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1. 오빠가 먼저 쓴 글</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7E4C425872217A13'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04883E5872217B0C'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2. 여동생 입장<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48E6435872217C0E'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toplogo <br />베오베 베스트게시판별베스트 최신글<br /><br /><br />...가정사 문제인데 고민좀 들어주세요...<br />게시물ID : gomin_1656985짧은주소 복사하기<br />작성자 : 그림이★(차단) (가입:2016-09-03 방문:4)<br />추천 : 34/26<br />조회수 : 13415회<br />댓글수 : 99개<br />등록시간 : 2016/09/03 14:15:37<br />옵션 <br />안녕하세요. <br />먼저 가입하고 첫글이 고민글이라 불편해 하실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먼저 드릴게요.<br /><br />저는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현재 수원에 살고있구...집은 나온상태입니다.<br /><br />속은 까맣에 타들어가고 어디 하소연 할데도 없어 고민게시판이 있는 이곳에 가입해 글을씁니다.<br />사실 네이버 지식인 같은데도 썼는데 아무도 글을 안 읽더군요. ..<br />해결해달라고 위로해달라는 답변이 달리길 기대한건 아니고 그저 제 사연을 봐주었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br /><br />제가 몇달전에 엄마와 친오빠랑 크게 싸웠습니다.<br /><br />이유는 제가 오빠 지갑에서 돈을 훔쳤다가 오빠에게 들켜서 처음에는 안훔쳤다고 발뺌하다가<br />주먹으로 배랑 뺨을 맞고 자백을 했거든요....<br /><br />제가 지금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지만 비밀리에 그림을 배우고 있어요.<br />그림을 배우고 있다는건 가족들이 모르는 상태입니다.<br />저는 학교에서 영어랑 수학 배우는것보다 이 그림그리는게 너무나도 재밌고 그순간이 행복해요.<br />내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종이 위에 만들어내는게 너무너무 좋았답니다...<br /><br />하지만 그래도 인문계 학생인지라 공부하는 티는 내야했기에....일정 수준 이상으로 안늘어나더군요.<br />저는 머릿속에 담긴걸 그래도 그리고싶은데...실력이 안되서 표현을 못하는게 너무나도 분했습니다.<br />그래서 용돈을 아껴서 그림관련 서적을 사거나 인터넷으로 그림카페를 들르면서 연구를 했답니다.<br /><br />하지만 성적이 상위권인 29등에서 중상위인 82등으로 떨어지자 엄마가 용돈을 절반으로 줄이고 컴퓨터도 비밀번호를<br />걸더군요...스마트폰도 엄마가 옛날에 쓰던 피쳐폰으로 바뀌었어요....카톡 없으면 안된다고 했는데 씨알도 안먹히더군요..<br />그리고 매일같이 하는 소리가 항상 공부잘하는 누군가랑 비교하면서 너는 왜 공부를 못하냐 이소리만 하더라구요... 그 비교대상은 엄마 주변사람의 자녀들이기도 했지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사람은 친오빠였어요...친오빠는 고등학교때 성적이 상위권이어서 서울대에 현역으로 입학을 해서 지금 변호사를 진로를 삼아서 계속 공부중이거든요....이런 비교대상이 있으니 저는 원래 미웠던 오빠가 더 미워지더라구요 처음엔 싫기만했던게 점차 증오가 되고 혐오가 되고...이건 오빠뿐만 아니라 엄마도 마찬가지예요...<br /><br />사실... 이게 아니더라도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친오빠는 집에오면 책펴고 공부만해서<br />딱히 놀거나 대화를 해본적도 없고 그때그때 이유로 싸워서 서로 모른체하고 지내는지라<br />좋아하지도 않아요. 언제였나 제딴엔 오빠랑 나랑 어릴때 찍은사진 캐릭터로 만들어 보여준적 있는데<br />니가 이렇게 예쁘진 않냐는 말만 들은적이 있네요. 너는 그림보다 그냥 공부하는게 답이다 라면서<br />제 진로를 조롱해서 한두번 싸운게 아녜요. 물론 5살 차이나는 오빠인지라 힘에 밀려서 거의 밟히기만해서 싸우기도 싫었어요.<br />키작고 몸도 말랐으면 싸가지라도 있던가라고 한게 기억나네요.....싸울때마다 엄마가 말리러 오면 장난이었다며 마지못해<br />미안하다 하는데....어떻게 그걸 장난으로 받아들이나요? 제가 오빠가 커서 판사나 변호사 되고싶다고<br />적어도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말하고 다녔는데 그래도 제가 꼴에 변호사냐느니 장난으로도 조롱한적이 없는데...<br /><br />솔직하게 제 진로를 중학교때 엄마한테 말한적은 있어요 제가 부족한 실력이나마 그린 그림 보여주면서..<br />하지만 엄마는 짜증만 내더군요 피곤하니까 저리치우고 학원 숙제나 하라나요...? 아마 그날이후로 두번에 걸쳐서 말했지만 영 시큰둥한 반응이고...더욱이 나중에 엄마랑 싸울때 잔소리 소재만 늘어나버렸어요..이게 사실 제일 괴로웠네요.. 어떤 잔소리보다...저는 그래서 몰래하기로 했어요.<br />지금 생각해보면 의사가 되라며 이과쪽으로 비싼 학원비 대줬는데 갑자기 문과인 그림 얘기를 꺼냈으니 화낼만도 할려나요...?<br /><br /><br />하지만 앞서 말했듯 혼자서는 실력이 영 늘지가 않아서 몰래몰래 학원이나 유료 인터넷 강의를 들어요.<br />그런데 용돈이 반으로 줄고 인터넷을 할 수단이 없어져버리니...평소 안가던 PC방 뿐이고...<br />돈은 더 필요한데 용돈은 줄고...꼭 배우고 싶은 강의가 있는데 돈이 없어서 못듣고 엄마한테 말하면<br />또 화를 낼테고...<br /><br />그래서 학교 끝나고 집에 왔을때 친오빠 지갑에 손을 댔어요....나쁜짓인거 알아요...그런데 들켜서 나한테 추궁하자...<br />마음속에 무슨생각인지 친오빠가 나한테 이러는게 부당하다는 감정을느끼고 화를냈어요 욕도 하고...<br />솔직히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명백히 내 잘못인데 그순간에 왜 그런 나쁜 감정이 들었지......<br />계속추궁하자 욕하면서 옆에있는 오빠폰 던져서 부쉈거든요....? 그러자 오빠가 배랑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고....저는 아프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해서 바로 주저앉아서 울었어요...<br />.뒤늦게 오빠는 다음엔 그러지 말라면서 만원짜리 쥐어줬는데....<br />아....이때 그만뒀어야 했어요..제가 무슨생각으로 왜 화가나서 그런짓을 했을까요,...?<br /><br />그때 집에 엄마가 없었는데 30분정도 지나고 엄마가 시장에서 장을 보고 돌아오자<br />엄마한테 아까 있었던일을 얘기했어요. 돈을 몰래 가져갔다고 오빠한테 심하게 맞았다... 했는데..<br />엄마가 듣던도중 "미친x" 하면서 제 왼쪽 뺨을 때리더라구요..이어서 오빠보다 공부도 못하는 년이<br />뭐가 잘났다고 오빠 지갑에 손을대냐 라더군요.........맞는말이긴 하네요...그래서 더 분했고<br />속마음 몰라주는 엄마가 너무나도 원망스럽고 증오스럽고 혐오스러워서 엄마한테<br /><br />씨x년이니 미친x이니 저도 욕을...했네요..그런데 옆에서 보던 오빠가 제 뒷머리채를 잡고<br />제 방으로 끌고가더니 문 잠그고 정말 죽도록 때리더라구요.....................................................<br /><br />...<br /><br />오빠키가 190이 넘고 제가 152정도 되서 거의 머리 한개이상 체격차이가 나요.....<br />그런 사람이..그런남자가 무서운얼굴로 화를내고 욕하면서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밟고 걷어차고...<br />도망쳐서 방에서 나가려는데 다시 머리채를 잡고 자기쪽으로 끌고오거나<br />기어서 빠져나가는데 발목 잡고...자기쪽으로 끌고오고...다시 밟히고..발로 차이고....<br /><br />너무 아파서 잘못했다고,죄송하다고,다시는 안그러겠다고..마지막엔 살려달라고 울면서 빌었는데<br />입닥쳐 썅년아 하면서 더 아프게 패더라구요....너무 무서웠어요 진짜 죽는줄 알았어요....<br />얼굴...팔...다리..허벅지...배....가슴 부분까지 쉴틈도 없이 막 때리더라구요...특히 배를 주먹이랑 발로<br />제일 심하게 맞았어요.....<br /><br />맞다가 입고있던 교복이 다 벗겨졌고...속옷만 입은 상태가 되서<br />맨살에 그대로 맞으니 더 아프더라구요.............너무 아파서 배 걷어차는 발을 붙잡고<br />다시 한번 울면서 살려달라 빌었는데<br /><br />반대쪽 발로 저를 걷어차더군요....그리고 계속 때렸고.....얼마나 맞았는지 모르겠어요...<br />정말 무서웠어요...진짜 이대로 죽어버리는줄 알았어요....제가 맞다가 온몸에 힘이빠져서<br />쓰러진채로 반쯤 정신을 잃었어요...그러더니 자기도 화를 가라앉혔는지 때리는걸 멈추더라구요....<br />그리고 마지막으로 배 한대 세게 걷어차이고....그렇게 제 방을 나가더라구요...저는 긴장이 풀려서인지..<br />그때부터 기억이 없어요 그냥 기절했던거같네요.........<br /><br /><br />눈떠보니 병원 중환자실이더군요....<br />엄마는 옆에서 울어서 빨개진 눈을 하면서 이제 정신이 드냐고 묻더라구요...하....<br />오른팔과 왼쪽다리가 부러졌는지 깁스를 한 상태였고...팔다리 뿐만 아니라<br />얼굴도 붕대가 감겨있고...온몸이 너무 아프고 불편해서 의사선생님께<br />제가 어디어디 다쳤냐고 물어봤는데....흉부랑 팔 다리 골절상에 전신 타박상이라네요...<br />팔,다리,얼굴,허벅지, 가슴, 배... 피멍이 안생긴데가 없다네요...혀도 깨물었고...소변 볼때도 아프길래<br />나중에 간호사 언니께 물어보니 제 음부에도 상처가 났다고............실려올때 속옷에 오줌까지 지린상태 였다더군요....;<br />하아....특히 배랑 가슴부분이 너무 아팠지만 다행인건 장애가 올정도는 아니라 하더군요.<br /><br /><br />그렇게 한동안 병원에 있었는데 때린 오빠는 병문안을 한번도 안오더군요.<br />저로썬 다행이예요.. 오빠 얼굴만 봐도 아니 이름만 들어도 그때 맞은 생각이 막나서..<br />아니 몸 여기저기 아플때마다 그때가 생각이 나는데 직접보면 너무 무섭고 소름끼쳐서<br />죽어버릴거 같네요..<br /><br />그러다가 퇴원을 했어요. 제 방에 들어가기도 무섭더군요...제방에서 그렇게 맞았으니..자꾸 기억이 나는거예요..바닥에 맞다가 떨어진 교복 명찰을보니 더더욱...<br />머리가 복잡해서 거실에 앉아있는데 오빠가 밖에서 현관문 열고 거실로 오는거예요...<br />그러더니 하는소리가 퇴원했으니 이제 정신차리고 엄마 말 잘들으라네요....<br />순간 욱해서 너랑 같이 사는게 혐오스럽다고 말해줬어요...<br />그러자 오빠가 시x년이 그러고도정신못차렸네 다시 한번 패줘? 라길래 등골이 오싹했네요....<br /><br />그러더니만 마치 봐준다는 표정으로 뒤돌아 서서 그래 미친x아 니 맘대로 살아봐<br />하면서 밖으로 나가더군요....<br /><br />그뒤로 속상해서 기분전환겸 피시방에 가서 가끔씩 들르는 다음카페에 들렀는데<br />아니 글쎄 친오빠가 여동생 입원 시켰다면서 인터넷에 글을 썼더라구요....???<br />ruliweb 이라는 곳에서 먼저 쓴거같은데......누가 그걸 캡쳐해서 여러군데 퍼뜨렸더군요...<br />제가 가끔이나마 들르는 다음카페까지....<br /><br />괴로웠던건 거기 사람들 반응이었습니다....오빠더러 잘 때렸다면서...참교육이라면서..<br />패륜아는 때려도 된다면서..........................................................................................<br />사실 하소연도 그 다음카페서 하려다 사람들 반응보고 포기했어요...<br /><br />아..아 괴롭네요 안좋은 기억을 떠올려서...네 저 친오빠 돈 훔친 못된 도둑년 맞고<br />엄마한데 욕을 한 패륜아 맞습니다....<br /><br /><br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br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이대로 살다간 죽어버릴거같아요.....<br /><br /><br /><br /><br />여동생 입장 주소<br /><a href="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gomin&no=1656985">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gomin&no=1656985</a><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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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람을 죽일정도로 때린 사람의 꿈이 변호사일 수가 있지? 그것도 친여동생을. 끔찍하다 내가 여동생이면 심리치료 받고싶을듯 트라우마때문에
이글보다가 움 내이야기랑 너무비슷함
어떻게 때려야 중환자실을 가지? 싸이코패스인가
저런새끼가 무슨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