鴻飛那復計東西 (홍비나부계동서) 기러기 날아오른 후 어찌 다시 동으로 갔는지 서로 갔는지 알리요
老僧已死成新塔 (노승이사성신탑) 늙은 스님 이미 타계하여 새로운 탑이 생겼으니
壞壁無由見舊題 (괴벽무유견구제) 벽은 이미 허물어지고 옛날에 적어 놓은 시는 다시 볼 수 없구나
往日崎嶇還記否 (왕일기구환기부) 지난날 고생스러웠던 일을 아직도 기억을하고 있는가
路長人困蹇驢嘶 (노장인곤건려시) 길은 멀어 사람은 지치고 나귀마저 절름거리며 울부짖네
>指爪(지조) : 손.발톱으로 여기서는 기러기의 발자국을 가리킨다 >計東西(계동서) : 동서를 헤아리다 >舊題(구제) : 옛날 자기의 제시(題詩) >往日崎嶇(왕일기구) : 지난날 민지로 갈 때 말이 죽어서 나귀를 타고 가며 고생했던 일 >蹇驢嘶(견려시) : 나귀가 저름거리며 울다
>蘇軾(소식 1037 ~ 1101) : 중국 송나라 때 대문호로 자는 자첨(子瞻)이고 호는 동파(東坡)이며 시(詩) 사(詞) 산문(散文)에서 송대를 대표할만하고 아버지 소순, 아우 소철과 함께 당송팔대가이다.
첫댓글
蘇軾 詩 和自由渑池懷舊
計東西 하며 往日崎嶇 해보지 않은 人生이 없으리오 만은 참 마음에
와 닿는 멋진 詩입니다
晩甫 先生任의
力動的익 流麗한 筆致가
心琴을 울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