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무기로 러시아 본토 공격의 약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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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시지탄이지만, 드디어 미국산 무기로 러시아 본토 공격 약발을 받기 시작하는 모양이다. 나는 개전 초부터 도대체 침략군을 불러들여 자국 영토 안에서 전쟁을 벌이는 게 가당키나 한 것인가? 하며 저런 전쟁은 백전백패 할 것이라고 주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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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황을 바꾸려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때려야 승패를 떠나 휴전 제의가 들어올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아침에도 잠시 피력했지만, 러시아 본토 국민은 전쟁이 일어 난 줄도 모르는 국민이 대다수였다. 그나마 전선이 형성된 곳과 거리가 멀지 않거나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 내의 러시안들만 전쟁의 분위길 감지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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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머지 국민들은 일반 생활 즉 먹고 마시고 놀고 여유 있으면 해외여행을 가며 즐기며 전쟁은 남의 나라 이야기로 치부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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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전쟁이든 군인과 훌륭한 장비(무기)만으로는 절대 승리를 가져올 수 없다. 어떤 전쟁이든 국민이 함께 응원하고 승리를 염원해야 하는 것이다. 대다수의 국민이 느끼지도 못하는 전쟁을 러시아는 했던 것이다. 그로 인해 전쟁만 길어졌을 뿐 우크라에 비해 몇 십 배는 우수한 장비를 가지고도 지지부진한 전쟁을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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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러. 본토 공격이 전개되면서 러시아 국민은 피부로 느끼게 되었다. 자연히 공포. 충격과 함께 소요(騷擾)가 일어 날 것이다. 그 점이 푸틴의 고민이자 휴전협정 제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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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전에 충격, 징집 공포까지"...러시아 국민들에 나타난 변화
https://www.msn.com/ko-kr/news/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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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억하는 미~베트남 전쟁 때 미군의 패배(철군)는 미국이 장비(무기)나 군사가 없어서가 아니다. 미~베 전쟁을 중단시킨 것은, 미국의 지도자가 아니라 미국 국민이었다. 특히‘히피족’이라는 기성의 가치관ㆍ제도ㆍ사회적 관습을 부정하고, 인간성의 회복ㆍ자연과의 직접적인 교감 따위를 주장하며 자유로운 생활 양식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의 군입대 기피 및 반전(反戰)운동이 성공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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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광적 야욕을 분쇄하는 길은 러시아 국민이어야 하는 이유 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