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문화생활] 어제 ＜남영동 1985＞랑 ＜돈크라이마미＞ 연달아서 보고 쓰는 후기

[으슥한곳으로]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으슥한곳으로

안니용언니들

나는 미소지기 선배를 둔 덕에 1+1 티켓을 뭉텅이로 받고 정작 한장 쓴 아이야

망할 슨배.. 남치니 군대간 거 알면서 나 약올리려고 일부러 많이 줌 ㅡㅡ

흥 그래도 영화를 매우 사랑하는 나는

어제 시간도 남고, 오늘부턴 시험공부도 해야하고 (그러고선 정작 여시중이지만) 보고픈 영화들도 다 있길래

냉큼 CGV로 달려갔지

내가 보기로 한 영화는 <남영동 1985>와 <돈크라이마미>야 둘 다 사회고발성 영화라서 머리도 아프고 침울해지지만

일단 내가 두 영화를 봤다고 강조까지 하는 이유는 이따가 나옴

남영동은 16:05 시작, 돈크마는 19:00 이었어

둘 다 두시간으로 치면 난 한시간 쉬고 바로 다음 영화 본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기 시작하자면!

---

남영동1985 (2012)

Namyeong-dong1985 

9.2

감독

정지영

출연

박원상, 이경영, 명계남, 김의성, 서동수

정보

드라마 | 한국 | 106 분 | 2012-11-22

글쓴이 평점  

---

개인적인평점

연기 10

내용 9.1

영상 8

음악 9.8

일단 <남영동 1985>는... 정말 많은 여시들이나 네티즌들이 말하는 바와 같이 '힘들어'

힘들어도 너~무 힘들어 정말 진짜 보는 내내 고통스럽고 괴로워

그럼에도 끝까지 보게 돼 눈은 감고있지만 귀는 막을 수 없고, 귀를 막고 있다면 눈은 뜨고 있게 돼

김종태의 비명이나 그가 간절하게 외치는 그런 모습에서 가슴아픔을 느끼기보다 그냥 영화 자체가 너무 아파

가장 많이 질문하는 게 아마도 '잔인하느냐' 일텐데, 고문장면은 전혀는 아니지만 못볼 만큼 잔인하지 않아

이 영화는 고어물로 제작된 게 아니니까 그냥 사람이 눈 뜨고 볼 수 있을 정도야 인상은 약간 찌푸려지지만..

근데 인간이 취하는 행동이나 그들의 미소, 대화같은 게 너무 잔인해

현대에 이르러 김종태에게 장난처럼 건네는 말들이 더욱 화나게 하는 것두 있고ㅜㅜ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그렇다고 몰라선 안된다, 알아야 한다 라는 말을 하고싶은 것 같아

김종태, 그러니까 김근태나 이하 엔딩크레딧에 나온 고문경험자들의 모습을 꼭 마음에 새기고

그분들이 정말 힘들게 우리에게 준 선거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아 그리고 내가 음악에 점수를 높게 준 이유는 김종태가 고문을 받을 때나 몇가지 분노하게 되는 장면이 나와

거기서 나오는 음악이 정말 모순적이게도 경쾌해

음악과 내용이 충돌하면서 느끼게 되는 것들이 정말.. 많아

근데 형언은 안돼 마치 연인이 헤어지는 상황에서 경쾌하게 울려퍼지는 캐롤과 같다고 할까

뭔지 알겠지? 오히려 거기서 느끼는 분노나 슬픔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징.. 흐극

마구 강추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꼭 봤음 좋겠다 라고 권유하고 싶어.

그냥 하나의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아무것도 모르고 보러 들어온 사람들을 위해 사회적 분위기에 대한 모습이나

어느 정도 그 시절에 대한 설명이 앞뒤에 5분이라도 들어갔어야 하지 않았나 해

까맣게 시작해서 소리로 아~ 그거~ 이렇게 생각해야함ㅋㅋㅋㅋㅋ

같이 보러 간 사람들이 자세하게 몰라서 내가 설명해주려고 했는데 나도 마냥 단디 아닌건 아니라.. 창피했음..:(

---

돈 크라이 마미 (2012)

Don't Cry, Mommy 

8.1

감독

김용한

출연

유선, 남보라, 유오성, 동호, 권현상

정보

드라마 | 한국 | 91 분 | 2012-11-22

글쓴이 평점  

---

개인적인평점

연기 8 (동호는 1)

내용 6.9

영상 8

음악 7

한시간동안 생각정리좀 하고~ 기분 그냥 그렇게 다음 영화인 <돈크라이마미>를 보러 들어갔지..

OMG...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겁나 또 답답해짐

걍 화나고 답답해 스크린 속으로 들어가서 목조르고 싶고 뺨따구 때리고 싶고ㅜㅜ

아 유선이 너무 답답했어 ㅜㅜ

왜저러지? 아 저러지좀 말지ㅜㅜ 아 저렇게 하지, 아 저렇게 말고 다르게 하지ㅜㅜ

계속 이생각 들구 나쁜놈들은 그냥 쳐나빠서 화나게 ㅎㅏ구 ㅋㅋㅋㅋㅋㅋ

걍 유선의 행동은 다 이해되는데 왜 저러나 오히려 거기서 더 답답했어 이거 때문에 내용 점수 ▼

몇번 주먹쥐고.. 아우ㅡㅡ 남영동까지 보고 오니까 기분이 더 안조은거야ㅜㅜㅜㅜ

정말 힘들게 보고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트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동호가 다 해소해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오맙다 이쉥키야 내돈내고 간 사회고발 영화 재밌게 보고 나오게 해줘서...^^...

걍 극장안이 빵터졋어

순간 우리가 코미디영화를 보러 온건지 싶었다우....

마지막 장면에 그렇게 빵터지지 않았다면 먹먹하고 답답하고

감독이 전하고자 한 의미나 의도를 다 알 수 있었을텐데...

알 수 없었어.... 에스컬레이터에서 상하좌우로 모두 동호얘기 뿐인걸.. 그런걸..

여튼 우리나라 주옥같은 법은...ㅡㅡ 정말..ㅡㅡ

동호야 덕분에

남영동의 분노도

돈크마의 분노도

다 잊을 수 있었어

난 그래서

매우 편히 잠들었다...

결론 : 동호는 올해의 연예대상감

문제시 둥글게말해주세용 T^T

[김상우사귀자내가잘할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명하네아주;;;;땀날정도로 영화보기시러짐;;;;;;;;;
돈크라이마미는 그냥 동호때문에..아주...; 동호장수할듯염..

[뽀글이]

나도남영동보고시픈데ㅠ

[방성준90]

언니 동호 연기 왤케 후하게 점수줘? 마이너스줘ㅏ도모자라!!!!!!!!내가 준니 열심히 영화보고있었는데 동호시키때문에 다 깨짐ㅡㅡ

[유즈으]

동호한번 구경하러 가봐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가지 재미를 찾을수있다니 보러가야게따^^!!

[끝판왕오승환]

나 내일보러가 남영동ㅜㅜ꼭봐야할영화같아서.. 근데언니저사건 당사자가 어떤사람도와주려고 고문당했잖아 근데그사람지금한나라당사람맞지?아닌가ㅜㅜ

[요서빔]

ㅋ나도 동호떄문에 웃고가요~

[치느님뼈와살분리하기]

동호진짜..내가죽일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