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해버렸던 입맛 밥도 제대로된 식사를 한지가 까마득 한데요~~ 근데 오늘 비록 밥은 아니지만 흰죽이랑 생선조림들 고기류 어묵탕 거기다 제가 가져온 호두빵 과일 까지 병원 밥상 아예 먹지도 못하다 세상에나 점심 저녁 그것을 싹 다 비우게 됐습니다.
세상에 이게 얼마 만인지?? 감개 무량 하기도 하고 감동 먹었어요. 정말 얼마전 죽었다 새로 환생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할 정도는 됩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까지도 컨디션이 좋아졌다해도 간신히 일어나고 걷고 그랬던 저 어쩌다 병원내 산책하려해도 간신히 몇바퀴 돌면 숨이 차고 했었는데 오늘 저녁먹구 20바퀴 30 40 바퀴는 거뜬 해져서 거짓처럼 꿈처럼 느껴 지기도 하네요~~
부디 꿈이라면 깨지 않기를 바라구요. 정말 몇시간만에 일단은 세상이 천지개벽 하듯 달라진거 같습니다.언제까지 이런 고무적인 상황이 계속 될지는 모르겠지마는 제가 느끼는 판단 촉에 의하면 인생의 큰 고개 위기를 넘어선거 같은 느낌입니다~~
앉은뱅이가 마치 걸어다니게 된것처럼 가슴이 뜨거워 지고 벅찬 희열마저 느끼게 되는군요~~
왜 이리 됐을까?? 저나름 고심을 해보았는데 아침에 메게이스 입맛 돋구는약 또 제산제 들은 소화제 간만에 먹었구요.
또 제가 여기 암센타 사무장하고 맨날 싸운 이유 전 영양제 체력 회복 위주 프로그램 으로 가자고 했지마는 면역위주의 고가 장삿속 프로그램으로 가는걸 단호히 반대 영양 체력회복 비중을 높혀 나가기 시작 했는데 그 부분이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것 같습니다~~
정말 11월달만 해도 집에서 기어다닐 정도로 탈진 항암치료고 모든것을 포기 하려고 까지 하다가 지금 제초제 맞고 노릇노릇 시들어져 가다 가뭄에 단비 맞고 새록새록 피어나는 잡초같은 생기 좋아지는걸 확연히 느끼게 됩니다~~
세상에나 이렇게 180도로 달라진 새로 태어난 기분인데요. 그런데도 제대로 성의껏 환자를 돌보려 하지않고 치료해 본들 의미없다고 빈정거리고 툴툴거렸던 주치의 정말 패쥑이고 싶네요.
의사의 기본자질 관심과 애정 생명 중시 등등 일텐데요. 그 기본자질 약에 쓰려 해도 발톱에 때만큼도 없는넘 이데요.
처음 서울에서 기진맥진 내려와 대구 대학병원 갔더니 세상 그넘 자기 찿아온 환자 위중한 환자를 따뜻하게 맞아주는건 고사 다른곳에 가지 여기 왜 왔냐고 귀찬타는듯 빈정대더군요~~
보니 치료해도 의미가 없어보이기도 하니 차라리 다른 지방 병원 얘길 하더군요. 그러니 그 이후의 태도는 늘 빈정거리고 부정적이고 희망없는 제가 가진 가녀린 삶의 의지 에너지를 다 짓밟아 버리데요.
계속 진료때마다 항암때 마다 항암 마저도 별루 의미가 없어니 안했음 좋겟다 늘 입버릇 처럼 짜증 묻어나는 얘길 하다가 먼저 혈액검사 결과 보고설랑 고무 되었던 듯 그제서야 희망적인 운을 살짝 띄우더군요~~
정말 나쁜넘이지요. 다죽어가는 사람 제대로 치료해 주려 하지는 않고 용기를 주기는 커녕 살려고 하는 그 가련한 의지 마저 꺽어 놓다니 멀쩡한 사람도 실의에 빠지게 할넘 이지요~~
그래서 하두 괘씸해서 먼저주항암주사 맞어러 가서 다른과 교수님 한테 옮겨달라 했더니 그제서야 꼬리를 말더군요 사실상 저를 위해 한거라곤 항암 할 의지도 없구 항암도 뒤로 미루고 마지못해 뒤늦게 항암 처방지 내려만 주고 암것도 한것이 없고 되려 절망감만 안겨 주었거던요~~
그전에는 다른과와 협진도 없다 하더니 협진은 물론 다른 지병에도 관심 처방및 빈혈 수혈 호중구 당뇨관리 까지 다 해드리겠다고 말씀만 하라더군요~~
정말 참 저런게 대학병원의 담당과 에서 제일 고참 인가?? 한심하더군요~~
그런넘 한테 성의 없는 치료를 받다가 오늘 또 돌아온 입맛을 보니 정말 가슴이 먹먹할 정도의 감동이지만 이렇게 호전 되어 가는건 어느누구도 아닌 포기 했다 억척같이 살아보려던 제 의지의 성과라 생각합니다~~
고가의 비용 경제적 상황 여건들 무시 해버리고 면역증강에 사활을 걸었구요. 충분한 영양보급을 위해 정말 영양제도 많이 맞구 악착같이 섭취 했던 결과 같습니다~~
죽어가는 시한부 같은 저 같은 사람도 지푸라기 같은 가녀린 생명줄이라도 용기를 주고 희망을 심어주면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기적도 있을텐데요~~
그 가녀린 생명줄 마저도 우습게 보구 생명 천시하는 절망 무력감에 빠져 들게 만드는 의사같지 않는 기본 자질 도 안된넘 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니 제가 하듯 적을 알아야 백전백승 저런 무성의한 돌팔이 한테 자신의 생명줄을 맡기지 않는 자신이 앓고 있는 병을 제대로 알고 똑띠 환자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던 제겐 캄캄한 터널속에서 한줄기 희망을 본거 같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서서히 회복 된다면 꿈같았던 산수좋고 물좋은곳 산책 여행 조만간 그 꿈이 이루어 지게 될거 같습니다.
요새 맨날 마지막 정리다 뭐다 많이 썰렁한 글을 올리다 간만에 씩씩한 글 올리게 되어 너무나 행복하네요~~
정말 맛이 느껴져 먹는 식사랑 억지로 생존을 위해 강제로 떠밀어 넣듯 먹는 식사의 차이는 같은것이지만 너무나 현격한 차이가 나네요~~
원래 하루 2편이라 써놓구 새벽까지 기다리려 했지마는 좋은 소식이라 한잠 자고 무리수를 두어 봅니다.
그나저나 클 났어여~~ 병원반찬 못먹어 밑반찬 하고 간식 사온것만 대충 잡아 5만냥 어치는 훌쩍 넘을것 같은데 우짜마좋노?? 싶어네유~~~
넘 급하게 좋아져도 문제가 발생 이래도 문제 저래도 문제 항상 탈을 문제를 끌고 다니는 사나이 였습니다.
첫댓글 조마조마 하던참에 좋은소식에 기분이 환해집니다, 꼭~!! 건강회복 하셔요~^^
네 얼마나 이벤트 처럼 오래
갈수 있을지?? 기약도 할수
없지마는 그동안 학습하고
지난날 타병원에서 쌓여진
치료 경험 내공들이 빛을
발휘하게 되고 어떤 실마리
를 풀게하고 관리의 큰 틀
아웃더 라인이 생긴것
같습니다~~
기회는 이렇듯 처절하게
노력하는 자의 몫인것
같습니다. 그동안 늘 한결같이
진심으로 응원 걱정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세상에 많은 만남이 있지만
환자와 잘 맞는 의사선생님을 만나는 것만큼 중요한 만남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라도 잘 맞는 치료를 받게 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아마 그 나쁜 시키 저 촌놈이라고 무시하다
앗뜨거라 싶었을겁니다.
저 이래봬도 보통성깔을
훌쩍 넘어서거던요.
그양반 여차여차 하면
병원에서 얼굴도 못들고
다니게 만들겁니다.
저런넘이 저처럼 지독한
병에 걸려 고생을 해야 할낀데
참말로 그런것 보면 세상
불공평한게 아닌가 생각
해보게 됩니다~~
인제 제게 강제로 맞추어
지겠지요.저런넘은 강하게
어필 밀어 붙어야 하지요.
참 씁쓸한 기분 입니다.
의사망신 도매금으로
시켜 다른 성실한 의사얼굴
까지 먹칠하게 만드네요.
정말 좋은 소식을 들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열심히 치료하신 결과입니다..
뭐 그런 의사가 다 있는지 모르겠네요..
환자에게 희망적인 말을 하고
열심히 치료를 해야지,
아픈사람을 두고
빈정거리거나 하고..
자질이 의심스럽습니다..
인제는 납작 엎드려 조심
할겁니다. 저런사람 많아요.
특히 나이들고 약해진 암환자들은 얼마나 사람대접
못받구 무시당하는 지요.
어린아이 처럼 취급 당할때도
많구요.
여기 종합병원 암센타도 그렇데요. 처음 나이들고
약해빠진 암환자라고 무시
하다 센터장 의사 사무장
간호사들 까지 제게 엄청
박살 났구요.전부 꼬리를
말구 납작 엎드려 있습니다.
늙고 병들면 푸대접 받구요
더 서럽게 됩니다.
스위트리님은 절대로 아프지
마시옵소서~~
다행입니다
의지의 효력을
보고 있나 봅니다
힘 내시고
건강 찾으세요
정말 한 일주일 동안 엄청나게
바뀐걸 느낍니다. 정말로 물도
음료수 조차도 제대로 마시지
못했거던요. 식사는 말할것도
없구요. 제게 밥먹는 식사시간이 제일 지옥 같았지요. 이런추세로 쭈욱
조금씩 호전 되길 바랄뿐
입니다. 감사합니다.
갠찮아요 두편세편 의미없고 신나고 기쁘면 우리도 그러하니 맨날 요로컴 신나는글만 읽기를 바라오
아 그렇군요.전 너무 원칙
격식을 따진거 같습니다.
ㅎ 오늘 너무나 기뻐 새로
태어난듯 합니다.
이벤트로 잠시 끝나버리면
어쩌나 벌써부텀 걱정도 살짝
되지만 앞으로 어찌해야 할지
정확한 길을 알게 된것 같습니다. 한결같이 응원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방금또 바나나 1개 아몬드
캐슈넛까지 또 섭취 했구요.
닭발 곰탕까지 인제 거침이
없습니다. 배터지게 암튼
섭취하는 중입니다.
@금박사 금박사!!!
화이팅 ~~
@지 존 네 감사합니다
@금박사 잘먹는건 땡긴다는 것이니 좋구로
@지 존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나
싶습니다.지금 눈물 겹도록
행복해지는 밤입니다.
@금박사 그대로 쭉 나가자구요
@지 존 네 고맙습니다.
최근엔 제목만 보고도 가슴 철렁한 금박사님의 글이었는데
오늘은 넘치는 식욕이란 소식에 정말 반가운 글이라 세번이나 읽었네요
그래요
이대로 차도가 오늘처럼 양호한 흐름으로
쭈욱~계속 되어 꼭! 회복하세요!
병원 입원하면 초호화 같은
호텔 뷔페식도 하나도 못 먹겟
더군요.기껏 빵이나 스프 종류
여기 포항 암센타도 흰죽에다
간장 아님 죽집에 배달 음식으로 버텼는데요.
오늘 병원에 다닌이후로
첨으로 병원 반찬을 제대로
섭취해 봤습니다.
체력도 향상되니 움직임도
자유롭고 그동안 운신도
제대로 못하고 먹지도 못해
이중고를 겪어 왔지요.
가만 냅둬도 그냥 주저 앉을
상황 였는데요.그놈의 나쁜
의사넘 땜시 더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이벤트로 잠시 끝날것 같지는
않구요.어떤 가능성 나아갈 길을 본거 같습니다.
관심 가져 주셔서 정말정말
감사 드립니다.
올만에 왔구먼
입맛이 살아났다는건
몸의 청신호가 왔지 싶습니다
모쪼록
다시 찿은 입맛 밥맛 잃지 마시고
꼭 건강 회복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물도 제대로 마시지 못했던
제가 방금도 닭발 곰탕 한팩
섭취를 했습니다.
딱딱한 밥만 못먹지 입맛이
한 70프로 돌아온거 같습니다
전에도 한번씩 이벤트 처럼
살짝 입맛이 올때도 있었지만
이번엔 이벤트 같지않구
어떤 터닝 포인트 분기점이
된것 같습니다.
당뇨관리도 해야하지만
일단은 돌아온 입맛 마음껏
즐기고 싶네요.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희망찬 글 보니 좋으네 그저 앞으로 치료 잘 되었음 기도 하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고
쭈욱쭉 이어지기를 고대
합니다.
지금 너무나 고무적인 기분
이지만 순식간에 또 컨디션
다운 나락으로 추락할수도
있어서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불안한건 여전하지만
이번엔 많이 다를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