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보냅니다 -

<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80rl/f6228c7a740a1d92ee19bff9ad016e547d1beb6d"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80rl/f6228c7a740a1d92ee19bff9ad016e547d1beb6d" data-origin-width="480" data-origin-height="600"></div> -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보냅니다 - 느림보 거북이/글 때론 그 사람 얼굴이 흐릿하여 그리울 때는 일부러 진한 커피를 마십니다. 한 모금 또 한 모금 커피잔을 입술에 붙여 마시다 보면 귀여운 그 사람 얼굴이 커피잔 위로 맴돌며 뚜렸이 각인됩니다. 그 사람 그리워 생각을 더듬어 보면 그 사람과 추억이 주렁주렁 봇물 터지 듯 매달려 나옵니다. 유난히 밝고 맑아 웃음 많고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 그 사람 멀어도 마음 가까워 오늘은 나처럼 내 생각을 하겠지요. 만나서도 좋았고 오고 가는 대화도 따뜻해 언젠가 꼭 다시 만날 약속으로 설렘을 틔워주는 그 사람. 사랑한다는 말 대신에 눈웃음으로 상큼상큼 볼우물 접혀 대답하던 그 사람 허니.. 허니.. 부르며 봄날 꽃망울 돋듯 귀엽게 안부를 물어야 주는 살가운 그 사람 마주 앉은 그날에도 커피 향기보다 그 사람 향기 취해 눈빛을 주고받았던 따뜻하고 좋았던 사람. 그 사람이 그리워서 커피를 마셔야 하는 아침 내 앞에 앉은 듯 커피가 유난히 그윽한 날 그 사람도 잘 지내시겠지 오늘은 즐거우시겠지를 반복하면서도 그리움이 촘촘하고 섬세해 보고 싶어 지는 날 커피잔이 다 비워질 무렵에 눈시울이 뜨거워져 이름 석자를 불러야 하는 아침 언젠가는 약속대로 다시 만나면 사랑한다는 말을 그 사람에게 천 번 만 번 전하고 싶은 이 좋은 아침 그 사람 멀어도 커피로 이심전심 향기로운 맘 사랑하는 맘 담아 가득가득 그리움 베인 안부를 묻습니다. "그대 잘 있겠지요" 라고 내가 묻고 또 커피가 그 사람에게 묻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도 내가 마시는 커피로 대답을 해 옵니다. "보고 싶어요"라고 - 거북이 -  <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80rl/40a321999bcc14f67a56019ee1c0146f99ddf137"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80rl/40a321999bcc14f67a56019ee1c0146f99ddf137" data-origin-width="400" data-origin-height="500"></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