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8일 (수요일) - 7일차, 맑음
오늘도 일기예보는 맑은 날이 계속될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기온은 적당해 보이는데 뿌연 하늘만 아니면 완벽한 날씨 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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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연기 때문에 창문을 모두 닫고 잤는데도 매캐한 냄새가 들어옵니다.
창밖을 내다보니 보니 아침 하늘이 연기로 노랗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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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에서 화재가 지속됨을 확인하고 검색하니 상황이 심각하다는 글들이 보였습니다.
포르투갈의 한국대사관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이 떴습니다.
교통통제 상황으로 보아 오늘 아베이루에 가려던 계획을 취소한 것이 옳은 판단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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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해변에 1번 트램을 타고가려고 숙소를 나섰습니다.
1번 트램은 숙소에서 도보 10분 정도의 멀지않은 곳에서 출발하여 목적지인 포즈해변이 종점인데 약 30분 소요된다고 합니다.
방파제를 걸으며 대서양의 파도가 부딪히는 모습을 보고
모래사장을 걸어보았으나 모래알도 곱지 않고 전반적으로 해운대나 경포대에 비할 바가 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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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계획을 짤때 하도 여러 곳에서 포르투가 좋다는 이야기가 많아 여행일정에서 가장 오래 숙박하는(4박) 도시로 선정하였으나, 전체적으로 낡았다는 느낌, 지하철 공사로 정비되지 않은 어수선함, 넓지않은 구역에 높은 관광객 밀도, 노숙자와 구걸인이 많음 등으로 기대만큼의 좋은 인상이 남지는 않았습니다. 산불 영향만 없었다면 훨씬 좋은 기억을 많이 남길 수 있었을 것인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여행 7일차 오늘 발생한 비용은 97,500, 현재까지 누계는 5,516,000원 입니다.
상세한 여행기록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goodday2day.tistory.com/41
첫댓글 포루투칼 백사장에 대하여 이야기들은적 있네요
다녀와서 우리나라 바닷가의아름다움을 새삼느꼈다고 ..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