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08일 (월)
제목 : 번제의 규례
오늘의 말씀 : 레위기 1:1-17 찬송가: 254장(구 186장)
1 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려거든 가축 중에서 소나 양으로 예물을 드릴지니라
3 그 예물이 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회막 문에서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시도록 드릴지니라
4 그는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지니 그를 위하여 기쁘게 받으심이 되어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될 것이라
5 그는 여호와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피를 가져다가 회막 문 앞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6 그는 또 그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뜰 것이요
7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제단 위에 불을 붙이고 불 위에 나무를 벌여 놓고
8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뜬 각과 머리와 기름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에 벌여 놓을 것이며
9 그 내장과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10 만일 그 예물이 가축 떼의 양이나 염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지니
11 그가 제단 북쪽 여호와 앞에서 그것을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것의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12 그는 그것의 각을 뜨고 그것의 머리와 그것의 기름을 베어낼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다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 위에 벌여 놓을 것이며
13 그 내장과 그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14 만일 여호와께 드리는 예물이 새의 번제이면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로 예물을 드릴 것이요
15 제사장은 그것을 제단으로 가져다가 그것의 머리를 비틀어 끊고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피는 제단 곁에 흘릴 것이며
16 그것의 모이주머니와 그 더러운 것은 제거하여 제단 동쪽 재 버리는 곳에 던지고
17 또 그 날개 자리에서 그 몸을 찢되 아주 찢지 말고 제사장이 그것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중심 단어
여호와, 모세, 예물, 번제, 제사장, 화제
주제별 목록 작성
예물의 조건과 절차
2절: 가축 중에서 소나 양으로 드린다
3절: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린다
4절: 제사장이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한다
5절: 그 피를 회막 문 앞 제단 사방에 뿌린다
6절: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뜬다
7-9절: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린다
도움말
1. 회막(1절): ‘모임(만남)의 장막’이라는 뜻이다. 즉,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과 만나시는 거룩한 장막을 뜻한다.
2. 예물(2절): ‘가까이 가다’라는 뜻이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가 준비하는 예물(희생제물)을 의미한다.
3. 번제(3절): ‘올라가다’라는 뜻이다. 제물을 모두 태워 오르는 향기로 하나님께 드린 제사다. 그리스도의 온전한 희생을 예표한다.
4. 화제(9절): ‘불, 타다’라는 뜻이다. 불로 태워드리는 제사(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등)를 총칭한다.
말씀묵상
회막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막, 즉 만남을 위한 천막을 지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제 이스라엘 백성의 진영 한복판에서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실 것입니다.
레위기는 더불어 살아가게 된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거룩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후에 그들이 정착하게 될 때 하나님은 성전에서 그들과 만나 주실 것이며, 언젠가 사람의 몸을 입고, 사람이 되어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은 십자가의 고난을 받고, 부활하고, 승천하시면서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 주실 것입니다. 그 성령님은 우리 안에서 늘 함께하시는 그리스도의 영입니다. 하늘에서 산, 산에서 회막, 회막에서 성전, 성전에서 성육신, 성육신에서 성령의 내재하심까지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역사 그 자체입니다.
죄와 제사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제사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본문은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9절)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제사를 통해 사람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제사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제사에서는 피 흘림과 죽임, 조각을 내어 태우는 일이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그 이전에 안수를 통해 사람이 지은 죄가 제물에게 전달돼야 했습니다. 4절은 이 같은 피 흘림의 죽음이 무엇 때문에 이뤄지는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만 했고, 죄의 문제는 피 흘림의 죽음을 통해서 해결해야 했습니다. 제물의 죽음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이 갖는 대속(代贖)의 의미를 묵상하게 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예물의 조건과 절차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에게 말씀하신 곳은 어디입니까(1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하나님과 늘 동행하는 삶을 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의 삶은 향기로운 산 제사로 드려지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맥추감사주일을 보내고 이제 2024년 후반기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온 지 3개월 만에 시내 광야에 도착하게 된다. 하나님은 모세를 산으로 부르셨고 하나님은 경계를 정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이 그 경계를 넘어옴으로 죽임 당하지 않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출1:12 너는 백성을 위하여 주위에 경계를 정하고 이르기를 너희는 삼가 산에 오르거나 그 경계를 침범하지 말지니 산을 침범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라
13 그런 자에게는 손을 대지 말고 돌로 쳐죽이거나 화살로 쏘아 죽여야 하리니 짐승이나 사람을 막론하고 살아남지 못하리라 하고 나팔을 길게 불거든 산 앞에 이를 것이니라 하라’
그런데 일 년 뒤 모세가 성막을 완성하자 하나님은 그 경계를 넘어서 성막으로 강림하신다.
‘출40:34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35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길 원하신다. 그 하나님이 우리를 성령의 전으로 삼아주셨으니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거룩한 백성으로 택하셨다. 세상 앞에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임을 나타내 보이길 원하신다. 그래서 레위기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거룩한 백성임을 알게 하시고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말씀해 주시고 있다.
JMDC 첫 번째 훈련은 정체성이었다. ‘내가 누구인가?’를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 시간이었다.
하나님은 그 거룩함의 시작을 제사를 통해 열어가신다.
먼저 번제를 통해 하나님께 속죄받는 길을 열어주셨다.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먼저 죄와 멀어지는 연습을 해야 한다.
번제를 통해서 하나님은 자신이 죽어야 할 몸인데 제물에게 죄를 전가시킴으로 대속의 원리를 가르쳐 주신다. 이것을 통해 죄를 멀리하는 거룩한 삶을 살게 하시며, 그 죄를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의 자비를 기억하며 살게 하신다.
회막 문에서 번제물 머리에 안수하고 그것을 잡아 가죽을 벗기고 각을 떠서 제사장에게 가져다 주면 제사장은 그 피를 가져다가 제단 사방에 뿌린다. 각을 뜬 것을 머리와 기름과 함께 번제단에 올려놓고 온전히 태움으로 그 향기로 하나님께 올려드린다.
’9 그 내장과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우리 신앙의 훈련은 결국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의 은혜에 감사하므로 주님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다.
‘눅9:23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맥추감사주일 성령께서 내 안에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기쁨을 주셨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어느 때보다 주님을 가깝게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제사장은 그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하나님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주님이 무엇으로 기뻐하는지를 분명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늘도 이 말씀을 통해 주님이 무엇으로 기뻐하는지를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신다.
‘그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사랑의 주님. 날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죄로 막혔던 담을 예수님의 십자가로 단번에 허물어 주시고 하나님 앞으로 담대하게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무도 찾지 않고 아무도 가지 않으려고 하는 길을 보여주시고 그 길이 주님이 기뻐하는 길이라고 말씀하시고 들꽃 공동체로 그 길을 걷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일부가 아니라 전부를 원하시고 그 전부를 드릴 때 기뻐 받으시는 주님. 온 맘다해 주님과 함께 다시 출발케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한 영혼이 주님이 기뻐하는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지는 일에 온 힘을 쏟게 하옵소서. 그 땀 냄새가 주님이 기뻐하는 흠열매로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