가를 가장 좋은 방법으로 보내고 있는지 골똘히
생각하고, 다른 곳으로 갔더라면 그곳의 날씨가 더 좋지나 않을까
생각하느라 여념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누군가를 만나더라도 그 사람이 자기를 어떻게
여기는가에 대해 생각을 되씹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그 사람과 참된 관계를
맺을 수 없을 정도로 막히고 맙니다.
이들은 기도할 때에도 그 기도가 자신들에게 무엇을
가져올 것인가에 대해 묻습니다.
이들이 무엇을 하든, 모든 것 안에서
이들의 자아(Ego)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잊어버리는 일은 바로 현재 있는 것에 자신을
온전히 몰두하는 기예로써 가능합니다.
나를 잊어버릴 때에만 나는 참으로 그곳에 있게 됩니다.
나 자신과 외부로 드러나는 나의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생각하기를 그만둘 때, 비로소 나는
만남을 가질 수 있고 대화할 수 있으며
우리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흐르는 곡...
Waltz No. 2 - Dmitri Shostakovich
01. Piano
02. Zhanna Kovaleva piano
03. Anastazja Violin Cover
04. Royal Classical Release
D.Shostakovich Waltz No.2
Dmitri Shostakovich
러시아 작곡가로 글라주노프의 제자.
교향곡을 15번까지 썼음.
시간 약속은 철저히 지켰으며
외부에서 오는 고통을 꾸준히 참고 견뎌냈고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
스탈린 체제의 희생양으로 스탈린의 심기를 건드리는 작품들은
금지곡으로 그가 죽을 때까지 연주를 금함.
오페라 ‘므첸스크의 레이디 맥베스’는 노골적인 성적 묘사와
부도덕한 내용이 퇴폐적이라는 이유로 상영을 금지당하기도.
서구 현대음악 어법의 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