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다 끝난 게 아니다
여름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연방 보건당국이 경고하고 나섰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최소 38개 주에서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것이다.
유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해제돼 이전과 같이
일일 확진자수가 집계되고 있지는 않지만, 병원 응급실 기록 등에서 감염 증가세가 포착되고 있다고 한다.
최근 몇 주간 코로나19로 인한 병원 입원과 사망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의료계가 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로컬 보건당국도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FLiRT(플러트)’가 요즘 지배종이 되면서
남가주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여름철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주로 여름에 증가하는 바이러스의 특성 때문에 폭염이 일찍 찾아온 올해 코로나19 감염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인데,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패턴을 단정해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종 때문에 기존에 맞은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유가 어떻든 코로나 바이러스는 비록 팬데믹 때처럼은 아니지만 여전히 공중보건의 위협이 되고 있고,
실제 한인사회에서도 한동안 뜸했던 코로나 감염자들이 주위에서 다시 늘고 있다.
일상에 지장을 초래하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서라면
마스크 착용이나 손 자주 씻기 등 개인위생에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여전히 필요하다.
CDC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지 6개월이 넘은 모든 사람에게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백신을 맞고, 주위의 눈치를 볼 것 없이
사람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자신과 주변을 위하는 길이다.
미주 한국일보
2024년7월5일(금)字
2024年7月5日(金)
캐나다 몬트리올 累家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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