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두려움에
나는 언제나 겁이 많다.
싸움을 하면 옹졸했고
시샘이 많아 욕심도 많았다.
잠이 많아 부지런하지도 않고
기억력이 없어서 공부도 못했다.
잘 참지도 못해 끈기도 없을뿐더러
마음이 약해 눈물이 많다.
누가 내 약점을 알까 봐 위선을 떨었고
잘난 체하려고 가식적이었다.
남의 말을 듣기전에 내말이 앞섰고,
내 생각대로 해 버리는 고집쟁이였다.
욕망은 생각에서 지울 수 있지만
외로움은 견딜 수 없었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나쁜 것만 모조리 안고 있는
나를 보고, 나를 알고
나를 탄식한다.
나를 내보임으로써 집착을 버리고
나를 스스로 변화시키려는 방법을
나는 선택했다.
첫댓글 마하반야발아밀다심경 관자제보살행심발아밀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