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사람 사는집에 동거할매는 코로나 확진을 받았고
동거할배는 병원가서 검사 안했다
둘다 빌빌거렸는데 할매가 할배보다 쫌더 아팠다
어제 오후쯤 둘다 차도를 보였다
할매두고 할배 혼자 해양공원에 찬바람 맞으러갔다
남쪽지방 여기도 바닷가는 찬바람까지 부니까
만만치 않게 입고 갔는데도 콧물이 저절로 나오리만큼 춥더라
그날씨에 맨손으로 이깝 끼우는 낚시꾼들 보니 대단하다 싶더라 어제는 추우니까 깡으로 방파제끝까지도 갔었다 약8천보 걸었더라
그와중에도 매일보다시피 하는 바다풍경이지만
나는 절친의 얼굴사진 찍듯이 기쁜마음으로 사진을 찍었다
집으로 오니 할매가 화사한 얼굴로 마트가서 과일도 사오고 입맛도 돌아왔는지 동네식당에 불고기먹으러 가자더라
차끌고 가야 할 거리
나가기 싫지만 한며칠 녹두죽만 먹다시피한 헬쓱한 할매가 먹고싶다는데 안가면 나는 사람도 아니지
그래서 갔다 자리는 다닥다닥 붙어있고 손님은 많다 안쪽 50대부부와 20대 아들로 추정되는 팀 옆자리에 앉아서 할매 잘먹는 모습 흡족하게 보면서 먹는데
옆팀 애비가 식사 다하고선 코를 팽팽~ 소리내어 세번이나 푼다 미치겠다 한마디하자니 또 그렇다 이어서 재채기도 너댓번한다
젓가락질하다가 스톱하고 나도 모르게 인상쓰고 작게 궁시렁댔다 내 옆에 앉은 그집 부인은 분명 느꼈을것이다
잠시후 이 여자도 코를 소리내어 풀고 나간다
이건 분명 나보고 엿먹어라는 고의적인 행동이다
어이없어서 나가는 면면들을 바라다보니
여자는 퉁퉁부은 얼굴이 쭝국 뗀뇬같고
남자는 요즘 시끌벅쩍한 나는 솔로다의 미국 상철이 닮은 구질구질한 외모다
참 생긴대로 논다 싶더라
차타서 할매가 그러더라
정말 한마디하고 싶었는데 참았다고
반면교사다 진짜 음식점에 가서 소리내어 코 쫌 풀지마시라 그런 모습보면 사람하고 돼지하고
누가 누군지 분간이 안된다
그러고싶나?
첫댓글 참 교양머리 없이 사는
사람들이네요
지킬건 기키고 사는 예의는 어디갔을꼬~~
부부공갈단보다도 저는 더 무서웠어요^^
바다 가까운 곳에 사시는군ㆍ요
바다를 쳐다보면. 걱정 근심이 다 사라지죠. ㅡ
세상엔 하도 별난 사람들이 많어요
하지만 무서운 세상 ㅡㅡ
엄청시리 맛있게 생겼네요.
어젠 몸은 낫는데 너무 깝깝했어요
추웠지만 가슴은 열리더군요
바다의 순기능이겠죠?^^
그래도
참으시길 잘했습니다
공중도덕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에고 ᆢ
손자 데리고 동네
산에 갔더니 칼바람
입니다
건강 하시길요 ᆢ
옛날엔 목욕탕 사우나에서 땀범벅이 되어 냉탕으로 바로 뛰어들거나 몸 안씻고 바로 탕에 들어오는 사람보면 나도 모르게 말이 튀어나갔어요 어제 그런 꼴도 못참았지요 이젠 힘없이 늙어가는 영감인가봅니다^^
식당에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데 제 멋대로. 사는 사람들 감당하기 어렵지요
부산가면 오x미역국이라는 체인점이 있어요
주고객이 나이드신 분들인데요
여자분들은 안그러는데 남자분들은
기침 재채기 코푸는 소리 정말 만만치 않아요
어떤 사람은 그런거 해결한 휴지를 빈밥그릇에다 소복히 담아주고 나가더군요
미치는줄 알았어요 ㅋㅋ
"아팠던 할매가 불고기 먹으러 가자는데
안가면 사람도 아니지"에서 인지상정을,
식당에서 코풀어 젖히는 모습에서
인면수심을 느낍니다.
기온이 영하이니 찬공기 조심하세요.
저도 별로 교양있는 남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딴짓은 사람이 하는 행동이 아니다는
살면서 배웠어요 우찌 그러는지
여기도 진짜 춥네요
추우니까 쫌 초라해지네요
몸도 마음도
독감 조심하세요^^
음식점 식탁위에 휴지. 수두룩 쌓여 놓고도 연신 무엇을 뱉어 내는지 손이 오락가락 하는 옆 테이블 손님 때문에. 맛을 잃은 적 있답니다
코 푸는 사람
트림 크게 하는 사람
정말 싫어요
ㅎ
나이 들어가면서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것은 축복입니다
쫌 더 잘 해 주이소~^^♡♡♡
마음은 가수 화사인데
몸은 개그우먼 김영자입니다
동거할매가 아프니까 집안 칼라가 완전 잿빛입니다 잘해주고 싶어요
근데 뭘 어떻게 잘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몸부림 여자들은 큰걸 바라진 않아요
집안일도 같이 해야한다는 생각과
마음을 알아주는것
불평없이 차 태워 자녀들집에 같이가고~~
근데
몸부림님은 잘 하시는거 같아요
따님댁 청소도 잘 해주는걸 보니요~~♡
기본 예절만 시켜주면
참 좋을텐데...
-식당도 전철도 까페도-하는 안타까움이~
요즘 단무지들이 많아서 오히려
성질을 내니까 문제 입니다.
딸집 보일러 세탁기가 자꾸 전원이 차단돼서
관리실 기사 올 약속시간에 제가 가있었어요
두명이 왔는데 한남자가 드럽게 틱틱거려요
눈에 힘주고 왜 짜증을 내느냐구 내가 오늘 당신 성질받아주는 사람이냐구 했더니
성질 안 냈어요 운운하더니 부드러워지더군요
상태 안좋은 사람들이 여럿 보이네요
살기가 팍팍해서 일까요?
아니 맛있게 먹으로 가서 그딴 막되먹은 인간들을 보면 참
나같음 보라고 인상썼을텐데 하는
토나오려해서 쬐려봤지요 찌릿찌릿
개무시하고 재채기까지하고
그마누라는 엿먹어라는듯 코 세게 한번 풀고
나가더군요 부창부수였어요
맞아요. 식탁에서 트름하는 것과 코 푸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좀 나아지셨군요. 다행입니다.
구례였구나 산수유마을 식당에서 지 코푼 휴지
정리한답시고 스텐 밥그릇에 소복히 담아두고 가던 남자,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아요
어디서 자랐을까요?
@몸부림 미친다. 그걸 밥그릇에 담았다구요?
그렇게 식사예절 없는 사람들은
식당에 안왔으면 좋겠어요.
매너 꽝~
비위 약한 사람은 옆에서 밥 못먹겠어요.
그래서 저는 물흐린다고 인상쓸지 모르지만 젊은사람들이 서빙하고 젊은사람들이 오는 양식당이 좋습니다
동네 어디 새로 생긴 함박집에 갔더니 과잉친절한척 한다고 맛이 어떻느냐고 물어봐서 소고기 누린내 난다고 했더니 표정이 변하더군요
그럴바엔 왜 물어봤는지
지듣기 좋은말만 해야하나?
이야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ㅋㅋ
식사예절 ᆢ
중요하지요
자신의 과실은 못느끼고 남의 허물만
보일수도 있으니까 평상시 우리는 잘살아야지요 최소한 남에게 불쾌감은 안주고 싶어요
참말로..~!
몰상식한 사람들이네요.
간혹 그런 비 매너인 사람들이 있죠.
매너 좋은 몸부림님이 참는 수 밖예요.^^
곳곳에 개매너들 많지요
동네 사우나에선 오래전 마음 비웠어요
저도 별매너 좋은 사람은 아닌데요
공공의 적은 안되고자 합니다
으악~~ 글로만 읽어도 오 마이 갓입니다.
어찌 그런 오랑캐 같은 사람들이 있나요.
그건 글코, 국모님이 드시겠다니 두 말 않고 나가신 몸님을 칭송합니다. ^^
제겐 동네 이웃같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몸님 내외분,
내일은 오늘보다 더 상쾌한 컨디션 되시길요. ^^
찐하게 아파서 옳게 못먹으니까 디게 무서웠어요 늙은남자들이 겁이 많아요
오늘 춥고 내일 모레는 정말 춥데요
외출 자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