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묵화의 대가이자 현대 한국 3대 달마도 대가로도 알려진 범주 스님의 유작 열 일곱점을 센터 1층 이너네이처홀에서 전시합니다. 홍익대에서 미술을 전공하였고 1966년 전강 대선사의 문하로 들어가 선 수행을 하시다 1980년대 미국 사찰에 주지로 계실 때 오레곤주의 라즈니쉬푸람으로 가서 라즈니쉬를 만난 뒤 카르타란 산야스 이름을 받은 바 있습니다. 작년에 돌아가시가 전까지 오쇼 센터나 한국 산야신들과 다양한 교류를 나눈 바 있습니다. 선수행자답게 날카롭고 묵직한 선기,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함, 구도의 길을 가는 예술가 영혼의 고독과 비타협성, 종횡무진의 담대한 스케일 등등 작품마다 배어 있는 범주스님의 에너지와 특징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즐겁게 감상하세요.
(소장하고 싶은 분들은 사난다님에게 문의)
맨 왼쪽 상단은 오쇼 그림, 그 옆에 <일체유심조>
아래 월하 운수납자행도 등은 범부 스님 작
첫댓글 좀더 세밀한 사진들을 첨부하여 수정했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