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인메이커(rainmaker)
레인메이커는 아메리카 인디언들로부터 유래된 말이다. 아메리카 인디언 사회에서 '마술로 비를 불러오는 사람'을 뜻하는 레인메이커는 가뭄이 들면 모든 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하늘에 제사를 올려 은총의 단비를 청했다. " - 인용 단비뉴스 ( http://www.danb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65 )
비를 부르는 레인메이커(rainmaker)는
우리에게서나 북미 원주민들에게서나
좋은의미로 각인된 듯 합니다.
정작 저는 그런 의미의 레인메이커가 아닌데 말입니다. ㅋ
비가 온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늘~~~ ??? 그렇듯 또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ㅋ
이번에는 더할리클럽이 개척한 영남알프스 루트와
펀치 로드마스터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낙동정맥 루트 중
제가 임의로 선정한 몇몇 곳을 돌아 복귀하였습니다.
삼일간의 여정 중 가장 날씨가 좋았던 삼일차에 구주령을 구명? 9명이 넘었습니다. ^^
이번에는 구주령을 서에서 동쪽으로 통과하였는데,
백두대간 강원도 쪽의 고개들이 그렇듯,
동에서 서로 넘어가는 것이 업힐 와인딩을 즐기기엔 훨씬 좋을 듯 합니다.
얼마전 입양한 ZZR1400(ZX14R)과 길을 떠났습니다.
박투 장투 꽤 좋아라 하며,
제 로글과 전국 구석 구석을 돌아다닐 때에
가장 힘든것은 경남이나 전남에서 투어를 마치고 서울로 복귀하는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아무리 라이딩을 좋아해도 힘든것은 사실이더군요.
그러나 요즘은 이 녀석 덕분에 장거리 투어에 대한 부담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제 네바퀴 520으로 고속도로를 다니는 것 보다도
더 짧은 시간에 이동이 가능하니 말입니다.
그런 연유인지 이녀석도 입양 한 달만에 벌써 8천킬로 정도를 주행한 듯 합니다.
타이어나 오일 교환등의 유지비도 할리보단 적게들어 또 좋구요.
투어의 경로를 지도에서 미리 찾아보다 들린 곳입니다.
위는 성주 수련면의 회연서원, 아래는 창녕 우포늪입니다.
두 곳다 그냥지나치지 않고 들리길 꽤 잘한듯 합니다.
특히 회원서원은 규모가 그리 크진 않았지만,
풍경과 고택이 주는 느낌들이 너무도 좋았습니다.
투어에 참여하였던 대부분의 멤버들이
이번 투어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으로 꼽았던
경주 "화랑의 언덕"입니다.
여러달 전 핑클 네 멤버가 출연하였던 TV 프로그램 "캠핑클럽"을 통해 많이 알려지기도 하였고,
더할리클럽이 개척한 낙동정맥 루트에도 포함된 곳입니다.
경상 지역의 라이더들에게 예전에 OK목장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한데,
징크스 같은 것이 있다면 제가 이 곳을 찾아올 때 마다 꼭 폭우를 만난다는 것이죠 -.-
소노벨 청송으로 가는 길에 잠시 쉬어간 삼자현입니다.
의외로 재미있는 사진들을 이곳에서 많이 건졌습니다.
소노벨 청송 아래쪽에 자리잡은 삼겹살 집인데,
역시 다른 리조트 부근의 식당들 처럼 가격 대비 성능 꽝 입니다. -.-
이미 잘 알려진 주산지입니다.
의외로 주산지에선 좋은 풍경을 보기가 그리 쉽지는 않더군요.
다른 사진작가들의 사진을 보면
주산지에서 거의 그림 같은 장면을
잘 잡아내던데......
역시나 아마추어의 한계입니다. -.-
올 봄 더할리 클럽의 낙동정맥 개척투어 때
폐도 자갈길을 20여킬로 주행하였던 맹동산에 다시 왔습니다. ㅋ
그리 즐거운 추억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늘 이곳을 올때마다
그날의 짜릿했던???? 기억이 떠올라 혼자 슬며시 미소짓곤 합니다.
계속 산과 계곡만 넘나들었기에 잠시 다른 풍경을 감상하려
바다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꽤 심한 바람 덕분에 정말 멋진 파도와 해안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맑은 날씨에 투어를 떠나는 분들은 보지 못할 여러 비경들이 있기에
비가오는 날 떠나는 투어는 충분히 보상을 받습니다.
비록 사진에 잠 담아내지 못하였지만 이날 울진 바닷가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이현세 벽화거리에 가시면 '반시홍시'라는 식당에서 꼭 식사를 해보십시요.
그야말로 제대로된 집밥을 경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허겁지겁 먹다보니 정작 사진은 없네요.
구주령에 9명 - 구명이 모였습니다. ^^
이제 바야흐로 가장 달리기 좋은 가을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곳의 모든 회원님들의 이번 가을 시즌 라이딩에
늘 안라즐투무복이 있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From Rose of Sharon ~~~
첫댓글 야~
멋집니다.^^
그리 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
고속 투어러로 구성된 조합이 좋아
보여 레플리카의 향수가 그리워진다~^^
형님안에 잠재된 라이더 본능이 꿈틀대는듯 합니다. ^^
닉 하나 추가하시죠~~~~
낭만닌자!
ㅋ. 역시 남자는 닌자 남자는 가와사키.
팔색조 같은 샤론님 부럽습니다
더할리에서 개척한 루트 따라 달리는 것이 너무 재미 있습니다.
바이크 기종과 관계없이 투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더군요.
~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