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퇴근 시간
딴 때 같으면 연속극이 끝나고 예고편까지 봐야 자리에서 일어 나는데
이날은 <위대한 탄생>이 끝나자 말자 얼른 끄고 집으로 다다다~~
11시10분 부터 하는 <아프리카의 눈물>을 강아지 발 씻기고 늦지 않게 보기 위함이다.
얼마 전 <아마존의 눈물>을 참 재미있게 보았던 터라...
미인 선발대회에 나온 남자들이 얼굴에 빨간 물감을 바르고
온갖 장신구들을 주렁주렁 걸고
눈알이 튀어 나오게 크게 뜨고 흰이빨을 자랑 하며 입술을 부르르 떠는 장면이 신기 해서
내가 따라 해 보니 영 안되길래 울 옆지기 보고 해 보랬더니 이거야 원~~!!
<자기는 아프리카에 안 태어 나길 천만 다행이다.그렇게 못 해서야 어디??>
테이블에 발 얹고 아이스크림 한개씩 먹으면서 느긋하게 보고 있는데
물이 없어 소들이 떼죽음을 당하면서 죽어 가는 소의 눈에 흐르는 눈물을 보는 순간 맘이 탁 얼어 붙는다.
더구나 죽은 고기를 먹지 않는 아프리카인들의 전통 때문에
꺼이꺼이 죽어 가는 소의 고기를 얻기 위해 칼을 갈아서 찌르는 장면은 충격적이었다.
물론 그 장면은 차마 못 볼 것 같아 옆지기 등뒤에 얼른 얼굴을 돌렸지만...
황토물을 그것도 퍼러딩딩한 물을 얻기 위해
당나귀 등에 물통을 얹어서 멀리까지 가서 물을 떠 오는데
코끼리도 목욕 하고 같이 마시는 물을 어린아이입에 넣어 주는 장면.
먹을 게 없어 굶어 죽어 가는 아이들~
그걸 보니 우리는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는 지...
맑은 수돗물도 못 미더워서 정수기로 걸르고 알카리수로 바꿔서 먹고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콸콸 나오고 뜨건 물도 콸콸 나오니....
1시간 여 옆지기랑 몰입 해서 보다가 너무나 편안하게 물을 사용하는 샤워를 하다가
내게 많은 돈이 있다면
아프리카에 가서 군데군데 지하수를 파서 그 나라 사람들이 물 걱정을 안 하게 해 줬으면 좋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해 본다.
우리가 무심코 누리는 이 행복이 얼마나 큰 건지 아프리카의 눈물은 그걸 보여 주고 있었다~
첫댓글 저도 전에 방영된 프로에서 입술밑에 턱에 구멍을 뚫어서 긴 막대기를 꽂고 다니는 사람들..
어린여자 아이들이 물을 길러 하루종일 먼길을 왕복하는 일과를 보고
이땅에 태어남이 얼마나 감사했던지요...
있을때 잘하라고 했던가요...물...정말 아껴서야 할거같은데 아무생각없이 펑펑쓰는사람들 보면 속이 타요.
그 막대기 엄청 비위생적이고 불편 할텐데...
그 나라에 태어 나지 않았음에 감사 드렸어요~
그려요 함부로 펑펑 쓰면 안돼지요,,목욕탕에서도 함부로 쓰는이를 보면 저는 슬며시 자꾸 잠그게 돼요,,
고속도로 휴게실 화장실에서도
손 씻고 물을 안 잠그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요즘은 터치 꼭지도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지만요~
풍요로움에서 절약을 망각하고 살고 있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필요한것은 써야겠지만 불필요한 소비는 절제도 필요하겠죠.
전 보다 말았어요. 안타까움이 넘 커서여~~
물과 전기는 정말 아껴 써야 하는데
우리집 남자들은 화장실 불을 잘 안 꺼서 따라 다니면서 잔소리 또 잔소리~ ㅎㅎ
전 동행이란 프로를 한때 즐겨 보았는데요
우리나라의 비참한 이웃들 보면서
힘없는 저만 탓하게 되어
그만 보는걸 중단 했답니다....가난은 정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해 지는 것 같애요.
한달에 월급을 1억 받는 건 당연하다는 정 아무개도 있고..
이 추위에 전기세를 못 내서 전기가 끊긴 그런 사람들도 있고..
언니께서두 보셨군요
주민들의 눈물에~많은것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었답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건강하세요..^^
그걸 보고 우리가 얼마나 좋은 환경에 살고 있는 지를 세삼 돌아 보게 되더라구요~
근데 말입니다 누구나 열원히 그리 사는것은 아닌가 봅니다 비록 한때 불운 하더라도 스스로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날이
올겁니다,,돕는것은 한계가 있을거 같고요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자립 정신을 키워 주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이건 제생각입니다
물론이죠!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를 못한다는 옛말이 있지요~
저도 그프로 보면서 정말 이땅에 태어난것을 감사 했습니다..울 아들 보고 생각의 차이와 문화의 차이를 느껴보라했죠
이쁘게 보이기위해 입술에 검은 문신을하고 눈을 부릅뜨며 입술을 파르르 떠는행위에 정말 알수없는 웃음이....
거의 흙탕물을 먹고살고,가뭄에 코끼리들도 죽어지고 정말 자연의 소중함 자원의 소중함을 다시 느껴봅니다
입술 문신 장면 정말 바로 못 보겠더라구요~
띵나발같이 부어서..
그래도 자기네들은 그게 이쁘니...ㅎㅎ
입술 파르르 떠는 건 따라 해 보니 안 되더라구요~ ㅎㅎ
가난을 물리치고 경제대국 으로 일어선
우리나라 잘사는 나라 입니다
이노무 콤프터 시대에 말못하는 사람 없고
동서 남북 어딜 가도 살기 좋은 나라 입니다
지금 내가 절실히 느끼는건 환경을 오염 시키지 말라는 겁니다.
물속 까지 30년 전하고는 너무 차이가 납니다
남이 볼수 없는곳 까지 들어가 볼때는 장차 걱정이 됩니다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가지고 가야 진정한 문화 시민이 되겠죠!
바닷물 오염도 심각 하다는데...
긍게로 약 마니 파슈~~^^*
아프리카에 수돗물 콸콸~나오게 해주실라묜..^^*
켁~
아무리 생각 해 봐도 약 팔아서는 지하수도 못 뜷을 것 같아요~ㅎㅎ
언젠가는 지금 우리가 하는 얘기를 할때가 있겠지요..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나 빨리오느냐가 달렸겠지만요..
인종을 초월 해서 모두가 다 잘사는 때가 왔으면 좋겠어요~
그러게요...지구촌에는...넘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는 묘약이 언제쯤 발명이 될려나요?
깨끗한 물만 콸콸 나와도 그 사람들 행복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