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 친정아부지와 딸이 찍은 사진같다
어제 모임에 가서 가장 많이 들었던말
" 얼굴에 살이 너무 빠졌다"
어디 한두번 들어보는 소린가
작년 가을부터 수없이
들어왔던 말들인걸
새삼 스럽게
시간이되어 약속장소인 커피숖에 들어와 차한잔 시키는데
" 어쩜 올만에 오셨어요:
" 그러게 일년 삼백 육십오일 중에 한 삼백일은 찾아오는 찻집인데 요즘 모든약속을 시내에서 하다보니 ..
이집은 커피를 다마시면 알아서 리필을 해주는 단골집이라 ..
그때
보스께서 연락이 온다
" 어디야?
" 단골커피숖 이요"
" 알았어"
" 니아우 오산공사 서둘러야 할거 같구나"
" 그렇지 않아도 어제 통화했어요 지금현장 이달말에 철수 한다고"
" 잘됐네 "
" 참 ! 공사규모가 좀더 늘어났어"
" 이번주말 동생 넘어오라 해서 구체적으로 미팅좀하게 잡아봐"
" 네"
" 낼 오전 은행일 정리되면 나하고 갈때가있네"
" 어디요?
" 강남에 같이좀 가자구"
" 알았어요"
그렇게 미팅 끝내고 동생에게 이번주말 미팅하자 약속하고 돌아오는 길에 모처럼 닭곰탕 한그릇 먹으려고 들렸다
점심도 아니고
저녁도 아닌 어중쭝한 식사
반찬까지 깡그리 싹 비우고 나서야...
배가 빵빵하다
들어오다 편의점 들리니 시간이 너무일러서 도시락 한개만 챙겨서 집으로 들어와
엇그제 널어놓은 빨래 챙기고 나서 장작불 피우고 소파에 앉으니 궁디가 따스하다
어제 송년회 가서 얻어온 전기메트와 소파에 까는 전기메트
요겨울 잠바도
침대아래 까는메트
소파에 까는 메트
요즘 울톡수방에 맴버들이 겨우살이 잘견디라고 전국에서 물건들을 보내주셔서
그나마 이렇게 견뎌 내는 거라고...
톡수방과 여기 삶방과의 차이가 하나 있는데
그건 자주 연락하고 자주 본다는 것이다
어제 모임에도 톡수방에서 활동하는 맴버들이 한 20명 모이니
벙개도 수시로 정모도 서너달에 한번
그리고 이런 중앙 모임에도 자주 만나니
완전 가족같은 분위기 라서 ....
어쩜
삶의 무거움과 가벼움 차이랄까
톡방은 심각한 글이 없이 에너지 넘치는 글만 있다보니 항상 경쾌할수 밖에 없다
그런다
왜 둘중에 한군데만 올인하지 양다리 걸치냐구
그럼 그냥 헛웃음밖에
두발달린 인간이 어딘들 못가리
글구 난 첨부터 이곳에 발을 들여 놓았던 주구장창 삶방외엔 다른델 모를정도 였다가 작년 이맘때 지기님의 께서 수다방을 활성화 시키라는 어명을 받들고 여기까지 왔는걸
사실 니방내방 구분할건 없지만 그래도 자기가 좋아하는 방이 있듯이
그런데
내가 톡수방을 가보고 나서야 내가 까불고 그런걸 할줄 안다는걸 알았던 것이다
오늘부터 서서히 정상기온으로 돌아간다니 그렇게 반가울수가 있나
참
언제부터 하루하루 날씨에 신경을 썼다구
나뿐일까
읶어가면 그럴수 밖에 ...
어쩜
내일은 좋은일이 생길거 같은 예감이 든다
혹시 모르니 단꿈이나 잘꿔야겠다.
끝.
참 예전 우리 삶방 멤버 이셨던 파이형님을 모처럼 뵈었어요
모렌도 형님과 달항아리
첫댓글 에구 사이좋은 오누이같구만
나도 정년퇴직전 전기기사공부한다고 8킬로 빠진적있는데
옷들이 안맞아서 남주고 버리고 한게 많고
이제 한 4킬로는 복구됐지만 옛날로는 안돌아가네요
절대로 컴백은 불가능 별짓 다해도 않돠고 ㅎㅎ
모렌도님께 인사도 못드리고 왔네요
그려?
두분께 너무 감사 드려요!!!
전달해 주시느라
애쓰셔서
감사 드립니다!♥️♥️👍👍
@수샨 애는무슨요
야~~ 정말 예쁜 달항아리님이 옆에 앉아있으니까 모렌도님 인물이 덩달아 살아나네요?
여지껏 본 모렌도님 인물중에 최고임 ㅋㅋ
아부성 멘트
모렌도님은 몽마르뜨 언덕의 화가인 듯 멋지셨어요.
절더러 이쁘다 하신 몸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ㅎㅎ
@달항아리 오고가는 예쁜 댓글속
@달항아리 목마른 화가 같으신데요?^^
@몸부림 ㅎㅎ 아이고 웃느라 배 아퍼요.
달 항아리님은
새댁. 같어요
이뽀요
지존님은 안 이뽀라 ~
치 친정애비 라고하믄 말안한걸
우리 리야 언니가 해주신 과찬에 좋아서 헌댁이 기뻐 죽습니다ㅎㅎ
@달항아리 ㅎ
파이 친구 모습 보니
지난날이 추억이 그리워지고
눈물이 나려고 하네
세월에 장사 없지
지존이 동상
고마워
고맙긴요 저도 형님손잡으면서 짠했는걸요
달항아리님이........
글을 올릴때 느낌이
아주 편안 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사진을 뵈오니.....
정말 편안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다른 분들의 사진도
너무 좋으네요...
나이가 들어 가면서는
주위에 분들이 ..
편한 분들이 조터라고요..ㅎ
그거야 당연한 말씀
ㅎㅎ 편안한 인상이라 하시니 감사합니다.
체형이 변한 뒤로 후덕하다, 뭐 이런 소리 가끔 들을 때
예전엔 경끼를 했는데 이젠 그런가보다 해요. ^^
@달항아리 그럼그런말 이젠 무시할때도
지존님, ㅎㅎ 무슨 친정 아버지, 내가 웃다가 사레 들겄슈.
제가 결코 동안이 아닌데 무슨요.
모쪼록 차곡 차곡 살을 불리세요. ^^
차곡차곡 벽돌쌓듯 ㅎㅎ
달항아리님...
저도 좋아 하잖아요..ㅎ
지존님은 무신,,,ㅋㅋ
친정 오빠...정도?
미소가예쁜 자애로우신 모습의 달 항아리님~!
저희~친할머니께서 님과비슷한몸매를 하셨는데요,
1년만사시면 100세이셨는데 99세에 소천하셨지요....장수하셨답니다.
예쁘신 달항아리님의 사진을 보니,미소가고우시던 친할머니 생각이나서,
주절~거려봤습니다....^^
@수샨 ㅎㅎ
@용코2 용코성 ! 완전 띠엄 띠엄 오셔 ㅎ
수고 했쓰요 ~ 모임에 참석해줘서 양쪽 방 분위기 잡는 역할 하느라고도 욕보고 ㅎㅎ 복받을껴~^^
복받긴 ㅎㅎ누나
어디서 본듯한 모습이였는데,제목을 보니 맞는 듯한 느낌이 오네요.ㅎㅎ
절대로 내가 지어낸 생각 아닙니다.
푸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