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려요.
이번에 코수술 결심하면서 여러분들의 전후사진, 후기 등등이 너무 큰 도움이 되어
용기를 얻고 수술을 무사히 마쳤답니다. 다른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 저도 후기 올려볼께요.
워낙 많은 분들의 후기들이 올라온 터라 저는 제가 궁금했었던 부분을 중심으로 남길께요.
1. 수술은 왜 하게 되었나?
2. 병원선택은 어떻게 했는가?
3. 수술 전 상담은 어땠는가?
4. 수술 당일 프로세스는 어떻게 되는가?
5. 수술 직후의 상황과 귀가 후는 어떠한가?
6. 다음 날 소독하러 갈 때까지의 상황은 어떠한가?
1. 수술은 왜 하게 되었나?
-->자기만족 아닐까요? 항상 사진찍거나 거울볼때면 낮은 코대, 뭉툭한 코끝, 넓은 코볼이 걸렸어요.
세련되면서 적당히 날씬한 코였으면 좋겠다... 머 이러생각을 했었죠.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 내 코로도 사는게 불편하지 않은데 하면서 일년, 이년을 지내왔지요.
그러다가 문득 이런생각을 했어요. "한 번뿐인 인생인데 어렵지 않은 수술로 내가 원하는 모습의 코를 갖게되면
인생이 더 즐겁고 행복해질 것 같다"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면 하고 후회하자...
2. 병원선택은 어떻게 했는가?
--> 사실 저는 5년전에 눈 수술을 했었는데, 그게 제 인생의 첫 번째 수술이었습니다. 어찌나 무서웠던지...
그때 깨달은 진리가 있죠... 의사선택과 병원선택이 중요하구나... 전 마취되어 침대에 누워있었고, 제 얼굴에 그림을
그리는 분이 선생님이니시니까요. 가격, 평판, 이미지, 주변의 소개, 성공사례, 다다다다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병원에 대한 믿음. 그래서 전 많은 조언과 후기, 그리고 소개가 있었지만 눈 수술했던 병원을 다시 찾게 되었어요.
3. 수술 전 상담은 어땠는가?
--> 실장님이랑 상담을 하면서 몇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제 얼굴이 비대칭이라는 점. 코가 약간 휘어 있다는 점.
항상 보는 제 얼굴이라 그런 미묘한 차이는 발견하지 못했었어요. 원장님과의 상담에서도 그같은 사실은 드러났고,
수술을 통해 어느 정도 보정을 하면서 아름다워지기로 결정했지요.
4. 수술 당일 프로세스는 어떻게 되는가?
--> 수술 전 30분 전까지 병원도착. 당일 차량운행 불가, 수술 전 3시간 이전부터 금식(사람에 따라 마취 후 울렁거림
이 발생할 수 있음) 수술 전 2~3일전 부터는 금주하면서 숙면을 취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
경건한 마음으로 수술이 잘 되는 상상을 하면서 간단한 산책 후 2시 30분 수술시간에 맞추어 2시까지 병원도착.
각종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었지만, 실장님을 뵙고, 원장님의 최종상담을 받고 나니 마음이 푹 놓이더라구요.
회복실에 짐을 풀고 수술동의서? 작성 후 깨끗하게 세수하고 비포사진을 찍은 후 수술실로 향했습니다.
쾌적한 수술실에는 간호사분이 두 분 계셨고, 수술 전 후 주의사항 간단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이어 원장님 들어오셨고, 코에 그림을 그리시는 것 까지 기억나는데 그 다음엔 잠들었습니다.
5. 수술 직후의 상황과 귀가 후는 어떠한가?
--> 수술이 얼마나 진행되었을까? 수술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정신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제가 깬걸 원장님이 모르실 것 같아서 "선생님 저 잠 깼어요"라고 말했더니
제가 몸을 자주 움직여서 수면마취를 깨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상태로 약 30분정도는 수술을 더 한 것 같아요.
수술 후 붕대로 얼굴을 감고 콧구멍을 막은 다음 입으로 숨을 쉬며 수술실을 나와 회복실로 향했습니다.
제가 2시 반 수술. 다섯 시에 회복실로 왔으니, 2시간 30분에 걸친 수술이었네요.
수술을 걱정한 친한 언니가 이미 회복실에 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차를 운전해줄 신랑이 올때까지 약 2시간 반 동안
몸과 마음을 쉬었습니다.
수술 직후 남들은 속이 울렁거린다고 하던데 전 점심부터 굶었던 터라 배가 고파서 언니가 사온 클램차우더 수프를
한그릇 다 비우고 두유까지 먹었답니다. ㅋㅋ
6. 다음 날 소독하러 갈 때까지의 상황은 어떠한가?
--> 코대에는 지지대를 대고, 고정을 위해 붕대를 엑스자로 붙였으며, 콧구멍은 막아놓은 상태.
숨은 입으로만 쉬어야 함. 마취가 풀리면서 코와 귀(연골 잘라낸 부위)가 약간 저렸으나 아프지는 않음.
머리는 항상 심장 위로. 고개를 숙이면 안됨.
전 집에 가서 긴 쇼파 등쪽에 쿠션을 잔뜩 넣어서 앉은채로 잤어요.
머 대략 적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읽으시는 분 지루하실 수도 있으시겠어요.
그래도 코수술 망설이시는 분들 보시고 결정에 도움되시길.
사실.저 아직 불안하죠. 수술이 잘 되었는지... 일주일 후 다시 올려볼께요.
모두들 잘되길 기도해주세요~
첫댓글 잘되실꺼예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어디서 하셨어요?ㅠㅠ 잘되실거에요!! 밥이나, 죽 잘드시고요^_^화이팅~!!
네. 감사합니다. 옥수수차도 좋다고해서 자주 마시고 있어요. ^.^
일주일후 얼른 보고싶네요~
네... 저도 하루가 한달 같아요~ ㅜㅜ 얼른 시간이 지나길.
예쁜모습볼수있을꺼예요~
오웃. 감사합니다.
예쁜모습 곧 보실수잇을꺼예요.
네. 저도 하루하루 붕대 푸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감사합니당.
축하드려요~ 곧 예쁜모습보실수있을꺼예요
네~ 완전 힘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일주일뒤에 또 올려주세요! 또 후기보고싶네요
네^^ 좋은 모습 올릴께요
마음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죠 심신을 편히 가지시고 좋은결과로 만족한 모습 기대 합니다
네~ 맞아요. 마음이 편하지 않음 다 삐뚤어 보이더라구요. 좋은 조언 감사해요~
후기또보고싶어요!
네~ 일요일 밤에 또 올릴께요~
추갛드려요 후기또 올려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붕대 모양을 보니 혹시 ㅅㅎ 에서 하였나요?
붕대모양만보고 병원을 알 수 있나요?
후기 좀 올려주시고.. 병원좀 가르쳐 주세요.. ^^
후기 올렸어요. 사진 봐주세요. ㅜㅜ 쪽 드렸어요.
후기 또 남겨주시고 가격이랑병원비 정보부탁해요
네~ 쪽 드렸어요. 갈대님.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네. 다음후기도 올렸땁니다. 하루가 다르게 붓기가 빠져요.
아응~~저도 코수술할려고 정보모으는중인데..~궁금하네용 ㅎㅎ 담후기 보고파용 ㅎ
감사합니다. 쪽 드렸어요. ㅋㅋ
어디서 하셨는지 쪽지좀 부탁드려요 궁금해용 >_<