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맥코슬랜드: 박영재
1부 아크로폴리스 2024년 2월 5일 방영
해리 힐: 홍진욱
2부 콜로세움 2024년 2월 19일 방영
톰 앨런: 위훈
3부 페트라 2024년 2월 26일 방영
구즈 칸: 이광수
4부 나이아가라 2024년 3월 4일 방영
리자 타벅: 오수경
크리스 맥코슬랜드는 영국의 희극인인데 병으로 인해 시력을 잃어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동료 개그맨과 함께 눈으로 볼 수는 없어도 세계 여러 곳을 유람하며 느끼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이런 데서 한국 사회가 유럽 같은 서구 선진국에 비해 많이 뒤처져 있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국내에서는 강원래 이동우 등 장애를 가진 연예인이 예전에는 방송 출연을 했는데 지금은 뜸해졌네요.
KBS가 공영 방송이라고 정오 뉴스에 장애인 앵커 출연 시키는데 다들 계약 기간 1년만 마치면 다시는 볼 수 없고 지금은 무얼 하며 지내는지 알 수도 없으며 다른 방송에서는 출연 안 시키고 있고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성소수자인 홍석천님은 방송 출연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고 최근에 BJ 풍자가 방송계에 진입했다는 겁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은 다양성이고 미디어를 통해서 정착되고 전파되어야 되는데 방송을 보면 다들 주류의 윤택한 생활을 하는 상류층이 소재가 되고 장애인 방송인은 눈을 씻고 찾아도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최근에는 의대 정원을 두고 의사들이 자신들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 환자들을 방치하고 파업을 벌여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 의사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의사를 미화하는 드라마는 셀 수 없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어 현실과 괴리만 주고 있습니다.
세모다에서 이전에 방영한 프로그램 중에는 BBC에서 제작한 여행 다큐멘터리로 하반신 마비 장애가 있는 리포터가 세계 여러 곳을 여행하는 내용의 작품도 있었습니다. 휠체어로 이동하기 어려운 곳은 제작진이 안거나 업어서 이동해 가며 취재를 하는 장면이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곧 있으면 또 장애인의 날이 다가 오는데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 약자에 대한 인식 개선에 미디어에서부터 시작되어야 되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경제 수준만 높아졌지 의식 수준은 발전하지 못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 그런 단면이 이런 데서 나타나는 것을 절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