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에 대학을 다니고 청춘을 겪은 사람들이라면
음악다방을 빼놓고는 추억을 얘기할 수가 없다
그리고 음악다방의 지명도는 뮤직박스의 DJ가 결정했으니,
얼마나 재미있게 사연 소개를 하고,
팝송을 소개할 때 영어발음이 좋고,
가끔씩 라이브로 한 곡 부르는 노래실력이 좋으냐에 따라,
손님이면서 팬클럽까지 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그 때 DJ들은 거의가 음악이 흐르는 중에
도끼빗으로 자기 머리를 빗었으니,
장발이 유행하던 그 시절에는 DJ의 헤어스타일도,
인기 요소 중 하나였다
그러다 보니 그들을 모방한 헤어스타일로도 모자라서
청바지 뒷주머니에 도끼빗을 꽂고 다니는 게 유행이었다
겨울이면 야전잠바 안 주머니에 낳고 다니기도 했고 . . .
오늘 사무실 책상 서랍에서
30년이 더 지난 그 시절의 도끼빗이 발견되어
그걸로 머리를 빗어보니 허공을 훑고 지나간다
앞으로도 그 빗의 덕을 볼 일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왜 이렇게 가슴이 애절한지 모르겠다
빗살 하나하나 사이로 추억이 흐르는 것 같고,
아직 거기에는 청춘이 머무는 것 같다
아아, 앞으로는 이 빗으로
내 시들어가는 삶을 빗으리라
그래서 마음만은 항상 청춘으로 돌려 놓으리라 . . .
첫댓글 저는 지금도 저런빗 사용합니다 잘 빗어져요
그 옛날에는 왜 그렇게 DJ가 멋있어 보였던지
그 시절이 너무 먼 이야기라서요 진솔한 이야기 참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같은 마음으로 그 시절을 그리워하고,
즐거워하기까지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요즘 세상은 복잡하지만,
이곳에서 늘 편안함 누리시길 빕니다^^
ㅎㅎ 추억을 그리게 해주어 고맙습니다
담배연기 자욱한 그 시절 그 음악다방들..
밤이 되면 가득 들어찬 젊은이들로 발 디딜 틈도 없던,
와중에 그 팝의 열정!
가만이 생각하니 미소가 지어집니다 ㅎ
고맙습니다, 옛 추억에 젖어 봅니다
시인님^^
ㅎㅎ... 추억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늘도 그런 남자가 있던가요?
암튼 카프카 님도 추억 속에 장발의 모습,
분명하게 남아 있지 않나요? ㅎ
@카프카 한 때 날렸었다고 하시는 걸 보니,
스타일에 자신이 있는 분이시군요?
그 모습 그대로 지니고 살아가소서... ^^
@카프카 중학교 때 13인치 바지 입으려면,
키도 크고 다리도 길었군요?
그러니까 한 때 날리지... ㅎㅎ
좋은 밤 되세요 ^^
아름다운 추억에 도끼 빗
지금도 많이 있지만
추억이 남아있는 빗이라면
고이 간직해야할 보물이지요.
추억에 잠기게 하는 좋을 글에
잠시 머물다가 갑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세요.
네, 실용성이 있어야만 소중한 것은 아닙니다
추억이 묻어있는 물건,
실용성은 없어도 소중한 것은 실용성 이상입니다
이른 아침에 귀한 발길 감사합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좋은 날 되시기를 빕니다
아!
눈을 감으면 그 길모퉁이 찻집이 생각납니다.
음악이 흐르던 그시절의 풋풋함...!
도끼빗과 D.J 참 재미있는 앙상블이죠. ㅎㅎ
청바지에 T셔츠 !
젊음 그자체로 아름답던 ...
이단 옆차기님!
이렇게 추억을 회상하며 웃을 수 있는 글 감사합니다.
님은 아직 한창이십니다.
글에 폐기가 느껴집니다.ㅎㅎ
추억이라는 마음의 고향 때문에,
공감대를 찾기가 쉬운 우리들입니다
님도 그런 추억이 있으시지요? ㅎㅎ
맞아요 그때의 Dj에게 반해서
드나들던 친구도 있었으니까요
지금 생각하니 그때가 참 좋았던 시절입니다
코로나19에서 무탈한 불금 되십시오
시인님^^
네, 그 시절이 참 좋았어요
지금보다 문명은 뒤떨어져도
감성은 더 곱고 아름다웠던 시절입니다
지금
어디가나
눈에 자주 보이는
빛 도끼빛이
유행이지요
어느곳에 놓인
화장대에서
볼 수 있는
도끼빛
그렇지만
모든 빛들의 모습에도
변화가 가져오지요
도끼빛은 남자나
여자들에게도
많이 자주 사용하지요
언제나 도끼빛
가정에서 많이 필요할줄로
알고 있습니다
이단 옆차기님
오늘도 날씨가 좋지요
밖에 나가서 외출하기
좋을겁니다
추억이라는 마음의 고향
언제나 깊은 사유를
적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추억의 도끼빛
도끼빛속으로
잠겨보는 느낌
지금도 유행할 겁니다
머리를 빗을 때는
도끼빛으로 빗을
때도 많아요
빛을 통하여
머리를 빗을 때는
가장 순결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오늘
유행은 지났지만,
도끼빗의 추억은 영원할 것입니다
그 시절의 인상이 너무나 깊기에 . . .
도 도끼빛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도끼빛의 사진을
보면 그 추억으로
되돌아가고
싶은 생각 많이 들지요
언제나 이단 옆차기님
사진속에 추억으로
가득 남겨 주시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관심을통하여
추억의 도끼빛을 주셔서
늘 잊지 않고 가슴으로
담아봅니다
도끼빛의 모양을 보니
참 보기가 매우
좋네요 이단 옆차기님
코로나 바이러스 속도도
한풍 꺾여지었으면
좋겠는데 증가속도가 무척 빨라지고 있네요
네, 추억으 사진을 볼 때마다,
그 시절로 돌아가고픈 마음은 누구나 같릉 것입니다
코로나 증가세가 잠시 주충하고 한 풀 꺾이더니,
또 증가세로 돌아섰네요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부디 몸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