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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28(토)
지나간일은 아름답다
회사다닐때 운이 좋아서 처음으로 유럽여행 갔었다
지난 일기장을 뒤적이다 보니 기억이 나서 올려본다
처음만 기록이 되어있다 어디로 날라갔는지 -
영국가서 박물관 왕궁 국회의사당 등등-
프랑스 박물관
이탈리아 로마 바디칸시티 -
기억속에서 하나 둘 지워진다
선물 때문에 여행도 즐기지 못하고 -
아내 옷 버버리 코트 결국은 안맞아서
누구 선물하고 말았다
그래도 내 평생에 유럼여행 다녀온 추억이 큰 자산이다
재대말년 (명퇴직전) 여름휴가로 2박3일 홍콩 다녀온일-
이제 꿈이라면 성지 순례 한번 가고 싶다
밤이 깊어간다 10분전 12시
이제 자야겠다
1995.12.3.(일)
회사에서 보내준 유럽여행 8박9일(11/18-11/26) 모범사원이라고 하여 2명이 다녀왔다
회사광고를 하는 경향신문사에서 스폰서가 되어 여러회사 직원들이 함게 간 여행이었다.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바디칸시티 꿈같은 일이었다
꼭 일주일이 지났다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세상을 좀 본 기분이다
비행기와 기차 , 버스, 잠자는 시간을 빼고나면 며칠이나 되겠는가/
사진찍느라고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
사재기 바람에 아내 코트 650,000원 (버버리 코트) 작다 꽉긴다
카드 결재 300만원 - 자금문제가 머리를 아프게 한다
어쨌든 좋은 경험이었다
유럽여행기
1995.11.18.(토)
오전 8시35분 김포공항 2층 외환은행앞 집합시간 2시간전이다
미리 나왔다 money exchange (환전) 전산과 이성호 대리 아직 안왔다
출발부터 문제다 어제 여권도 그렇고 -전화도 없이 -좀더 기다려보자
사람을 너무 믿으면 안된다 오직 가족밖에는 없다.
선혜가 밤늦게 까지 안자더니 출발직전 편지를 전해준다
유럽에 도착해서 읽으라 했는데-공항으로 오는중 택시에서 읽었는데
가슴이 찡하다 역시 딸이 귀엽다 민철은 마루애 서서 잘 다녀오세요 하고 선헤는 계속 따라온다. 아내는 택시 타고 가라고 하면서
삼선초교 앞에서 택시를 타고 갈 때 뒤돌아선다
모든 것은 시간이 나를 운전해간다 침착하자
이번 여행에서 좋은 인생경험을 얻게 되겠지
성경이 빠졌구나! 공항에서 알았다 지금 복음성가를 듣고 있다
하나님은 어디서나 우리와 동행하신다. 주님이시여 이성호대리가
무사히 여권을 가지고 오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9시5분
시간이 자꾸 흐른다 공항에 도착한지 1시간이 지났다 9시30분
앞으로 1시간이나 더 남았는데- 초조하다 이성호대리 집이 봉천동이라 했는데(혹시 못오게 된다면 ) 불안감이 엄습한다.
연약한 인간의 한계성일까? 어제 늦더라도 여권을 찿아오는 것인데-
만사 불효튼튼이라 했거늘--역시 나는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결졈과 단점을 모두 다 알고 있겠지
아내 모습이 떠 오른다. 9시45분 집에다 전화를 걸었다 당신 아직도 안떠났어 -응 12시40분발이야 -이성호 전화번호 있니? 응 822-6036 아직 안왔어- 오겠지 그래 잘 다녀올게. 언제나 푸근한 내 와이프.
화장실 가서 쉬하고 자판기 커피한잔 뽑아들고 TV본다
공항이라 그런가?
전철역처럼 붐비지는 않는다. tv앞 대기의자는 많이 비어있다
여기서 만나기로 하였는데 아직 아무도 안왔다
일직 나오는 것이 좋지. 차시간에 쫓기면 마음고생 한다
시간이 모든 것을 증명해 준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멘
10시
이친구집이 봉천동인데 빈틈없게 보이던데 지금쯤 오고 있겠지
이세상 모든일이 내 뜻대로 되는게 아니다
이제 40분후에는 일행 모두가 집합한다.
그 이전에 와야지-
아무리 걱정을 한다고 해도 시간이 해결한다 열쇠는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다
주님 도와주세요. 내가 이렇게 어리석은 줄은 몰랐다
그리고 내 권리이자 동시에 의무인 것을 타인에게 맡기다니 !
철저히 아픔을 당하고 있다
앞으로는 내가 할 일을 어떤 경우라도 내가 직접 해내고야 말겠다.
12시40분 KAL 25G 좌석 날개옆 10번째 자리
국내선과는 다르구나! 크기도 그러하고 -모두가 외국 나가는 사람들이라 그런가?
이제 정말 출발하는구나! 실감이 안난다
오후1시35분 비행기가 3,000피트 상공, 외부온도 -6도 서울에서 원주방향 날고 있다. 비디오에 현 위치가 뜬다. 구름위로 비행기가 날고 있다
태양이 빛나고 있다. 속도 539마일 21,000피트 상공 기온 영하 -28도
도착지까지 거리 8,810키로 쥬리히 13시간20분 소요 고도 1만미터
9,600키로 속도로 날아가고 있다 현재시간 오후 1시50분
아직은 국내 상공이다 원주통과 7,000미터 상공 -36도
비행기가 13시간이나 날라 가야 목적지 쥬리히에 도착한다고 한다
지금은 동해바다를 지나고 있다. 창밖으로 일본열도가 이어진다.
바다는 조용하고 - 국내선과는 비교도 안된다
대형스크린에서는 계속 비디오가 흐른다
동행인 전산부 이성호 대리와 많은 이야기 주고 받는다
34세 전산과 입사 10년경과 맞벌이 부부 딸 2명 아들 1명
환전수속 어젯밤 꼼꼼히 예산을 짜놓은 모습보며 놀랬다
평소 조용한 성격이라 잘 나타나지 않아서 몰랐다
사람은 역시 겪어 보아야 안다. 본받을 점이 많다
어제 나의 여권을 보고 나서 내가 나이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동행 36명 지금 이 비행기를 타고 대한민국 밖으로 외출한다.
우물안 개구리가 우물을 벗어나는 격이다
사람의 일생이 너무나 변화무쌍하다. 같은 한국인으로 태어나서
외국은커녕 제주도도 못가고 죽어가는 사람이 수없이 많은데-조선맥주가 좋구나!
여승무원도 외산(外産)이 있구나! 국제화 된다 변해야 산다
고도 10,100미터 영하 50도 오사카 해안 경과 일본해안을 끼고 올라간다.
2시20분 서울- 오끼나와 -니끼다- 러시아쪽으로 간다. 35,000피트 -58도
855키로/h 오후 2시50분 현재 도착지 쥬리히 시간은 오전 6시42분 이라고 스크린에 뜬다. 기내 서비스 생선 시키다. 포도주 생수 커피등-
주문하다 이어폰 어디다 꽂는지 모르고-
마치 고교시절 졸업여행 떠나는 기분이다. 지금 비행기는 계속 일본열도 해안을 끼고 북상중이다. 니끼다를 지나서 미모모래 삿보르 (일본 제일 북쪽섬)를 향해서 날고 있다. 옆에 있는 이성호 대리도 열심히 메모하고 있다. 좋은 습관이다 기억은 힘들고 --
눈으로 보는 것은 바람이 지나듯이 금방 사라지고 만다. 지금 이순간이 얼마나 좋은가?
내가 정말로 한국을 벗어났구나!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 機內는 모두 한국인이기 때문이다. 어제 저녁 이모네 전화하니 경사라며 100,000원 보내온다 얼마나 고마운지 눈물이 날 지경이다
큰형수 둘째 형수 --
열심히 땅만 보고 살다가 하늘위에 올라와 있으니 여러 가지 감회가 새롭다.
사랑스러운 딸의 편지. 처의 걱정하던 모습. 여보 건강히 다녀오세요.
그래 난 어떤 경우에도 不死鳥초럼 이길거야-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감 가지고 살리라.
하나님 은혜로 이런 기회도 얻어진 것이다. 내가 똑똑해서가 아니다.
어제 저녁때 아들과 대문 수리 정말 멋있게 잘했다.
처도 안심이 되는 눈치였다.
재롱이(강아지)도 깨끗이 목욕을 시키고- 사랑스러운 나의 개
언제나 변함없이 꼬리를 흔들어 반긴다.
아내도 감기기운이 있어 콜록 거린다. 하이투벤 먹더니 감기가 멈춘다.
당신 외국 나가서 한눈팔면 안돼요!
박봉 생활에 쪼들리며 내 뒷바라지에 애들 키우느라고 몸이 상하고 많이 늙었다
몇푼 벌겠다고 - 노상 실 바늘 붙잡고 수놓는다고 씨름한다.
그렇게 번돈으로 내 경비 300,000원 보탰다 .
오후 4시5분 러시아 땅으로 들어선다. 창문으로 눈덮인 산이 내려다 보인다. 구름이 듬성 듬성 떠있고-
이제 겨우 3시간정도 날아왔다. 서울 김포 -강릉 -동해안 -혹가이도 -동북쪽 동해 건너서 구 쏘련땅 스크린에 나타난 현위치 소련 영공에 막 들어섰다 35,000키로 -61도 10시 35분 8,291 키로가 남아있다
스위스에 내리면 시계를 하나 사리라! 시간이 우리와 맞지 않으니까_
어차피 한 개 사서 현지 시간으로 사용하고 나중에 선혜 선물로 주면 된다. 블라디 보스크를 지난다 4시11분 화장실 한번 다녀오다.
機內화장실 처음 사용해본다. 들어갈때와 나올 때 조심해야한다
처음 탔을 때 내 옆자리 뚱뚱이 외국인으로 착각하다.
안전띠 매려늗데 왼쪽 줄이 안 보인다. 옆자리 뚱뚱이가 찿아준다
댕큐! 했다 한참후 그 뚱뚱이가 좀 바꿔 앉을까요? 한다
워낙 뚱뚱하니까 서로가 힘든다
내 자리는 통로 옆.네 아!한국인이구나!
전광판에는 계속 지도만 나타나는구나!
기내 방송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방송되고 있다
오후 4시 50분 해가 지고 있다 어두위 지기 시작한다
영화가 상영되기 시작한다. 지구가 돌고 있다
지구는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영화 한편 잘보았다
몽고위 시베리아쪽 상공을 지난다
이제 겨우 반정도 왔다. 오후 6시50분 창밖에는 어둠이다
이렇게 긴시간 비행기 타는 것은 처음이다
왕복 26시간이 되니 하루가 넘는 시간이다
비행기 타고 나서 화장실 단 한번 갔었다 영화가 너무나 재미가 있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비행기 인줄 모르고 극장인줄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영화의 스토리는 리시버로 듣는다. 좌석 옆에 챈널이 부착되어있다
3번은 POP이고 4번은 한국 가요다
그대 앞에만 서면 왜 나는 작아지는가? 사랑 때문에 침묵해야할 나는 당신의 여자 감미롭게 흐른다. 잡음은 전혀 없구나! 깨긋하다
이 생명이 끝나기 전에 가족 동행 한번 와보고 싶다
8박9일 내가 외국에 나와 있구나!
상공이지만 러시아다 지금쯤 처와 아이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선혜는 오늘 학원 남자친구 교회 문학의 밤 참석 한다고 했지
떠날 때 슬며시 쥐어준 편지와 돈 . 엄마 선물살 때 보태라던 딸아이의 마음 머리밴드와 머리핀 꼭 사오라 했지
딸아이의 부탁이라면 무엇인들 못하리!
생활비에 타격이 심할텐데 -
처가 몹시 고맙고 미안하다
못난 나하나 믿고서 어려운 살림살이에서도 웃음 잃지 않고 행복해 하는 아내. 큰탈없이 자라주는 나의 아이들 기말시험이 얼마 안남았다
주님이 도와주시리라 ! 다행이 이성호대리와 동행 다행이다
나 혼자였다면 어떡겠는가? 사람은 혼자서는 못산다
년말이 다가선다 좀더 자신을 바로 세우고 지천명의 나이답게 살아가자
년하장이 바쁘게 되었다 꼭 보낼분만 보내자
이성호 대리 기내 전화 이용 책을 뒤적이더니 집에다 전화를 건다
비자카드로 전화를 건다. 참으로 편리한 세상이구나!
위성전화구나! 엄청 비싸겠구나! 특별히 전화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
기내유성전화 및 팩스
스위스 1프랑 700원
이태리 100리라 50원
프랑스 1프랑 168원
영국 파운드 1,235원
7시45분 나도 민철이와 통화를 했다 정말 신기하다
아빠 어디야 ! 응 시베리아 소련 상공에서 거는 거야!
엄마는 어디갔니! 응 누나는 -문학의 밤에 갔어
아빠 뽀뽀 ! 시험공부 열심히 해라 ! 새벽 2시다
전화요금 엄청 나오겠다. power on - slide 카드 긁고 line 누른후
00282-2-전화번호 8시 33,000피트 -67도 10,700미터
바이칼호 -시베리아상공 빅토리아 산장 해양공원 저멀리 우랄 산맥이 보인다 양희은의 노래가 은은히 들리어 온다
바야 바람아 너는 알고있나! 음음 바람아 너는 알고 있나! 비야 네가 알고있나!
레시버 끼고 듣는다 . 비행기 달리는 소리 뿐 -조용하다
창밖에는 어둠이다 중간자리에 앉아있어서 별이 안보인다
이성호 대리 덕분에 생각지도 않은 위성전화(기내)도 걸어보았다
카드비용 엄청 나오겠다. 일생에 한번 걸었다
후회는 없다 민철이 교육도 된다 외부기온 -60도
신문도 보고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알맞은 실내온도 계속 하늘에
떠있는데도 전혀 흔들림이 없다. 마치 고속버스 타고 있는거처럼 편하다
10여년전 KAL 이 소련기에 의해 요격당하고 수백명이 사망하지 않았던가? 모든 염려는 주님께 맡겨라 !
지금 이 순간은 즐거운 여행이 목적이다 스위스에서 할 일을 생각해본다
알프스 산에 오르고 --
9시 석식을 끝냈다 오후3시에는 생선 이번에는 쇠고기 먹었다
소금과 후추를 뿌려 먹는 것이다. 여러 가지 경험을 많이 한다
화장실에도 또한번 갔다 중간 부분에 화장실이 좌우로 3개씩 있다
아주 깨끗 우리집 안방보다 더 깨끗하다 스튜어디스도 외국인이 있구나!
태국인 아니면 필리핀인 같구나! 여기도 인건비 때문에 야단이구나!
조종사도 외국인이 많고 아직 항공기 부분의 기술자들이 부족한가 보다
이렇게 먼 여행이라면 책이라도 몇권 가져올 것을 - 몹시 후회가 된다
대우 김우중 회장은 비행기 안에서 독서를 하고 사업구상을 한다던데-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제 50이 되니 새로운 게획을 세워야한다
조선맥주 하나님이 주신 귀한 일터다 최선을 다해 일하고 진급도 하고 싶다 멋있는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이번 외국여행도 좋은 기회다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다시 한국에 돌아가면 새로운 용기로 범사에 충실하자 이번 여행은 이해정 전무의 도우심이리라 그 배후에는 하진홍 전무의 도우심도 있었다
나를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실망을 주어선 안된다
주춘열부장과도 예의와 경계를 지키며 살아가자
한번 뿐인 나의 인생인데-왜? 욕먹고 사는가?
입조심이 가장 중요하고 -어디서 무엇을 하던지 최선을 다하리라!
형제간 우애 지키며 내가 먼저 모범을 보이리라 !
내 아이들에게도 너무 공부 공부 해서는 안된다.
먼저 스스로 인생을 살아갈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주리라!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지끔껏 살아온 무식한 방법(원칙) 으로 살자
이번 여행은 머리 식히는데 주안점을 두리라!
사진은 멋있게 찍어야지. 기억에 남도록 -그리고 가족에게 좋은 추억이 남도록 도우리라!
선혜가 친구 김남희(반장) 와 깊이 정이 들었다 남희를 위해서도 머리핀 하나 사다주어야지 -
내가 정년까지 가려면 용기가 있어야 한다
무엇이든지 해낸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자
지금까지 내가 염려했다고 해서 염려하던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기왕이면 적극적으로 살리라 ! 안된다는 생각을 버리자
부딪히며 살자 두려움 보다는 용기로 대처하자 감사부 좋은 곳이다
감사부에 없었다면 이런 좋은 여행은 할수가 없었다
이제는 회사에 대하여 더이상 불평을 말자
년하장은 꼭 보내자 힘은 들지만 하던 버릇 안하면 죽는다
년하장은 나의 노우하우 이다 그것뿐이다 나의 실력은 -
9시25분 2번째 영화 전철보다 더 편한 좌석 눈이 아프다
시차적응이 어렵다 시차는 8시간인데 비행기로는 13시간이나 걸리는 이유는?
지구는 동에서 서로 돌고 비행기는 서에서 동으로 가기 때문이다 대기권안에서 같이 돌기때문이다
입국에 필요한 서류를 내라고 한다 정말 오기는 다 온 모양이다
베르린 프랑크푸르트 등 독일을 지나고 스위스 쥬리히 로 헤딩을 튼다
내릴때가 가까워 지자 화장실이 밀린다
낯선 외국에 내려서 화장실 가려면 어쩐지 서먹 서먹 - 미리 긴장을 풀려는
배설심리가 작용하는 것이겠지.
아우그스 부르크를 지났다 고도 5,900 미터 이제 거의 다 온것 같다
이성호대리와 많은 이야기 나누다 특히 지구의 자전 대기권 비행기 속도등
공항안에서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는 시림도 보인다 이해가 안간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버스로 갈아타고 식당으로 달린다 몹씨 피곤하다
교민 1,200명이 산다고 한다. 차가 달리다가 멈춘다. 일시 정지 총을 든 군인들이 서있다
스위스 에 사는 터키인들끼리 두민족 간에 전쟁이 일어났다고 한다
30여분후 다시 출발하다
호텔 투숙 여장을 풀다 13시간의 장시간 비행여행 무척 지루하다
쥬리히 공항에 내리니까 비로소 우리나라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1,884년에 지었다는 식당에서 저녁 식사하다
공항에서 20분 거리 포도주 한잔 동행자들과 인사 나누다
주로 각 회사 홍보부서 담당자들이구나!
나는 명함이 없다고 이름만 대었다 (출국 하기전
송영기 차장이 코치 해준대로 하다) 호텔오는데 약 20분걸린다
도로가 좁지만 통행이 잘된다. 아파트가 대부분 7층이하 이다 연립주택도 보인다. 밤이라 그런지 도시가 한적하다
호텔 한방에 2명씩 배치 313호 대우 (주) 배부장 이라는 분과 동숙,
나보다 한두살 위인거 같다. 화장실 수돗물 트는곳이 어딘지 잘 몰라서
배부장에게 문의하니 친절히 알려준다
수돗물은 알프스에서 나오는 지하수 (생수)라 먹어도 된다고 한다.
식당앞에서 사진 찍고 싶었지만 참았다. 이성호대리가 찍었다
내일은 조금 많이 찍어야지 -이제 그만 자자
지난밤 잠을 재대로 못잣다 여독과 시차때문이리라!
마이마이(녹음기) 가져오기를 참 잘하였다. 테잎을 3개나 듣고 화장실을 3번이다 다녀왔다. 아침은 오전7시부터 식사 8시에 알프스로 떠난다고 한다 지금은 7시 아침식사 하려고 로비에 내려가니 오전8시55분
이라고 한다. 이상하다 8시간 시간차이라는데-
동숙한 배부장 함게 후런트에 나가 사진 몇장 찍었다.
1층 로비라운지 식당에서는 스위스인들이 밤새워 술을 마신다
호텔정문을 나서니 날씨가 쌀쌀하다 다시 호텔안으로 들어가려니 문이 안열린다. 마침 호텔 웨이터가 자동차를 닦고있어서 문을 열어달라 부탁하니 카드 키로 열어준다. 여기는 모든 문의 문화가 카드화 싶구나!
현지시간으로 시계를 바꾸어 놓았다. 오전 5시20분 - 좀더 자야지
11월19일
오전8시10분 호텔을 출발하다 1303도로 릿치나무 등산철도
가이드의 안내를 들으며 버스는 향해 달리고 있다
차창으로 그림같은 숲과 집 강 들이 지나간다
사람들이 연신 셔터를 누르고 있다 나도 수없이 누른다
이 지역에는 소나기나 폭우는 없지만 1년내내 항상 비가 내린다고 한다
알프스는 1,800미터 이상의 고지를 일컫는데 항상 눈이 내린다고 한다
쥬리히는 세게의 은행이 집합되어 있어 땅값이 비싸고 연립주택이 대부분이라 한다 개인주택도 있는데 보통 100만불 이상으로 인구의 70%이상이 영구 임대주택에 산다고 하다 38평(방3개) 매월 2,000프랑(우리나라 돈으로 약140,000원) 마음껏 사용 장기간 살수가 있다고 한다. 재산세가 엄청 비싸서 내집을 가지려고 하지 않는단다.
또한 결혼기피 현상이 뚜렷하여 인구의 50%가 독신으로 산다고 한다
이혼시 남자가 모든 책임을 지기 때문에 여자의 생활비까지 책임을 젼야한다고 -
엘리콘 지역 무기공장이 있고 세계2차 대전시 여기서 무기생산 욕먹는 지역이라 한다
94년 국민소득 43,000불 주마다 교육제도가 틀리고 세금이 틀린다고 한다 소득세는 8,000프랑 까지는 면세라고 한다
8,000 - 10,000프랑 1% 세금
10,000 - 15,000프랑 3%
20,000 - 30,000프랑 이하 10%
30,000이상 20-30%
범죄가 없는 나라 소매치기가 없는 나라 가정에도 문이 없고 울타리가 없다고 한다
문제는 마약인데 쥬리히에서 골치를 썩고 있다
림마트(마약의 江)부근 마약을 금하고 있으나 목욕은 허용한다
일주일에 두 번씩 정부에서 마약치료도 하고 판매도한다
차량으로 의사와 간호사가 타고 가서 주사도 놓는다
국민성이 근면, 아침 5시 - 7시 출근시간이다 일요일에는 늦잡을 즐긴다
11시-12시 까지 늦잠을 자고 아점심을 먹는다
18세가 되면 자녀들이 독립해서 사는데 일요일에는 자녀들이 부모집에
찿아와서 아침식사를 함께한다
첫댓글 역도산님의 유럽여행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모든일을 메모하여 일기를 쓰셨군요!
24년전의 일을 일기 덕분에 정확히 알수 있네요~~
39세에 모범 사원으로 뽑혀 유럽 여행까지 다녀오시면서 더욱 열심히 근무하여야겠다고
굳게 마음 먹었었는데 세월 잘못만나 명예퇴직 이야기가 나왔을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
그 어려운 시절 잘 이겨 내시고 지금까지 오셨으니 하나님의 은혜가 참 감사할뿐이군요~~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살아있읍니 감사합니다
내려가는길입니다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
말씅을 디딤돌 삼아 걸어갑니다
아침 운동장 한시간 서서 등교하는 모든분들 맞이하는 일
즐겁습니다
아직 할일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육신은 하루하루 저물어 가지만
마음은 하루 하루 여물어 가는듯 싶습니다
가을이 옵니다
오늘도 좋은 아침입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