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저검사'
받아본 적 있으신가요?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생애 단 한 번도 안과 검사를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 청·장년층의 검진 비율이 낮다는 게 특징인데요.
1년에 한번 안저검사가 권장되는 당뇨병 환자조차
안저검사율이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저검사란?
동공을 통해 눈의 안쪽을 들여다보는 검사로 망막 및 망막혈관,
시신경 유두 등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눈 건강에 있어 중요한 검사이며,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들인
녹내장, 당뇨망막증, 황반 변성, 망막박리를 진단하기 위한 필수적 검사로
대다수의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죠.
안저검사의 방법은?
①안과의사가 직접 검안경으로 검사하는 방법 :
보다 정확하고 필요한 병변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공을 확대하는 안약 점안이 필요하며, 시간이 꽤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②질환 스크리닝 목적으로 특수 카메라로
동공확대 없이 안저촬영하는 방법 :
촬영범위가 제한적이고 안과의사의 판독이 필요합니다.
안저검사로 진단 가능한 안질환!
[녹내장]
국내 3대 안질환의 하나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시야가 좁아지기 시작해 심한 경우 실명에 이릅니다.
녹내장 유병률은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데요.
국내 40대 이상 성인의 약 3.5%가
개방각녹내장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완치법이 없어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개방각녹내장
전방각이 눌리지 않고 정상적인 형태를 유지한 채 발생하는 녹내장
안저검사로 진단 가능한 안질환!
[당뇨망막병증]
당뇨병으로 인한 망막의 미세 혈액순환 장애로 발생하는
눈의 합병증을 말합니다.
40세 이상 당뇨환자 15.8%에서
당뇨망막병증이 발견되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진행된 당뇨망막병증이라도 시력은 좋을 수 있다는 게 함정!!
시력으로 병증의 정도 파악이 어려우니
정기적 안저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안저검사로 진단 가능한 안질환!
[황반변성]
시력에 매우 중요한 황반(망막 중심)에 변성이 생겨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안질환으로, 50세 이상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서구에서는 노년 실명의 가장 주된 원인으로 꼽히며,
우리나라도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이죠.
발병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연령, 심혈관질환, 흡연,
과도한 광선 노출이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기에 이상을 발견하는 기본 검사가 바로 안저검사입니다.
정기적 안저검사,
눈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3대 실명 질환인 녹내장, 당뇨망막증, 황반변성은
40세 이후 유병률이 증가하므로
40세 이상 중장년층은 정기적 안저검사가 필요합니다.
대한안과학회에서는
10월 11일 ‘눈의 날’을 맞아
국민 눈 건강을 위해
40세 이상 중장년층에게
1년에 한번 안저검사를 실시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