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유로 잔여 경기 출장이 좌절된 터키 대표팀의 주장 니하트 카베치(28, 비야레알)가 동료들의 4강전 경기 시청을 위해 수술을 일정을 미루는 열성을 과시했다.
니하트는 지난 4강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연장 후반 종료 무렵 허벅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바 있다. 하지만 당초 그리 심각하게 보이지 않았던 니하트의 부상은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음으로써 결국 남은 4강전과 혹시 모를 결승전까지 출장이 좌절된 상황이다. 이 같은 진단을 받은 후 니하트는 이미 터키의 훈련 캠프를 떠나 스페인으로 향한 모습이다.
니하트의 수술 일정은 당초 현지 시간으로 6월 25일로 예정됐지만 이 날 터키가 독일과 4강전을 치르는 탓에 그는 수술 일정을 하루 뒤로 미뤄둔 상황이다. 병원 침대에 누워서 동료들의 4강전을 지켜볼 수는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유럽 선수권 대회 4강전에 출장하는 것은 축구 인생에서 한번 올까말까한 기회다. 결장하게돼 너무나 아쉽다.“라고 밝힌 니하트는 이어 “최소한 동료들의 경기를 병원침대에 누워서 보는 것보다는 집에서 TV로라도 시청하면서 응원하겠다.“라고 전하며 터키의 결승행에 멀리서나마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니하트는 8강 진출의 분수령이었던 체코와의 조별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3분을 남긴채 1-2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이후 2골을 홀로 기록하며 기적같은 3-2의 역전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바 있다. 이후 니하트는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에서도 연장 후반 종료 직전까지 그라운드에서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경기 종료 3분전 벤치로 물러나야만 했다.
첫댓글 불쌍한다 니하트
아 진짜 눈물난다 니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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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관계 없음ㅋㅋ
러브라인
이런 투지가 부럽다... 히밤.. 우리국대 이런투지를 갖고좀 뛰어바.. ㅜ.
우리형제들은 뭘해도 이렇게 이쁘냐ㅋㅋㅋ
와 대단하다 진짜..
터키 선수들의 투혼은 그라운드 안에서만 발휘되는 것이 아니었군요.
아.. 니하트.... 슬프네.. 그 마지막 역전 감아차기는 지금까지 2008대회 최고의 골인듯... 폼이며 상황이며...
니하트 힘내요!!! 터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